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사람의 아들> 연구

목차

1. 여는 말
2. 서사구조의 특징
3.주제의식- 신, 인간, 구원의 문제
4. 문학적 의의와 한계
5.맺음말

본문내용

을 거부하고 신의 본질에 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져 뭔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실제로 그의 작품을 조금만 진지하게 분석해보면 알맹이가 없다는 걸 눈치챌 수 있다. 인간이 신에게 의존할 수 대해 그러나 작가의 의식은 별달리 드러난 것이 없다. 신에 대한 회의와 좀더 인간적인 신에 대한 욕망은 이문열에 의해 처음으로 다루어진 것도 아닌 흔한 주제다. 신에 대한 회의와 더불어 산업화, 도시화로 인한 사회문제도 소재로 삼긴 했지만 민중에 대한 애정과, 시대와 당대 사회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엿볼 수 없다. 본질과 인간에 대한 지적탐구놀이에 훨씬 비중을 두고 있다. 이문열은 그의 소설에 전망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 자신의 작품엔 전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나는 바로 그 무책임한 전망 때문에 피해을 입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내 역할 중에서 있었던 일을 분석하고 생각하는 것은 할 수 있겠지만 예언까지는 안 하겠다. 하고 못을 박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전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안 하는 것입니다.(이순원, 1989).
결국, 이문열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신에 대한 더욱 강한 긍정일 뿐이고, 처음에 가졌던 인간적인 고뇌는 온데간데 없어져버렸다.
이문열의 뛰어나 글재주와 엄청난 지식은 과히 찬탄할 만하다. 그리고 많은 독자들이 거기에 휘둘렸다. 그러나 이문열이 진정한 작가인가라는 의문을 떠올려보면 고개를 젓개 된다. 참된 작가는 어떤 작가일까? 단지 타고나 글재주가 있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되는 건 아닐 것이다.
▶ 참 고 문 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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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특집『작가세계』, 창간호, 세계사, 1989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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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사람의 아들 ,   현대소설,   문학,   민요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