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두진 자연과 기독교 사상 현실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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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박두진 소개

Ⅲ. ‘자연’과 기독교 사상

1. 해

2. 산

3. 바다

Ⅳ. ‘현실 인식’과 기독교 사상

Ⅴ. 나오는 말

본문내용

가진다.
다음은 그의 시「야생대」이다.
왕성한 혈기의 표범들이 밀림을 뛰고 있다.
쫓기는 사슴을 덮쳐서 골짜기에 뉘어 놓고
뜨거운 선혈의 살점을 뜯고 있다.
영원을 무료히 내려 쬐는 한낮의 땡볕
한자락 바람도 숲에는 일지 않고
뻑뻑구욱 뻑뻑구욱
핏덩어리 토해내며 뻐꾹새만 울고 있다.
-「野生代」전문
이 시는 1970년대에 발표된 시로 ‘처참한 살육, 땡볕의 지속적 내리쬠, 국외자로서의 관찰자의 울음’이라는 3중의 과정과 시각이 담겨있다. 이 시에서는 약육강식의 현장, 즉 바람조차 일지 않는 살육의 현장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유성호, 「혜산 박두진 시에 나타난 ‘기독교 의식’」, 『현대문학의 연구』, 1999.
앞서 말했듯이 그의 현실인식은 정치적, 이념적인 것이 아니라 윤리적, 종교적인 것이다. 따라서 이 시는 현실의 재현이 아니라 현실을 상징적, 우의적 성격을 띠는 세계이다. 1970년대는 암울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처참한 살육, 폭력에 굴복하고 그 후에 찾아오는 무료와 무심함을 지닌 사회인 것이다. 그러할 때에 시인은 핏덩어리 토해내며 우는 ‘뻐꾹새’처럼 ‘신성’을 생각하지 않고 타락한 이들에게 ‘신성’의 필요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Ⅴ. 나오는 말
지금까지 박두진 시에 나타난 기독교사상을 알아보았다. 혜산의 시는 풍요로운 재해석의 여지와 해석의 난맥상을 불러일으키는 난해한 어떤 것이 아니다. 그의 시는 그 동안 한국 사회를 긴박했던 첨예한 이념적 고투와 대상을 향한 선명한 적의의 산물이 또한 아니다. 그의 시는 윤리적이고 종교적인 ‘태도’와 ‘자세’를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 유성호, 「혜산 박두진 시에 나타난 ‘기독교 의식’」, 『현대문학의 연구』, 1999.
결국 그에게 ‘기독교 시’란 “기독교 신앙생활의 절실한 체험을 그만큼 절실하게 시적 체험으로 승화시킨 것” 박두진, 「自序」, 『나 여기에 있나이다 주여』, 홍성사, 1982.
이었다. 따라서 그의 이런 시들은 ‘전략적인 종교시’가 아니라 좀 더 넓은 의미를 내포하는 ‘신앙적 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봤던 것처럼 그의 시는 종교의식을 내포하려는 의도 하에 지어진 것이 아니라 ‘해’, ‘산’, ‘바다’ 등의 자연과 함께 정신세계를 얘기하기 위한 하나의 방향이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 참고자료
인터넷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
정선국어자료실 http://korstudy.com/
논문
백승란, 「박두진 초기 시에 나타난 기독교적 상징」, 『인문학연구』, 2007.
오문석, 「박두진 초기 시의 종교적 성격」, 『겨레어문학 제39집』, 2007.
박철희, 「청록파연구Ⅱ」,『국문학논집』제9집, 1977.
유성호, 「혜산 박두진 시에 나타난 ‘기독교 의식’」, 『현대문학의 연구』, 1999.
서적
박두진, 『나 여기에 있나이다 주여』, 홍성사, 1982.
박두진, 『예레미야의 노래』, 창작과 비평사, 1997.
박두진, 『해』, 서문당, 1981.
조연현, 『한국현대문학사개관』, 정음사,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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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4.22
  • 저작시기2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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