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절(Hard Times)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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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려운 시절(Hard Times)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찰스 디킨스의 삶과 문학

2. 인간적 가치의 상실, 야만의 시대 Hard Times

3. Hard Times에 투영된 공리적 교육체계에 대한 비판의식

4. 공리주의를 넘어서...

본문내용

디킨스가 명확한 사건을 통해서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루이자나 톰과는 다르게 표현되는 제인의 표정이나 말투와 성격 그리고 또한 이 모든 것이 씨시의 도움일 거라고 하는 제인의 말이 이 사실을 증명해 준다.
또한 루이자와 하트하우스와의 관계를 잘 처리한 것도 씨시인데 그녀는 하트하우스를 만나 루이자에게서 떠나갈 것을 아주 침착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또한 루이자가 집으로 오고나서 그 다음날 그래드그라인드가 한 말은 씨시로 인하여 그의 집안에 일어난 변화를 잘 말해준다. 오로지 이성만을 믿고 사실과 실제적인 것만을 중시하던 그래드그라인드가 이처럼 인간과 인간이 부딪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씨시의 도움인 것이다. 따라서 씨시를 통해서 디킨스가 제시하고 있는 하나의 긍정적인 전망이라고 말 할 수있는 것은 획일적이고 기계적인 사실 위주의 주입식교육 즉 공리주의적인 교육방식이 아니라 모든 사물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부딪치면서 인간생활의 올바른 터전들에서 얻어지는 교육인 것이다. 씨시는 그래드그라인드의 집안에 일어나는 재난들에 대해서 자신의 고통처럼 생각하고 도와주는데 이는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동일화시켜서 해결하려고 하는 그녀의 성품을 나타내 준다. 씨시는 우연히도 그래드그라인드의 집안에 들어가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으나 일반적인 경우였다면 그녀는 곡마단내에서 생을 마감했을 것이다. 이는 씨시를 통해서 곡마단의 생활이 제시하는 교육적 효과가 그래드그라인드식의 교육제도 속에 능동적으로 침투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디킨스가 씨시를 통해서 제시한 공리주의 교육에 대한 대응책은 단순히 공리주의 교육에 반대되는 위치만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드그라인드라는 폐쇄된 공간을 창조적으로 넘어서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어있다. 왜냐하면 그 반대의 대립물로서 제시된 대응책이라는 것도 공리주의 교육에 대해서 적극적이면서 실천적인 양상을 띠면서 제도적 개선책이나 어떤 현실적 변혁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단순한 대립물로서만 남는 까닭이다. 따라서 그것은 대립물 그 자체로서만 자신의 역할을 반복할 뿐이고 여타의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대응책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대응책 그 자체가 진정한 문제로서 제기될 수 있도록 해주는 공간과 문제틀을 그 근본에 기초하고 있어야 한다.
4. 공리주의를 넘어서...
공리주의는 합리성과 유용성에 기초하고 있는 사상이지만, 이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 들였을 때, 우리 삶을 얼마나 물질화하는 사상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을 소설은 말하고 있다. 소설 속에는 모든 질서가 은근하게 공리주의를 배면에 안고 형성되어 있다. 공리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조약이 오히려 진정한 의미의 공리주의, 즉 구성원의 최대한의 행복을 구하지 못하게 막는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벤담이 주장한 양적 공리주의는 공식이나, 예측으로는 실현할 수 없으며, 특히 산업혁명 시기의 상황 하에서 사람들은 반복적인 작업으로 흥미를 잃고, 도구적 개념으로 추락하는 등, 인간적인 측면이 사라진다. 오히려 이들이 사는 시대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더욱 조화와 기본적인 믿음, 신념 등이 강조 될 필요성을 갖는다.
소설 속의 사회는 불완전하고 왜곡된 모습이다. 왜 그런지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그것은 당연히 나타나 있어야 할 것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사고를 생각을 마치 생략 가능한소소한 어떤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공리주의에서, 그리고 이 소설에서 가장 비뚤어진 모습으로 나타난 것은 자연스러움을 배제하려는 시도이다. 인간다움은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이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이것이 무시된 채, 중요한 가치가 무시되는 사회를 살아간다는 것은 실로 불가능하다. 가능하다손 치더라도 지극히 불완전한 기형적인 형태일 것이다. 점차 사회가 더욱 산업화, 공업화되어 가면서 잃어버리기 쉬운 가치의 중요성은 반드시 강조되어야 한다. 즉 인간의 본질적이고 도덕적인 측면은 소홀히 되어서는 안 되며, 더욱 강조되어야 하는 가치이다. 디킨스가 소설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산업혁명 시대의 어려운 시절(Hard Times)'이란, 존중되어야 할 가치가 천대받으면서 존귀가 뒤바뀌고, 물질과 사람의 가치가 뒤바뀐 아노미(Anomie)현상이 팽배한 현대와도 많이 닮아있다. 작가는 공리주의적 사고의 위험함을 그들이 주장한 사회를 그대로 모방해 담아 보여주는 보여주기의 방식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산업화로 인한 자본의 이동이 새로운 계층을 만들어 내고, 그 계층이 노동자 계층의 우위에 서면서 성립한 지배구조에서, 기존의 귀족 계급의 몰락과 허우대만 남아있는 귀족계급의 메커니즘은 공리주의를 실현하는데 더 없이 좋은 구조이다. 다만 이것이 특정 계층만을 위해 실현된다는 점에서다수를 이롭게 만드는 것에는 이미 실패했지만. 공리주의의 대안은 소설 속에도 제한된 형태로 나타나 있다. 그것은씨시를 통한 주변 인물들의 미묘한 변화이다. 이 변화는사실만을 강조하던 이전의 모습에서 능동적으로 변화된 모습이다. 루이자가 씨시에 대해존경에 가까운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것부터 레이첼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씨시의 모습처럼 변화의 씨앗, 그것은 결국 인간의 진실한 내면에 있다는 것을 소설은 말한다. 진실 됨은 모든 것을 변하게 한다고, 수단적이고 목적을 갖고 접근하는 방식은 결코 진실이 될 수 없다. 공리주의가 표방하는 정확하고 공정한 방법을 통해 인간다움의 방법으로 목적성과 합리성에 접근해야 한다. 우리는 소수보다 다수의 입장에서 진정한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한다. 다수의 행복을 참되게 실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그것이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는 실효성 있는 대안, 더 나아가 오늘을 사는 지혜가 될 것이다.
참고자료
찰스 디킨스의 Hard Times
Charles Dickens의 Hard Times 연구, 장도년, 연세대
Hard Times에 나타난 Dickens의 사회 비판, 이영석, 아주대
Charles Dickens의 Hard Times에 나타난 19세기 영국 사회상, 정혜주, 한신대
  • 가격1,8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9.08.07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8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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