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전통민가의 뜻
2. 지역을 중심으로 구분한 민가형 분류
2.1. 이와스키의 분류
2.2. 노무라의 분류
2.3. 이영택의 분류
2.4. 장보웅의 구분류
3. 평면을 중심으로 구분한 민가형 분류
3.1. 주남철 교수에 의한 분류
3.2. 장보웅 교수에 의한 분류
3.3. 김홍식 교수에 의한 분류
4. 남부지방 전통주거의 평면유형
4.1. 일반형
4.2. 중앙부엌형
4.3. 남동해안형
5. 소 결
5.1. 시대성
5.2. 지역성
5.3. 계층성
2. 지역을 중심으로 구분한 민가형 분류
2.1. 이와스키의 분류
2.2. 노무라의 분류
2.3. 이영택의 분류
2.4. 장보웅의 구분류
3. 평면을 중심으로 구분한 민가형 분류
3.1. 주남철 교수에 의한 분류
3.2. 장보웅 교수에 의한 분류
3.3. 김홍식 교수에 의한 분류
4. 남부지방 전통주거의 평면유형
4.1. 일반형
4.2. 중앙부엌형
4.3. 남동해안형
5. 소 결
5.1. 시대성
5.2. 지역성
5.3. 계층성
본문내용
권한이 대단히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남녀유별의 관념은 희박한 대신에 상하의 위계가 엄격히 나타나는 공간사용의 특징을 엿 볼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남녀의 구분에 대한 의식이 희박한 만큼 L자형으로 배치되는 主棟(큰채)과 別棟(행랑채)을 동일한 외부 공간에 대하여 개방시킴으로서 효율적인 외부 공간의 사용을 추구하는 특징을 엿볼 수 있다.
4.3. 남동해안형
4간을 기본으로 하는 평면구성만으로 보면, 부엌, 內房(큰방), 안청(마루), 越房(작은방)의 순서로 구성되어서 일반형과 동일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마루의 구조가 중앙부엌형과 같이 외부에 대하여 폐쇄되어 있는 점에서 일반형과 구분된다.
남해를 위시한 남동해안형 주택의 분포지역도 남녀유별의 관념이 희박되고 세대별로 부부가 중심이 되는 공간사용이 특징적이며, 제1세대의 부부가 큰방을, 제2세대의 부부가 主棟(큰채)의 越房(작은방)을 사용한다.
중앙부엌형과 마찬가지로 폐쇄된 마루는 성주, 조상의 봉안 및 곡물의 보관장소로 이용되지만, 이 공간이 內房과 越房의 사이에 위치하는 점과 마루의 관리가 內房(큰방)에서만 가능하도록 출입구가 內房쪽에만 있는 경우와 內房과 越房의 사용자가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양쪽의 방으로 출입구가 있는 점에서 중앙부엌형주택과 구분된다. 이 사실은 越房(작은방)의 사용자가 경우에 따라서는 경제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실질적으로도 이 지방에서는 안방 물림의 관습은 없지만 內房의 거주자가 생전에 경제권을 며느리에게 이양하는 경우는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공간의 배치는 중앙부엌형주택과 마찬가지로 남녀의 공간분리에 대한 의식이 약하므로 二자형 혹은 L자형으로 배치되는 主棟(원채)과 別棟(아랫채)이 동일한 외부 공간에 대하여 개방되는 특징을 갖는다.
주동의 평면구성
평면의 특징
일반형
중앙마루의 개방
중 앙
부엌형
부엌의 중앙배치
마루의 측면배치
중앙마루의 폐쇄
남 동
해안형
중앙마루의 폐쇄
「남부지방 각 평면의 기본구성」
5. 소 결
5.1. 시대성
주택유형은 매우 완만히 변천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전통주택을 살펴 보아도 시기에 따른 양식적인 변화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할 수 있지만 시기적으로 사회경제적, 기술적 조건이 변화함에 따라서 주거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은 발전과 변화를 끊임없이 겪어 왔다. 주택의 유형은 매우 완만한 변화이나마 시기적인 변화를 겪어왔다.
전통주택에서 시기적인 변화를 뚜렷이 보여주는 것은 퇴간의 등장과 홑집에서 겹집으로의 변천이다. 퇴간은 18세기 중반(영조)부터 비로소 본격적인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퇴간의 활용과 함께 홑집의 공간구성이 좀더 자유로운 겹집으로 바뀌면서 보편화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5.2. 지역성
한 지역의 주거 또는 주거문화를 면밀히 고찰해 보면, 지역에 공통적인 요소들과 함께 지역 내에서도 서로 다른 요소들이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전통민가의 안채 평면형은 지역에 따라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지리학과 건축학 분야에서 안채평면의 지리적 분포를 연구해 왔으며, 그것으로 문화의 전파경로를 추적하는 연구도 진행되었다. 나아가 안채의 평면형으로 주거문화권을 설정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예로 주남철 교수는 안채의 평면형을 함경도 지방형, 평안도 지방형, 중부 지방형, 서울 지방형, 남부 지방형, 제주도 지방형 등으로 나누고 그러한 평면형의 분포를 기후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설명한다.
) 주남철, 『한국주택건축』, 일지사, 1980.
그러나 전통주택의 유형을 자세히 조사해 보면 인접한 마을들에서도 서로 다른 요소들이 나타나고, 한 마을에서도 서로 다른 주택 유형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그러한 광역적 지역에 따른 주택 유형의 분류는 일반적으로 인정되기 어렵다고 하겠다. 주택 유형의 분포를 해석하는 데에는 지역적으로 좀더 세분해서 고찰할 필요가 있으며, 기후 등 물리적인 요인 이외에 우리나라의 주택유형이 분포하고 전파되는데 영향을 준 사회문화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5.3. 계층성
조선시대의 신분계층은 양반층, 중인층, 서민층, 노비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또한 경제적 계층은 대농, 중농, 소농으로 나뉠 수 있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계층에 따라 각각의 계층이 거주했던 주거공간도 일정하지 않았다. 김홍식 교수는 전통주택을 지어진 시기와 거주자의 경제계층이라는 두 기준에 따라 분류한다. 그는 전통주택이 지어진 시점을 해방 전후를 중심으로 구분하여 중세양식과 근세양식으로 나누고, 거주자의 경제계층에 소농형식, 중농형식, 대농형식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오면 신분제가 붕괴되는 현상이 나타나서 신분의 이동이 많기 때문에 사회경제적 계층구분을 주택 유형을 구분하는데 그대로 대응시키기는 어렵게 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전통주택을 거주자의 양반주택(班家)과 서민민가로 나눈다. 여기서 양반주택은 넓은 의미로 정치, 경제적 지배계층이 거주했던 주택이고 민가는 일반서민이 거주했던 주택을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양반주택은 공간구성과 재료의 사용 등에서 격식을 갖춘 주택으로, 지역성이 크게 반영되지는 않는다. 대신 반가에는 제례와 접객을 위한 공간이 중요시 된다. 따라서 접객공간인 사랑채는 다른 부분보다 돋보이는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에 비해 민가는 격식보다는 생활의 필요와 논리를 반영하며, 지역성이 강하게 반영된 주택형식이다. 이러한 두 유형의 주택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해 온 것으로 생각된다.y
『참고문헌』
주남철, 『한국주택건축』, 일지사, 1980.
주남철, 『한국의 목조건축』, 서울대 출판부, 1999.
주남철, 『한국의 전통민가』, 도서출판 아르케, 1999.
張保雄, 『韓國의 民家硏究』, 普晉齋, 1981.
張保雄, 『韓國民家의 地域的 展開』, 普晉齋, 1996.
金鴻植, 『韓國의 民家』, 한길사, 1996.
千得琰, 「全南地方民家에 관한 調査硏究」대한건축학회논문집 서울
1986.12 pp.49-57
曺貞植, 「한국남부지방전통주거의 공간구조에 관한 비교연구」대한건축학회논문집 1995.1 pp. 81-92
申東喆, 「南西海 島嶼民家乾縮에 관한 硏究」, 홍익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79. 6
이 지역에서는 남녀의 구분에 대한 의식이 희박한 만큼 L자형으로 배치되는 主棟(큰채)과 別棟(행랑채)을 동일한 외부 공간에 대하여 개방시킴으로서 효율적인 외부 공간의 사용을 추구하는 특징을 엿볼 수 있다.
4.3. 남동해안형
4간을 기본으로 하는 평면구성만으로 보면, 부엌, 內房(큰방), 안청(마루), 越房(작은방)의 순서로 구성되어서 일반형과 동일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마루의 구조가 중앙부엌형과 같이 외부에 대하여 폐쇄되어 있는 점에서 일반형과 구분된다.
남해를 위시한 남동해안형 주택의 분포지역도 남녀유별의 관념이 희박되고 세대별로 부부가 중심이 되는 공간사용이 특징적이며, 제1세대의 부부가 큰방을, 제2세대의 부부가 主棟(큰채)의 越房(작은방)을 사용한다.
중앙부엌형과 마찬가지로 폐쇄된 마루는 성주, 조상의 봉안 및 곡물의 보관장소로 이용되지만, 이 공간이 內房과 越房의 사이에 위치하는 점과 마루의 관리가 內房(큰방)에서만 가능하도록 출입구가 內房쪽에만 있는 경우와 內房과 越房의 사용자가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양쪽의 방으로 출입구가 있는 점에서 중앙부엌형주택과 구분된다. 이 사실은 越房(작은방)의 사용자가 경우에 따라서는 경제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실질적으로도 이 지방에서는 안방 물림의 관습은 없지만 內房의 거주자가 생전에 경제권을 며느리에게 이양하는 경우는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공간의 배치는 중앙부엌형주택과 마찬가지로 남녀의 공간분리에 대한 의식이 약하므로 二자형 혹은 L자형으로 배치되는 主棟(원채)과 別棟(아랫채)이 동일한 외부 공간에 대하여 개방되는 특징을 갖는다.
주동의 평면구성
평면의 특징
일반형
중앙마루의 개방
중 앙
부엌형
부엌의 중앙배치
마루의 측면배치
중앙마루의 폐쇄
남 동
해안형
중앙마루의 폐쇄
「남부지방 각 평면의 기본구성」
5. 소 결
5.1. 시대성
주택유형은 매우 완만히 변천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전통주택을 살펴 보아도 시기에 따른 양식적인 변화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할 수 있지만 시기적으로 사회경제적, 기술적 조건이 변화함에 따라서 주거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은 발전과 변화를 끊임없이 겪어 왔다. 주택의 유형은 매우 완만한 변화이나마 시기적인 변화를 겪어왔다.
전통주택에서 시기적인 변화를 뚜렷이 보여주는 것은 퇴간의 등장과 홑집에서 겹집으로의 변천이다. 퇴간은 18세기 중반(영조)부터 비로소 본격적인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퇴간의 활용과 함께 홑집의 공간구성이 좀더 자유로운 겹집으로 바뀌면서 보편화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5.2. 지역성
한 지역의 주거 또는 주거문화를 면밀히 고찰해 보면, 지역에 공통적인 요소들과 함께 지역 내에서도 서로 다른 요소들이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전통민가의 안채 평면형은 지역에 따라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지리학과 건축학 분야에서 안채평면의 지리적 분포를 연구해 왔으며, 그것으로 문화의 전파경로를 추적하는 연구도 진행되었다. 나아가 안채의 평면형으로 주거문화권을 설정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예로 주남철 교수는 안채의 평면형을 함경도 지방형, 평안도 지방형, 중부 지방형, 서울 지방형, 남부 지방형, 제주도 지방형 등으로 나누고 그러한 평면형의 분포를 기후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설명한다.
) 주남철, 『한국주택건축』, 일지사, 1980.
그러나 전통주택의 유형을 자세히 조사해 보면 인접한 마을들에서도 서로 다른 요소들이 나타나고, 한 마을에서도 서로 다른 주택 유형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그러한 광역적 지역에 따른 주택 유형의 분류는 일반적으로 인정되기 어렵다고 하겠다. 주택 유형의 분포를 해석하는 데에는 지역적으로 좀더 세분해서 고찰할 필요가 있으며, 기후 등 물리적인 요인 이외에 우리나라의 주택유형이 분포하고 전파되는데 영향을 준 사회문화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5.3. 계층성
조선시대의 신분계층은 양반층, 중인층, 서민층, 노비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또한 경제적 계층은 대농, 중농, 소농으로 나뉠 수 있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계층에 따라 각각의 계층이 거주했던 주거공간도 일정하지 않았다. 김홍식 교수는 전통주택을 지어진 시기와 거주자의 경제계층이라는 두 기준에 따라 분류한다. 그는 전통주택이 지어진 시점을 해방 전후를 중심으로 구분하여 중세양식과 근세양식으로 나누고, 거주자의 경제계층에 소농형식, 중농형식, 대농형식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오면 신분제가 붕괴되는 현상이 나타나서 신분의 이동이 많기 때문에 사회경제적 계층구분을 주택 유형을 구분하는데 그대로 대응시키기는 어렵게 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전통주택을 거주자의 양반주택(班家)과 서민민가로 나눈다. 여기서 양반주택은 넓은 의미로 정치, 경제적 지배계층이 거주했던 주택이고 민가는 일반서민이 거주했던 주택을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양반주택은 공간구성과 재료의 사용 등에서 격식을 갖춘 주택으로, 지역성이 크게 반영되지는 않는다. 대신 반가에는 제례와 접객을 위한 공간이 중요시 된다. 따라서 접객공간인 사랑채는 다른 부분보다 돋보이는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에 비해 민가는 격식보다는 생활의 필요와 논리를 반영하며, 지역성이 강하게 반영된 주택형식이다. 이러한 두 유형의 주택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해 온 것으로 생각된다.y
『참고문헌』
주남철, 『한국주택건축』, 일지사, 1980.
주남철, 『한국의 목조건축』, 서울대 출판부, 1999.
주남철, 『한국의 전통민가』, 도서출판 아르케, 1999.
張保雄, 『韓國의 民家硏究』, 普晉齋, 1981.
張保雄, 『韓國民家의 地域的 展開』, 普晉齋, 1996.
金鴻植, 『韓國의 民家』, 한길사, 1996.
千得琰, 「全南地方民家에 관한 調査硏究」대한건축학회논문집 서울
1986.12 pp.49-57
曺貞植, 「한국남부지방전통주거의 공간구조에 관한 비교연구」대한건축학회논문집 1995.1 pp. 81-92
申東喆, 「南西海 島嶼民家乾縮에 관한 硏究」, 홍익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7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