조각가 부르델

소개글

조각가 부르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부르델

Ⅲ. 부르델과 베토벤

Ⅳ. 부르델과 그의 스승, 로댕

Ⅴ. 스승의 그늘을 벗어나

Ⅵ. 맺음말

Ⅶ. 참고문헌

본문내용

했던 것도 우연한 일은 아니다. 그야말로 부르델은 그와 같은 웅대한 공간 구축을 자진하여 구상하는 최초의 근대 조각가였던 것이다. 57체의 고상에 의한 이 기념상은 약 10년을 소비하여 결정적인 형식이 마무리 되었고, 그 뒤 1925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막식이 거행되었다. 하늘을 찌르는 거대한 이 기념비는 그전부터 구상하던 대공간에 도전하는 대규모의 조형 양식을 완성하여, 다양한 부분을 통일성 있는 전체에 종합하는 구축법을 수립한 것이며, 여기에 근대적인 “건축하는 조각”의 첫걸음을 내디뎠던 것이다.
1929년, 파리에서 미키에비츠의 기념비 제막식이 엄숙하게 거행되고, 또 바젤과 파리에서 부르델 전람회가 개최된 그해 10월 1일에 부르델은 파리 근교 르 베지네의 친구 집에서 68년의 생애를 조용히 마쳤다.
스승과 제자였던 로댕과 부르델의 발자취는 확고한 영향력으로 뿌리내렸다. 로댕의 역동적인 동세와 표현주의적 방향은 현대에 이어져 구상적인 경향을 취하고 있다. 반면 부르델의 건축적 표현 양식과 전체 속에 통합되는 구축법, 그리고 순수한 형태의 완성은 오늘날 추상적 흐름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건축하는 조각‘의 첫발을 내딛은 부르델의 찬란한 업적은 그의 1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과 더불어 빛나고 있다.
부르델은 조각 외에 유화ㆍ수채화ㆍ에스키스 등에서도 작품을 여럿 남겼다. 조각가로서 그는 또 러시아의 여성 조각가 무히나, 스위스의 알베르토 자코메티 같은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부르델 작품의 다수는 파리의 부르델 미술관에 소장돼 있으며, 이 미술관이 자리잡은 거리 이름도 앙투안 부르델 거리로 개칭되었다
6. 맺음말
이번 조사를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 보존처리에 관하여 배우면서, 작품의 제작방법, 제작의도, 당시의 시대상을 파악해야 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현대미술품에 대하여서는 별로 하지 못하였다. 언젠가는 근시대의 미술품도 먼 후세에게 전해지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말이다.
물론 보존처리는 작품의 창작보다는 작품의 생명력을 오래 지속시켜주기 위한 필요불가결한 부수적인 행위라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보존처리를 통하여 작업자의 작품의 재해석과 재창조라는 요소가 어쩔 수없이 가미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고전의 재해석, 고전으로의 회귀를 지향했던 부르델은 작품을 창조하는데 있어서 엄청난 연구와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보존처리를 할 때도 오랜 시간과 연구를 통하여 작품이 전달하는 의미를 제대로 표현해주는 범위 내에서 행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그러한 연구를 어느 한 분야에만 국한 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고대의 작가이건 현대의 작가이건, 동양이든 서양이든 간에, 창작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법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듯이, 다양한 분야의 작품에 관하여 알고 공부한다면, 보존처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강의를 시작하던 날 교수님께서, 자신의 작품은 순전히 자기만의 것이냐, 아니면, 선대 작가의 영향이냐? 라고 물었던 것이 생각난다.
처음 그 질문을 들었을 때는 회화과에 국한되어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비단 회화과뿐만 아니라, 보존처리,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인생하고도 관련지을 수 있는 질문인 것 같다.
7. 참고문헌
(현대)세계미술대전집/ 김세중/ 금성출판사/1973
한눈에 보는 조각사/ 김석/ 지엔씨미디어/2000
부르델 조각과 사진/ 박숙영/ 창조문화/2004
부르델 홈페이지(http://myhome.naver.com/bourdelle/bourdelle%20frameset.htm)

키워드

부르델,   조각가,   조각,   로뎅,   건축,   건축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