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김훈)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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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칼의 노래(김훈)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충무공 이순신에 대하여
-󰡐칼의 노래󰡑에서 나타난 이순신
-󰡐칼의 노래󰡑를 읽고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던게 사실이다. 지금껏 주변의 이야기들로만 이순신을 발견했지, 이순신 내면의 심경에 대한 것들은 누구도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순신에 대해 정말로 솔직 담백하게 옆집 아저씨의 일기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한 개인의 생각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하루하루가 무서웠다. 오는 적보다 가는 적이 더 무서웠다. 적은 철수함으로써 세상의 무의미를 내 눈앞에서 완성해 보이려는 듯 했다.(2권-184p)라는 대목에서도 보듯이 두려움과 무서움의 감정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 왜 전쟁을 치뤄야하는지도 모른채, 전쟁이라는 거대한 행위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른채 당장 눈앞에 닥치는 살욕에 의해 베어지는 백성들. 일본백성들은 그 앞에 적이었다. 그들은 그가 쳐죽여야할 적이었지만, 또한 우리 백성과 마찬가지로 무고한, 순박한 개인일 뿐이었다. 상반되는 현실 앞에서 그는 고뇌한다.그 개별성 앞에서 나는 참담했다. 내가 그 개별성 앞에서 무너진다면 나는 나의 전쟁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때, 나는 칼을 버리고 저 병신년 이후의 곽재우처럼 안개 내린 산속으로 숨어들어가 개울물을 퍼먹는 신선이 되어야 마땅할 것이었다. 그러므로 나의 적은 적의 개별성이었다. 울음을 우는 포로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나는 적의 개별성이야말로 나의 적이라는 것을 알았다. 장수는 용감하게 싸우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부하만 챙겨서 되는 일이 아니라, 백성까지 돌봐야했다. 정치적 처세도 할 줄 알아야했으며, 선전용 제스쳐도 취할 수 있어야 했다. 그는 왕은 아니로되, 왕이어야했고, 그는 왕의 권력은 갖지 못하되, 왕의 의무를 져야했다.라는 대목에서도 보듯이 이순신 개인의 치열한 고민과 갈등을 이 책에서는 작가의 유려한 문체로 잘 버무려 표현하고 있다. 이순신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아울러 현재의 인물로 살려낸 작가의 실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과연 모국어가 도달할수 있는 산문미학의 한 진경을 보여준다는 평처럼 일견 난해한 부분도 없지는 않으나 400여년 전에 살았던 이순신의 내면을 이처럼 정확히 표현한 글도 없을 것 같다. 이 글을 읽고 나서 역사속의 한 인물을 새롭게 만나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순신 내면의 치열한 사고과정도 함께 느껴지는 듯 했다.칼의 노래를 읽고 나서 과연 지금 이 시대에도 이순신과 같은 뜨거운 가슴을 지닌 참군인이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 새삼 궁금해지면서 글을 마칠까 한다.

키워드

  • 가격4,0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0.06.05
  • 저작시기201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17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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