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원주민 언어정책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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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전반적인 라틴아메리카 원주민 언어정책

2.1. 독립 이전의 언어정책
2.2.독립 이후의 언어정책
2.3. 20세기 후반의 경향

3. 이중언어 국가로서 파라과이
3.1 과라니어가 이중언어로 공고히 자리 잡은 역사적 원인
3.1.1. 지리적인 고립성
3.1.2. 예수회의 활
3.2. 파라과이 독립 이후
3.3. 과라니어의 현주소

4. 에보 모랄레스 정부의 원주민 언어정책

5. 나오면서

6. 참고문헌

본문내용

된 헌법인데, 여기서는 스페인어와 함께 과라니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었고, 학습자가 학습 초기에 모국어로 학습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2007, 김경희)
원주민의 비율이 높은 국가는 비단 파라과이만 있는 것이 아닌데도, 독특한 역사적, 정치적 배경으로 인해 유일하게 일상어로서 원주민의 언어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지금도 과라니어는 파라과이만의 정체성을 상징하며 주변 국가들과는 차별되는 문화적 환경을 보여준다.
4. 에보 모랄레스 정부의 원주민 언어정책
2005년 볼리비아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원주민 대통령이 탄생했다.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집권 이후 원주민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우고 진보적인 각종 사회 개혁을 시행하고 있다. 원주민 언어정책도 그의 야심찬 계획 중 하나이다.
2009년 1월에 국민 투표에 부쳐진 제헌헌법에서는 원주민어를 스페인어와 동등한 지위를 갖는 공용어로 인정하고 있다. 또한 공적인 영역, 즉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에서도 원주민어가 스페인어와 동등한 효력을 갖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볼리비아는 라틴아메리카 내부에서 원주민의 인구 비중이 과테말라 다음으로 많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식민시대 이후 지속해서 스페인어를 단일한 언어로 사용해왔다. 그의 헌법 개정은 볼리비아의 사회적인 상황을 직시하고 원주민들의 문화를 지키고 바로 세우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모랄레스 정부는 원주민어의 사용이 일상 영역에 깊게 침투하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학에 제출하는 서류, 논문, 과제물 등을 원주민의 언어로 제출하도록 하는 대책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2006년 볼리비아에서 역사상 최초로 한 대학생이 자신의 학사학위 논문을 아이마라어로 발표하기도 했다.(김우성, 2008) 또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 원주민어구사능력을 요구하는 방안, 2007년에 출판된 16개의 원주민어의 교과서는 교육을 통해서 원주민 언어의 사용을 장려하고 원주민 전통의 정체성을 세우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에 대항해 비원주민인 스페인어 구사자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소외되었던 원주민들과 그들의 문화를 보호하려는 노력은 바람직한 것이나, 사회 통합의 차원에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5. 나오며
앞서서 라틴아메리카의 원주민 언어정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라틴아메리카는 전반적으로 식민지 이전의 원주민 언어 사용 시기, 식민지 시기의 스페인어 유입 시기, 독립 이후의 원주민 언어 억압 시기, 20세기 이후의 원주민 언어 회복 시기를 거쳤다. 그러나 국가별로 지리적, 역사성 특수성을 가지며 차별성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대부분 원주민의 언어가 명목상으로 보호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파라과이의 경우 식민 시기부터 지리적, 역사적 고립성으로 인해 비교적 원주민의 언어인 과라니어가 잘 보호, 현재는 파라과이의 주요한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볼리비아의 경우 에보 모랄레스 정부 들어서 원주민의 언어를 보호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단순한 도구의 의미를 넘어서 정체성이자 문화의 중요한 요소를 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효율성이라는 잣대로 소수 언어의 사용을 억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라틴아메리카, 특히 파라과이의 사례는 두 가지 언어, 즉 지역 고유의 언어와 새로 유입된 강력한 언어가 서로 잘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방향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해주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비록 한국어는 제 일의 의사소통 수단이다. 그러나 영어 공용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줄지어진 조기 유학과 영어 학원의 수가 더 늘어가는 오늘날의 상황을 고려해보았을 때 두 가지 언어의 사용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때가 왔다. 이러한 점에서 라틴아메리카의 사례는 많은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6. 참고문헌
1. 김경희(2007), 파라과이의 언어정책 변천과정과 이중 언어 현황, 이베로 아메리카 제 9권 2호, p173-196
2. 구경모(2009), 파라과이 민족국가 형성에 있어서 과라니어의 역할, 라틴아메리카 연구 제 23권 3호, p163-180
3. 김우성(2008), 볼리비아의 언어정책과 원주민 교육, 이베로 아메리카 제 10권, 2호, p1-25
4. 김우성(2006), 멕시코의 다언어적 상황과 원주민 교육, 이베로 아메리카 제 8권 2호, p167-186
5. 김우택(2003),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 소화, p213-473

키워드

중남미,   원지민,   언어,   정책
  • 가격2,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1.10.30
  • 저작시기2011.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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