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개론 화용론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국어학개론 화용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화용론의 정의 및 특성
1) 화용론의 정의
2) 화용론의 특성

2. 화용론의 연구 범위

3. 직시와 조응
1) 직시
2) 조응

4. 발화행위와 간접발화행위
1) 발화와 이야기
2) 발화행위
3) 간접발화행위

5. 전제
1) 전제의 개념
2) 화용론적 전제

6. 함축

본문내용

용론적 전제의 관점에서 살펴보자.
(25) 자네 오늘은 커닝을 안 하더군.
어떤 학생이 오늘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25)는 의미론적으로 참인 문장이다. 그러나 부정행위를 한 적이 전혀 없는 학생에게는 (25)가 맥락상 부적정한 발화이다. (25)가 적정한 발화가 되려면, 그 학생이 이전에 커닝을 한 적이 있고, 그러한 사실을 화자와 청자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부정행위를 전혀 한 적이 없는 학생이라면 이러한 화용론적 전제가 성립될 수 없다.
6. 함축
우리는 실제 대화 상황에서 화자가 청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문장의 내용을 통해 직선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직접 표현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돌려서 다른 표현으로 전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위에서 살펴본 간접 발화행위도 그러한 표현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발화 내용이 문장 의미 그래도 의미하는 것을 ‘말해진 것(what is said)'이라 하고, 어떤 문장의 발화를 통하여 화자가 의도하는 바를 돌려서 전하는 것을 ’암시된 것(what is implicated)'이라 한다. 곧 함축이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문장으로 실제 발화한 것은 아니지만 그 발화 속에 암시되어 있는 명제를 가리킨다.
함축은 관습적 함축(慣習的 含蓄 conventional implicature = 고정 함축)과 대화적 함축(對話的 含蓄 conversational implicature)으로 나눌 수 있다.
관습적 함축(고정 함축)은 발화 문장에 사용된 단어의 관습적 자질(conventional feature)에 의해서 전달되는 함축을 일컫는 말이다.
(26) 영이가 말만 했던들 순이가 그렇게 서운해 하지는 않았을 거야.
(26)에서 우리는 ‘영이가 말을 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던들’이 항상 그것과 결합된 문장의 내용과 반대되는 내용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이 때 ‘던들’이 가지고 있는 이와 같은 의미를 관습적 자질이라고 한다.
(27) ㄱ. 이 문제는 내가 풀어도 풀 수 있다.
ㄴ. 이 문제는 내가 풀어도 풀 수 있다.
(27ㄱ)의 ‘나’는 어지간한 문제는 모두 풀 수 있는 능력자이다. 반대로 (27ㄴ)은 ‘나’는 보통 문제도 풀 수 없는 무능력자이다. 이와 같이 ‘나’가 능력자 또는 무능력자로 평가될 수 있는 것도 ‘어도’가 가지고 있는 극성(極性 polarity)을 나타내는 관습적 자질 때문이다.
다음은 최씨 문중과는 혼인을 하지 않는 처지에 있는 A와 그것을 알고 있는 친지 B 사이의 대화이다.
(28) A. 저 처녀, 참 얌전해 보이는데, 어느 집 규수인가?
B. 암, 얌전하고 말고, 그런데 건너 마을 최참봉 딸일세.
(28)에서, B는 A에게 이루어질 수 없는 혼사임을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한 언어사회의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생활양식이나 풍습에 기대어 말할 때도 함축 의미가 만들어질 수 있는데, 이것도 구성원들 사이에 뿌리 내려진 관습적 자질에 의해서 일어나는 관습적 함축(고정 함축)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대화적 함축에 대하여 살펴보자.
대화적 함축은 특정한 대화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함축을 말하는데, 이것은 대화의 일반적인 원칙과 관련이 깊다. 대화는 대화 참여자, 곧 화자와 청자의 협력 행위이기 때문에 대화가 원만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대화 참여자가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이것을 협력의 원리(conperative principle, Grice 1975)라고 한다. 협력의 원리는, 대화 참여자는 대화의 목적이나 방향에 의해 요구되는 대로 제 때에 대화에 이바지하게 하라는 일반 원리를 전제하면서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대화의 격률(格律 maxim)이 있다.
(29) 대화의 격률
ㄱ. 양의 격률
(ㄱ) 현재 대화상의 목적에 요구되는 만큼의 정보를 제공하라.
(ㄴ) 요구되는 것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
ㄴ. 질의 격률 : 당신이 제공하는 정보가 참된 것이 되도록 하라.
(ㄱ) 거짓이라고 믿는 것은 말하지 말라.
(ㄴ) 적절한 증거가 없는 것은 말하지 말라.
ㄷ. 관계의 격률 : 관련성이 있게 하라.
ㄹ. 태도의 격률 : 분명하게 하라.
(ㄱ) 모호한 표현을 피하라.
(ㄴ) 중의성을 피하라.
(ㄷ) 간결하게 하라.
(ㄹ) 순서에 맞게 하라.
대화적 함축은, 마땅히 지켜야 할 위의 격률을 화자가 의도적이거나 의도적이 아니거나 간에 지키지 않음으로 해서 청자로 하여금 함축된 의미를 추론하게 하여 만들어진다. 다음의 대화 (30)을 보자.
(30) A. 어제밤에 지원이 만났어?
B. 응, 용인에 있는 별장에서 함께 있다 왔어.
A의 물음에 B가 필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위의 양의 격률을 위반하고 있다. 그러나 B는 이러한 대답을 통해서 자신과 지원이가 특별한 관계에 있음을 함축하고 있다. 다음 (31)도 양의 격률을 위반함으로써 만들어지는 함축의 예이다.
(31) A. 요즈음 돌이와 순이는 자주 만날까?
B. 잘 모르겠어. 그런데 돌이가 주말이면 부산을 자주 가는 것 같아.
B의 말 속에는 돌이에게 순이 말고 다른 여자가 부산에 있는지도 모른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다음 (32)는 질의 격률을 위반함으로써 얻어지는 함축의 예로 든 것이다.
(32) A. 일요일인데 출근을 하셨군요?
B. 집에 있으려니까 답답해서요.
밀린 업무가 많아서 회사에 출근한 B가 위와 같이 말한 것을 듣고 A는 B가 그 사실을 숨기고 싶어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것은 참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질의 격률을 B가 어김으로 해서 만들어지는 함축이다.
다음 (33)은 관계의 격률을 어기고 있는 대화이다.
(33) A. 회사 형편은 어떻습니까?
B. 차나 드시지요.
B의 대답에는 회사 사정을 말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이럴 때 듣는 사람은 B의 회사 사정이 좋지 않은가 보다는 생각도 함께 할 것이다,
대화적 함축은 이와 같이 협력의 원리를 어긴 화자의 발화와 청자의 추론 과정을 통하여 얻어지는 의미이다.
< 참고문헌 >
최전승, 최재희, 윤평현 저,『국어학의 이해』, 태학사, 2000.
윤평현 저,『국어의미론』, 역락, 2008
임지룡 저,『학교문법과 문법교육』, 박이정, 2005

키워드

화용론,   문법,   함축,   이야기
  • 가격2,000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10.06.21
  • 저작시기201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21035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