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선 오발탄 정리,요약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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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가소개
(1) 작가 연보
(2) 작품세계
2. 작품 줄거리
줄거리
3. 작품 분석
(1)인물
(2) 사건
(3) 시점
(4). 서술방식
4. 개인적 감상
참고.

본문내용

그놈 쯤은 꽤 때려 잡음직하다. 그런데 그것마저 요즈음은 몫에 잘 돌아오지 않는다. 사냥꾼이 너무 많다. 토끼보다도 더 많다. 그래도 무어든 들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사나이는 바위 잔등에 무릎을 꿇고 앉아 냇물에 손을 씻는다. 파란 물 속에 빨간 노을이 잠겼다. 끈끈하게 사나이의 손에 묻었던 피가 노을빛 보다 더 진하게 우러난다.
무엇인가 때려잡은 모양이다. 곰? 멧돼지? 노루? 꿩? 토끼?
그런데 사나이가 들고 일어선 것은 그 어느 것도 아니었다. 보기에도 징그러운 내장. 그것이 무슨 짐승의 내장인지는 사나이 자신도 모른다. 사나이는 그 짐승의 머리도 꼬리도 못 보았다. 누군가 숲 속에 끌어내어 버린 것을 주워 오는 것이었다.
철호는 옆에 놓인 비누를 집어 들었다. 마구 두 손바닥으로 비볐다. 우구구 까닭모를 울분이 끓어 올랐다.
해방촌에서 억압된 삶을 살 수 없었던 가정. 그리고 그 속에서 비정상적인 삶을 가질 수 밖에 없던 가족. 그 때문에 극단적 선택까지 감행했던 영호에게 애착이 간다. 이렇게 까지 극단적으로 밖에 행할수 없었던 피폐된 삶 속에서의 허무주의는 나에게 잔잔한 소름을 끼쳤다.
"글쎄요. 마음이 비틀렸다고요. 그건 아마 사실일는지 모르겠어요. 분명히 비틀렸어요. 그런데 그 비틀리기가 너무 늦었어요. 어머니가 저렇게 미치기 전에 비틀렸어야 했지요. 한강 철교를 폭파하기 전에 말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누이동생 명숙이가 양공주가 되기 전에 비틀렸어야 했지요. 환도령이 내리기 전에 하다 못해 동대문 시장에 자리라도 한자리 비었을 때 말입니다. 그러구 이놈의 배때기에 지금도 무슨 내장이기나 한 것처럼 박혀 있는 파편이 터지기 전에 말입니다. 아니 그보다도 더 전에, 제가 뭐 무슨 애국자나처럼 남들이 다 기피하는 군대에 어머니의 원수를 갚겠노라고 자원하던 그 전에 말입니다."
그리고 택시기사가 말한 오발탄같은 승객이 탔다는 말, 그 다음 이어지는 철호의 생각은 다시 한번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다. 내가 짊어지고 있는것은 무엇인지, 내가 이것을 확실히 짊어지고 있는지, 내 삶이 윤택했다면 짐을 잘못든것은 아닌지, 나의 제대로 된 구실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했다. 그리고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철호를 동정한다.
―아들 구실, 남편 구실, 애비 구실, 형구실, 오빠 구실, 또 계리사 사무실 서기구실, 해야 할 구실이 너무 많구나. 너무 많구나. 그래 난 네 말대로 아마도 조물주의 오발탄인지도 모른다. 정말 갈 곳을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지금 나는 어디건 가긴 가야 한다―.
철호는 점점 더 졸려왔다. 저런 것처럼 머리의 감각이 차츰 없어져 갔다.
"가자."
철호는 또한번 귓가에 어머니의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하며 푹 모로 쓰러지고 말았다.
참고.
소시민의 한계 - 한국단편문학대계 / 김현
이범선 전후시대의 핵 / 박동규
암담하고 비참한 부조리의 현실고발 - 문학사 탐방 / 김용성
이범선의 「오발탄」에 나타난 가족의식 연구 : 가장의식을 중심으로 / 배경미
이범선 소설 「오발탄」의 문체 연구 / 김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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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6.11
  • 저작시기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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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83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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