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축제들 (Vivir la Fiesta)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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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열의 나라 에스빠냐(Espaňa)
축제가 가장 풍성한 나라
언제 어디서든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스페인
1. 3월의 불꽃 축제(Las Fallas)
2. 무어인과 기독교도 축제
3. 7월의 산페르민 축제(San Fermin)
4. 8월의 발렌시아의 토마토축제(La Tomatina)
5. 8월의 인간 탑쌓기 대회(Castells)
Fiesta, 의미 있는 삶

본문내용

물세례가 폭포처럼 이어지고 거리는 토마토 바다를 이루어 수영을 즐기기도 한다. 그곳에 있는 어떤 누구도 토마토 세례를 피할 수 없고 빠져나올 수도 없다. 그저 끝나기만을 기다릴 수밖에는…
2시간이 지나면 이 즐거운 전쟁의 끝을 알리는 폭죽이 터지게 되고 그 이후에는 아무도 토마토를 던져서는 안 된다. 규칙을 어기면 벌금을 물어야 하므로. 비록 축제는 끝났어도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여전히 이어지고 몸은 지쳐있어도 얼굴엔 만족과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이 짧은 축제가 주었던 그 무한한 재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토마토와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도 함께 날려 보낼 수 있으니까 말이다.
축제 뒤 이 많은 토마토의 잔해들을 어떻게 치우나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지만 이 축제의 또 하나의 볼거리라고도 얘기할 수 있는 축제 후의 거리청소는 마치 마술과도 같다. 마을의 청소차와 주민들의 능숙한 토마토 파편제거 솜씨는 모든 것을 빠르게 원상태로 돌려놓는다.
토마토축제는 소모적인 축제 같지만 지금은 스페인을 떠올리면 투우와 동시에 떠오르게 되는 축제로,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해져서 매년 토마토 전투에 참가하려는 관광객들로 도시 전체가 만원이 된다.
5. 8월의 인간 탑쌓기 대회(Castells)
이 축제는 8월 말 북부 까딸루냐 지방에 위치한 빌라프랑카(Vilafranca)라는 작은 마을에서 열리는데 해마다 8월 말이면 'Festa Major' ('BIG FESTIVAL'라는 뜻)라는 까달루냐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멋스러운 축제 하나가 열리게 된다.
열흘 동안 진행되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로는 단연코 'Castells'이다. 영어의 'Castle'(城)과 같은 의미인 'Castells'는 우리에겐 '인간성 쌓기' 또는 '인간탑 쌓기'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이러한 문화는 현재도 까딸루냐의 중남부 지방에서 성행하고 있으며, 19세기 말엽에 가장 번성했다고 한다. 지난해 독일 하노버에서 열렸던 '2000년 세계만국 박람회(EXPO)'에서도 스페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로 널리 소개된 바 있는 전형적인 스페인 까딸루냐 지방의 민속행사이다. 아쉽게도 이 경기의 정확한 기원을 아는 사람은 그들 가운데도 그리 많지 않다. 설사 안다고 하더라도, 정확하게 어떠한 연유로 이러한 전통이 형성되고 전승되었는지는 의견이 서로 분분하다. 그 중에는 전쟁에서 성을 빼앗기 위한 전술로 행해졌다는 설도 있고, 로마시대 서커스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다.
일단, 각 팀의 구성은 적게는 7~80명에서 많게는 300명에 이르는데 이들이 쌓아 올려가는 '인간성'의 한계와 다양함은 이 행사의 흥미진진함과 민속성을 더해준다. 각 팀의 입장은 입장을 알리는 북소리와 피리소리가 나면 그 마을의 인간성 쌓기 팀이 인간성을 쌓은 채로 먼저 입장한다. 그렇게 입장이 시작되면 그 뒤를 이어 다른 팀들도 같은 모양으로 광장에 들어선다.
인간성의 완성은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일단 기초를 쌓아야하는데, 나무의 뿌리와 같이 인간성을 지탱하는 중요부분이 있다. 이를 Pinya라고 한다. 그 위로 첫번째 고리 또는 첫 번째 층이 쌓이고 그 위로 계속해서 한층 한층 올라가게 된다. 현재까지의 최고 기록은 11층이라고 한다. 17~18m 정도 된다는데, 건물높이로 치면 6층에 해당하는 높이다. 그런 높은 꼭대기에 올라가는 마지막 선수는 항상 안세네따(Anxeneta)라고 불리는 4~5살 정도의 남자나 여자아이로 이 어린아이가 꼭대기에 올라가서 손을 들어 신호를 보내야 성이 완성된다.
이러한 인간성 쌓기에 대한 이들의 자부심은 실로 대단하다. 각 마을별로 이를 훈련하고 가르칠 학교나 단체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며, 연 2회에 걸쳐 지역 대회를 열어서 서로의 기량을 뽐내기도 한다. 산 펠릭스 축제는 이러한 이들의 노력과 정성을 가늠해보는 매우 중요한 축제이며, 발표의 장이기에 더욱 중요하다. 단지, 그 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탑 쌓기라는 조상들의 민속행사를 통해 후대의 단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Fiesta, 의미 있는 삶
스페인 축제의 거대한 만화경은 말하자면 수많은 색깔의 점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딘가 특별하고 웅장한 동화 속 같은 축제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몇 날 밤이 걸릴 것이다. 이러한 축제를 꼽으라면 남부 카탈루냐 지방의 변방 캄피 데 타라고나(Campi de Tarragona)와 페네데스(Pened s)의 9층 인간 탑 쌓기, 갈리시아 지방 폰테베드라(Pontevedra)의 마을 세 곳에서 펼쳐지는 오싹한 관 행렬이나 라 리오하의 앙기아노(Anguiano)의 동냥 중이 추는 대말춤 등이 있다.
코르도바 지방 까브라(Cabra)로 가는 집시들의 민족적인 순례, 마리아 승천제 때 알리칸테 지방 엘체(Elche)에서 열리는 비밀스런 제의, 야생마를 산에서 우리로 몰아넣은 뒤 낙인을 찍고 갈기와 꼬리를 자르는 갈리시아의 쿠로스(Curros)등도 언급할 만하다.
또 7월 16일 스페인의 모든 해안 지역에서 펼쳐지는 비르헨 델 까르멘(Virgen del Carmen), 즉 '카르멘 산 성처녀'의 바다 행렬, 톨레도 지방 꼰수에그라(Consuegra)의 사프란 축제나 아스투리아스(Asturias) 지방 나바(Nava)의 사과주 축제 같은 추수감사제, 그리고 카탈루냐 전역에서 악마와 용, 거인들이 등장하는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축제 라메르세(Lamerc )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스페인 사람들은 그들의 축제를 즐긴다. 그들에게 휴일은 결코 빈둥거리는 날이 아니며, 축제의 날은 도피와 소풍의 기회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정반대이다. 다시 말해, 일 때문에 고향을 떠난 사람들은 가능하다면 어떻게든 축제라는 '삶을 살기 위해' 고향 마을로 되돌아온다.
‘비비르 라 피에스타(Vivir la fiesta, 축제 속에 산다)’는 스페인 사람들의 삶의 원칙 가운데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삶은 축제가 아니지만, 때때로 축제의 기회가 있어야 삶이 삶다워지기 때문이다. 그런 기회를 통해 스페인 사람들은 자신을 잊고 삶을 잊는다. 그리고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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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5.29
  • 저작시기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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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80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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