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이론] 1930년대 모더니즘 시의 전개 양상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문예이론] 1930년대 모더니즘 시의 전개 양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개념

2. 모더니즘의 현실부정 정신과 미학적 자의식

3. 모더니즘 시의 전개 양상

4. 모더니즘의 문학이론

5. 1930년대와 한국의 모더니즘 시 운동 경향
-1930년대 모더니즘 시인들
①다다이즘의 시
②초현실주의 시
③이미지즘의 시

6. 1930년대의 한국 대표적인 모더니즘 시인과 특징

7. 1930년대 시
①시문학파
②모더니즘파
③생명파

8. 마무리

본문내용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영랑시집, 시문학사, 1935>
②모더니즘파는 1933년 김기림이 모더니즘 문학이론을 소개하면서 우리 문단에서 본격적인 모더니즘 운동이 나타났다. 이들은 감성보다는 회화성을 강조하고, 이성을 중시하는 주지주의 문학을 주장했다. 김기림, 정지용, 김광균 등은 모더니즘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바다와 나비 -김기림(金起林)
아모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힌 나비는 도모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무우밭인가 해서 나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저러서
공주(公主)처럼 지처서 도라온다.
3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어서 서거푼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③생명파는 1936년 창간된 <시인부락>동인 서정주와 1939년 시집<청마시초>를 펴낸 유치환을 중심으로 한 시작 경향을 말한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우리 자신의 삶의 문제를 치열하게 파고드는 생명탐구와 삶의 의지의 형상화라고 할 수 있다. 시문학파와 모더니즘 시인들이 기법과 관련하여 미적 자의식의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면 이들은 시문학파의 순수 서정의 표출과 모더니즘의 감각적 기교에 반대하며 인간 문제와 생명의 탐구에 주력했다 그리하여 이들 생명파 시인들은 바로 시문학파와 모더니즘 시인들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 결함, 즉 현실 문제에서 어느 정도 비껴나 있는 공허한 현대성을 극복함으로써 1930년대 한국 현대시의 영역과 깊이를 확장시켜 놓는다.
깃발/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조선문단>(1936)
8. 마무리
지금까지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을 중심으로 그 발생 배경과 본질 및 한국적 전개 양상을 각각의 유형적 분류에 따라 비교 고찰하였다. 이러한 비교 고찰의 논의는 특히 오늘날 한국문학에서의 현실주의적인 것과 비현실주의적인 것의 첨예한 대립 상황을 전개로 하면서 그것들의 실제의 모습이 무엇인가를 살피고자 한 것이었다. 어느 시대, 어느 국가에서나 마찬가지이지만, 문학은 항상 현실주의적인 것과 비현실주의적인 것의 갈등 대립에 의한 변증법적 전개 양상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의 국가나, 반공 이데올로기를 청산하고 있지 못하는 자유주의 국가로서의 우리 나라는 현실주의적인 것과 비현실주의적인 시들이 변증법적으로 지양되기보다 항상 대립과 갈등의 파장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볼 수 있다.
북한을 포함한 사회주의 국가는 그들의 정치 이데올로기를 수정과 절충이 부정되는 절대적인 진리로 신봉하고 있고, 아울러 문학도 그들의 원론적 정칙으로서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국한시킴으로써 전적으로 순수 미학적인 것이 부정되고, 남한에서는 완전한 자유주의와 사회복지가 달성되지 못한 상황에서 스스로 많은 현실적 모순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연히 선진국에서처럼 순수 미학적인 것이 주도적 세력을 갖기도 어려운 형편에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국문학은 192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현실주의적인 것과 비현실주의적인 것의 갈등 대립을 지속해 오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하겠다. 더욱이 여기에는 사회주의적인 이데올로기의 마찰이 개제됨으로써, 문학은 그냥 문학이라기보다 강한 이데올로기 선택적 편향성을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리얼리즘이 현실에 대한 관심의 직접적 표명이라면, 모더니즘은 그것을 간접화된 즉 예술을 매개로 한 자기 표현이다. 여기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냐의 판단을 요구하는 것은 어리석을 뿐이다. 한국문학사에서 이 두 갈래의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는 분명한 자기 신념을 바탕으로 한 것이고, 그리하여 때로 변증법적 지양의 중간 형태를 취하고자 하는 노력이 기회주의, 또는 수정주의로 비판되기도 한다. 여기에 한국문학의 비극이 있지만, 해방 후 남한을 중심으로 전재되는 이러한 제 양상은 자유주의의 다원적 현상이라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리얼리즘은 비판적인 것과 사회주의적인 것, 또는 자유주의적인 것과 사회주의적인 것으로 양분되고, 모더니즘은 근본적으로 자유주의적인 이데올로기의 토대를 가지면서 의미의 형상화와 해체, 또는 표면적인 것과 내면적인 것, 나아가서는 보수적인 것과 극단적인 것으로 양분됨을 볼 수 있다. 결국 리얼리즘이 현실과의 직접적 대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면 모더니즘은 간접적, 우회적 대화 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모더니즘은 현실에 대한 관념적 자의식의 자기 반영이면서 여전히 역사 의식을 거부함으로써 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의 문화 양상으로 자리매김 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모더니즘이 자유주의적이라는 면에서는 비판적 리얼리즘과 동일한 기초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더니즘이 현실에 대한 직접적 관심과 총체적 이해를 거부하는 비역사적인 것이라는 면에서는 결국 비판적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은 자리를 달리하는 대립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1. 김주연 편역,『아도르느노의 문학 이론』, 믿음사, 1987.
2. M. K. Spears, Dyony년 and the City, Oxford Univ. Press.
3. 유진 런, 김병일 역,『모더니즘과 리얼리즘』문학과지성사, 1986.
4. 이승훈『포스트모더니즘 시론』, 세계사, 1991.
5. 김용직,『모더니즘 연구』, 자유세계, 1993.
6. 서준섭『한국문학에서의 모더니즘』 , 김윤식·정호웅 편, 전게서.
7. 김기림,『모더니즘 역사적 위치』,『인문평론』, 1939, 김기림,『시론』, 백양당, 1949.
8. 김용직『30년대 모더니즘의 전개』, 김용직외 편,『문예사조』, 문학과지성사.
9. 김준오『한국모더니즘의 현단계』,『현대시사상Ⅰ』, 고려원, 1988.
10. 김기림『모더니즘의 역사적 깊이』
  • 가격20,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9.06.19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216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