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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서도 진짜 강한 인간이 되어줘." -p.82』
『"니체를 이해하냐?"
아버지가 물었다.
"조금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니체, 머리가 좀 이상했던 모양이더라."
"聖人의 얼굴을 한 섹스광보다는 낫지."
아버지가 살기를 띠었다.
"마르크스 험담하지 마. 그 녀석 좋은 놈이었어." -p.98』
『 "일본학교에 다니더니 일본사람한테 혼을 팔아 먹었냐구?" 혼이라는 말을 듣고 문득 정일이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오는, 야마토의 혼에 관한 한 구절을 암송했던 때를 떠올렸다. 하지만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았다. 나는 잠시 망설인 후 말했다. "혼 따위, 내 알바가 아니야. 하지만 만약 내가 조선 사람의 혼 같은 것을 갖고 있다면, 그런 건 얼마든지 팔 수 있어. 너희들 살래?" -p.162 』
『"니체를 이해하냐?"
아버지가 물었다.
"조금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니체, 머리가 좀 이상했던 모양이더라."
"聖人의 얼굴을 한 섹스광보다는 낫지."
아버지가 살기를 띠었다.
"마르크스 험담하지 마. 그 녀석 좋은 놈이었어." -p.98』
『 "일본학교에 다니더니 일본사람한테 혼을 팔아 먹었냐구?" 혼이라는 말을 듣고 문득 정일이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오는, 야마토의 혼에 관한 한 구절을 암송했던 때를 떠올렸다. 하지만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았다. 나는 잠시 망설인 후 말했다. "혼 따위, 내 알바가 아니야. 하지만 만약 내가 조선 사람의 혼 같은 것을 갖고 있다면, 그런 건 얼마든지 팔 수 있어. 너희들 살래?" -p.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