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 사례 조사 (건축일반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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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삼풍백화점 붕괴 사례 조사 (건축일반구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사건의 발생
2. 건물의 구조
3. 붕괴 과정
4. 붕괴에 영향을 미친 요인
(1) 설계분야
가. 허가도서와 상이한 시공도서
나. 시공도서 미확정 상태에서 시공
다. 구조계산을 반영하지 않은 구조설계
(2) 시공분야
가. 슬래브의 상하부 철근 배근간격유지 부실
나. 슬래브 지판부의 부실시공
다. 기둥의 부실시공
라. 과도한 초과하중 발생
마. 내력벽과 슬래브 연결철근의 정착부실
바. 철근과 콘크리트의 결합 부실
사. 하중을 고려하지 않은 냉각탑 설치
아. 콘크리트 내력벽 절단 손상
(3) 감리분야
5. 나의 의견
6. 참고문헌

본문내용

일체가 되어 절단되지 않고 콘크리트로부터 분리되어 빠져나온 형상을 보인 것은 철근과 콘크리트의 부착력이 매우 부적정하고 부실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었다.
사. 하중을 고려하지 않은 냉각탑 설치
원래 구조계산시 A동 옥상에 냉각탑을 설치하는 것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사항임에도 골조공사 완성 후 백화점 전체를 위하여 사용되는 냉각탑 4대(불을 채운 상태로 가동시 동하중 합계 약 138톤)를 A동 옥상 후면부의 바닥판 위에 설치하여 그 과하중이 슬래브를 손상시키고, 그 후 이를 백화점 전면부로 이동시 엔진부분만 분리한 채 1대씩 통째로 이동함으로써 슬래브에 손상을 가하였다.
아. 콘크리트 내력벽 절단 손상
건물 완공 후 5층 식당가 주방의 배기 덕트 설치를 위해 옥상 슬래브를 지지하는 북측 고어 내력벽을 약 40×98cm 잘라내어 손상한 것이 발견되었다. 무량판구조 건물에 있어서 콘크리트 내력벽이 건물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역할을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함부로 절단 손상한 것은 상식 밖의 행동이었다.
(3) 감리분야
건축주인 삼풍건설과 설계계약뿐만 아니라 감리계약도 체결한 건축사사무소장은 삼풍건설측이 상주감리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건물 골조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전혀 상주감리를 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골조공사 완성 후에는 건축사 또는 건축사보 자격이 없어 상주감리원으로 부적격인 직원들을 공사현장에 파견하여 공사 감리·감독을 맡긴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이와 같이 상주감리를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중간검사 및 준공검사시 성실 감리하였다는 허위내용의 현장조사서를 작성하여 관할구청에 제출하였는데, 이 또한 건물의 부실시공을 촉진한 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5. 나의 의견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일어났으니, 벌써 10년도 넘었다. 건물이 아무 이유 없이 무너져 내린다는 것은 어릴 때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그런데 건축과에 들어와서 지금 그 사고를 조사하여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되니, (비록 사고는 끔찍하지만) 흥미 있었다.
참 인간이라는 것은 이기적인 것 같다. 그깟 철근 몇 개 빼면 비용을 얼마나 절약한다고,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잡는단 말인가. 물론 건물을 지을 때 공사비용도 고려해야할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지만, 그전에 먼저 최소한의 안전성을 확립해 놓은 다음에 돈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얼마 전 “건설시공 및 공법 1” 수업 때 들은 얘기가 생각난다. 공사비용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설계 단계이지, 시공 단계에서 아무리 재료를 아끼려 해봤자 얼마 못 아낀다는 것이다. 나중에 더 큰 손해를 볼 것은 내다보지도 못하고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밝았던 삼풍백화점 관계자들이 참 한심스럽다. 건물이 지진이나 태풍에 의한 것도 아니고 그냥 어느 날 폭삭 무너져 내렸다는 것은 한국건축사에 참으로 수치스러운 역사를 남긴 것이다.
건축가의 빈틈없는 계획과 설계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구조기술자들의 안전제일의 구조설계이며, 더더욱 중요한 것은 건설업자의 완벽한 시공과 관리, 그리고 건축주에 의한 지속적이고 철저한 건물의 유지관리이다. 디자인이나 설비는 우리의 생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구조와 시공은 생명과 바로 직결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
삼풍백화점 관계자들은 건축법규에도 어긋나는 건물을 승인받기 위해 뇌물을 썼다. 그것 자체가 벌서 부당한 방법이었다. 건축법규는 건물을 짓기 위해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법이다. 법에 따라서 지었는데도 여러 요인들에 의해 무너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것조차 지키지 않는다면 감히 건물을 지을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건축법이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검증된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므로 건축공학자는 건축법규를 철저히 지킬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법에 따라 구조를 설계했지만 다른 위험한 요인이 건물과 사용자의 안전을 해칠 것이라는 판단이 생기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더욱 튼튼한 구조를 설계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건물을 지어서는 안 된다. 건물이 무너져 사람이 다치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시공과정에서도 현장에서의 공사 관리와 감독이 소홀했던 것이 부실시공에 영향을 주었다. 구조를 설계한대로 시공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것이다. 아무리 튼튼하게 구조를 설계했어도, 그에 따라 건물이 시공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구조설계사의 의무는 설계만 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자격이 있는 사람을 현장에 파견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장기간에 걸쳐 균열이나 처짐 등 붕괴에 선행되는 여러 징후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것도 이와 같은 참사를 불러일으켰다. 이것도 마찬가지이다. 건축공학자는 건물을 다 시공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고, 짓고 난 뒤에도 어떻게 건물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건축주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건축주의 무지 때문에 삼풍백화점의 지붕층에 설치한 냉각탑에 대해서도 그것이 위험하다고 사전에 경고를 했어야 하였다. 건축주가 굳이 구조기술자를 불러 건물의 안전성을 검토하지 않더라도, 구조설계사는 자기가 설계한 건물이 어떤 문제는 없는지 가끔씩 와서 살폈다면 이러한 사고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프로 정신이 아닐까. 그렇게 해야 할 법적 책임은 없더라도 말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 건축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것은 아름다움도 아니고 편리함도 아닌 튼튼함이다. 건축가들은 건축의 꽃이 설계라고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나는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건축의 꽃은 구조이다. 인류 시초의 건축의 역사를 봐도 디자인 이전에 구조가 있었다. 구조가 먼저 있고 나서야 사람들은 디자인을 생각할 수 있었다. 튼튼한 구조가 없이 디자인만 훌륭한 건축물은 조형물에 불과하다. 그렇다. 진정한 건축공학자는 디자인에만 몰두하거나 돈에 휘둘리는 것이 아닌,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었다.
6. 참고문헌
서울지방검찰청,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수사 및 원인규명감정단 활동백서, 1995, 서울지방검 찰청

키워드

삼풍백화점,   건축,   구조,   건물,   붕괴
  • 가격2,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1.06.28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87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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