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운동(오사운동) 완전분석

소개글

5.4운동(오사운동) 완전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5.4운동의 전개

2. 5.4운동의 원인

3. 신문화운동과 5.4운동

4. 5.4운동의 결과와 그 이후의 움직임

5. 5.4운동의 계승

6. 서체중용의 수용과 발전

7. 5.4운동 이후의 사상적 흐름

8. 5.4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그 영향

9. 맺음말

10. 참고자료

본문내용

운동의 목적이 통합되기 시작했다. ‘신문화운동’의 명칭은 1919년 5.4 이후 반년쯤 후부터 통용되기 시작했고, 1920년 초 운동은 매우 대중화되었다. 그 당시에 신지식층이 받아들였던 ‘문화운동’의 개념은 매우 확대된 것이었다. 이에 陳獨秀는 1920년 봄에 ‘문화’의 의미를 한정하여 실제의 정치, 사회, 경제적 행동을 포함하는 사회학적 의미로는 사용하지 않았고, 더 나아가 21년에는 문화운동과 사회운동은 상이한 것이며 상호 내포되지는 않는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쨌든 ‘신문화운동’은 당시의 중국인들에게 미래에 대한 낙관을 심어 주면서 성장, 발전하였다.
8. 5.4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그 영향
반제. 반봉건에 대항한 격렬한 민주주의운동의 분위기 속에서 탄생한 운동이다. 여론이 승리한 운동으로 민중이 처음으로 정부의 정책을 변경하는데 성공한 운동이었으며 민중의 힘이 현실의 정치를 움직이는 요인으로서 근대사 무대에 등장시켜 놓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민중의 힘이란 무력이나 군사력이 아닌 그들의 강렬한 의지의 표시이며 민중의 단결된 힘이라고 할 수 있다. 5.4운동은 중국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광범위한 지역에서, 방대한 인원이 참가한 단합된 대규모 운동으로서 주체세력은 신문화 운동에서 키워진 청년학생이며 그에 호응하여 일어난 상인 노동자의 강한 의지표현의 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북경의 중앙정부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각지방, 각성의 군벌세력에 대해서도 확대된 운동으로 각 지방에서의 투쟁의 토대가 되었으며 낡은 민주주의혁명의 시대에 대신한 새로운 혁명의 개시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 미친 영향]
5.4운동이 실질적인 결과를 얻지는 못하였으나 손문은 이 운동에 힘입어 국민당의 노선과 조직에 재검토를 가하여 국민당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그리고 중국공산당도 이 민족주의운동의 분위기 속에서 탄생하였다고 볼 수 있다.
[국외에 미친 영향]
19세기 이래의 서구열강에 의한 세계제패, 세계분할이라고 한 구조에서 중요한 전환기를 맡게 되었는데 이전환기란 제국주의에 대한 민족주의의식의 싹틈이었다.이는 종전에는 서구 열강과 제국주의국가들이 체험해보지 못한 것으로 이들에 의해 조종되는 중국의 허수아비 정부에 대해 저항함으로써 자기신뢰 또는 정신적 자립성을 강화시킨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하여 식민열강세력들로부터 민족적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운동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의 하나로 우리나라도 일본제국주의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고자 하는 3.1운동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9. 맺음말
위에서 살펴본 5.4운동에 관계된 여러 평가와 아울러 중국 전반에 흐르는 계몽과 구망의 전반적인 논리 또, 중국 근현대화의 일관된 과제였던 ‘향서방학습(向西方學習)’에 대한 방안의 새로운 모색으로서의 서체중용론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보았다. 계몽과 구망이 현대 중국사상사의 주제로서, 처음에는 서로를 보충하고 서로를 생성하는 관계였으나 이후에는 구망이 계몽을 압도하게 되었다는 점을 제기하고 초보적으로 논증하였다. 중국 현대 역사의 객관적인 논리는 마침내 문화계몽을 우선 구망에 종속하게 만들었고, 나중에는 완전히 구망에 압도당하게 만들었다. 물론 이‘계몽’과‘구망’의 이중변주라는 논리는 역사적 과정의 구체적인 분석에 기초한 것이라기보다는 전반적인 흐름의 파악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또 이 개념 자체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필요에 따라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 채 사용되거나, 계몽과 구망이라는 둘의 관계가 명확히 설정되어 있지도 않기 때문에, 계몽과 구망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어서 구망이 계몽을 압도할 수 없다거나, 구망이 계몽을 불러일으킨 것이라는 비판 따위를 낳기도 하지만 5.4운동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5.4의 최대 성취는 바로 백화문, 신문학, 신사학 등 현대적 형식의 수립이었으며, 그것들은 유희규칙(遊戱規則)의 의식적인 변환이었다.
새로운 용어, 어법, 문체가 가져온 것은 참신한 관념, 내용, 사상과 규범이었다. 이러한 형식은 외재적인 공허한 틀이 아니라 일종의 조형 역량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것은 구체적인 형식, 즉 새로운 내용의 탄생을 실현하고 선포하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형식은 바로 내용이었고, 새로운 형식의 확립은 바로 새로운 내용의 출현이었다. 이 내용은 이러한 형식의 확립에 의해서 비로소 현실적으로 태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5.4’의 백화문, 신문학이 전통적 백화문, 백화소설과 다른 점이다. 유감스럽게도 그 밖의 영역, 특히 정치 영역에서는 ‘5.4’이래 줄곧 현대적인 새로운 형식을 수립하지 못하였다. 계몽이 제기한 민주주의 의식은 시종일관 현대화된 국가가 필요로 하는 법률 형식을 통해 구현되지 못하였으며, 혹은 초보적으로 구성되기는 하였으나 엄격하게 집행되거나 준수되지는 못하였다. 이를테면 헌법은 여러 차례 제정되었지만 항상 한 장의 종이에 지나지 않았으며, 조금도 권위를 갖지 못하였다. 그 밖의 법률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때문에 민주주의는 영원히 공허한 조문이나 격정적인 구호에만 머물렀으며, 행정은 항상 소수인이 제정한 ‘정책’에 의지하고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일 처리의 융통성이나 주관적인 자의성이 아주 두드러지게 되었다. 과학 역시 논쟁 습관을 수립하지도 못하였고, 나중에 가서는 이치 같은 것은 아예 따지지도 않게 되는 이른바‘대비판’을 끊임없이 낳게 되었을 뿐 아니라, 오로지 진리는 자기에게만 있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다른 주장은 전혀 용납지 않는 반과학적 반민주주의 심리가 오늘날까지 줄곧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게 만들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형식, 우선적으로 각종 법률제도와 사상자유의 형식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것이다. 따라서 다원, 관용, 이성, 법제가 바로 우리가 기대하는 민주주의와 과학이라는 ‘5.4’정신의 구체적인 발양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대하는 오늘날의 계몽이 지향해야 할 목표인 것이다.
10. 참고자료
신승하, 중국현대사, 대명출판사
최명, 현대중국의 이해, 현암사
서진영, 중국혁명사, 한울
신승하, 20세기의 중국, 서울대학교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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