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약 및 분석>『신화비평』 및『탈구조주의 비평』에 대해

소개글

<도서요약 및 분석>『신화비평』 및『탈구조주의 비평』에 대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신화비평
1. 신화(원형)비평의 개념과 성립
1) 개념
2) 신화비평의 체계적 정립 - Northrope Frye(1912∼1991)
3) 이론의 형성
2) 시 해석의 근본 방향
4) 대표적인 이론
(1) Frye의 원형상징
(2) Wheelwright의 원형
2. 신화의 성격과 의미
1) 신화의 정의
2) 이론의 계보와 방법론
3) 작품분석
4) 신화비평의 특성
5) 마무리

Ⅱ. 탈구조주의 비평
1. 탈구조주의의 비평이론의 역사와 체계
1) 이론의 형성
2) 이론의 계보와 방법론
(1) 이론의 전개
(2) 데리다의 탈구조주의
(3) 해체주의 비평의 전술
(4) 탈구조주의의 개념
(5) 푸코의 탈구조주의 이론
(6) 영미권의 탈구조주의

본문내용

시설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권력과 지식의 이러한 결탁과, 제도적 폭력과 억압에 대한 문제는 비단 정신병원 뿐 아니라 형무소, 복지원, 고아원, 병원, 학교, 정부, 성(性)등의 모든 사회제도에도 해당되는 것임을 푸코는 시사한다. 푸코에 의하면 비평가의 작업은 바로 그 보이지 않게 된 것을 탐색하여 보이도록 해 주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가 인식소라고 부르는 '매 시대의 문화적 특성을 나타내 주는 언어에 의해 계시된 앎'을 깨달아야만 한다.
(6) 영미권의 탈구조주의
폴 드 망을 중심으로 한 영어권의 탈구조주의는 데리다의 이론에 상당부분 영향을 받았다. 드 망에 따르면 은유란 본질적으로 확실한 근거가 없을 수밖에 없으며, 일련의 기호들을 다른 기호들로 바꿔 놓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언어는 자기 자신의 허구적이고 자의적인 성격을 노출시킨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 마음은 호수요'라고 할 때 마음과 호수가 본질적으로 같을 근거는 어디에도 없으며 단지 시인이 자의식으로 마음을 호수로 대체한 것일 뿐이라는 게 드 망의 주장인 것이다. 문학은 이런 애매모호함이 가장 뚜렷한 분야이다.
문학작품은 어떻게 보면 다른 담론체계보다 훨씬 더 스스로에게 솔직한 편인데, 왜냐하면 문학작품은 다른 담론체계, 예컨대 정치나 종교, 법 등에 비해 자신이 수사적이고 허구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드러내기 때문이다. 문학작품은 그런 점에서 성격 자체가 아이러니컬하게도 하다. 예일 학파 비평가들이 말하는 텍스트의 애매함은 신비평에서의 시적 양면성과는 다르다. 신비평에서는 서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텍스트의 의미를 융화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여기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텍스트가 보여 주는 애매모호함은 융화되거나 혹은 서로 대립되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두 의미 사이에서 꼼짝 못하게 되는 것이 텍스트의 애매함이다. 영미의 탈구조주의는 신비평의 형식주의와 닮은 구석이 있다. 신비평에서는 시가 다소 간접적인 방식으로 시 외부의 현실에 관한 담론인 데 비해, 해체주의자들에게 문학은 그것조차도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제 문학은 더 이상 대상에 대해 지시할 수도 없으며, 의사소통은 막혀 있다. 과거의 문학이론들에 있어서 붙잡기 어렵고 애매모호한 것은 경험이었지만, 이제 그것은 언어로 바뀌었다. 영미의 해체주의는 대체로 이런 현실의 갈등 영역을 무시하고 있으며, 그들은 자신들의 관점만을 고집하는 비평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런 비평들은 텍스트 속에서 의미를 조금이라도 분명하게 드러낼 만한 요소들을 가차없이 해체시켜 버리는 데에 만족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게 없다. 이런 해체주의는 권력 게임이며, 정통적인 학술적 경쟁이 거꾸로 전도된 전형적인 모습이다. 영미 탈구조주의자들은 누군가가 텍스트에 대한 비평 속에 조금이라도 확정적인 의미를 남긴다면 어김없이 해체해 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데리다는 새로운 독서 기법들을 개발하는 것 이상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에게 해체주의는 단순히 해체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궁극적으로 정치적인 실천이다. 즉, 어떤 특정한 사유체계와 정치구조 및 사회제도의 전체계가 억압적으로 힘을 유지시켜 가려는 논리를 발가벗기려는 시도인 것이다. 그의 저작이 대체로 비역사적이고 정치에 대해 회피적이며, 담론으로서의 언어에 무감각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데리다와 그 무지막지한 추종자들을 선명하게 나눌 수는 없다. 그렇지만 해체주의를 두고 담론 아닌 모든 것을 부정한다든가, 모든 의미가 사라지는 순수한 구별의 세계만을 긍정한다는 세평은 적어도 데리다 그 자신과 저작들을 희화화시키는 왜곡된 편견이라는 점만큼은 분명하다고 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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