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학-현행 교과서에서 다루는 산맥체계의 문제점 및 해결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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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본시 교수-학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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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교과서에서 다루는 산맥체계의 문제점 및 해결 방안

Ⅰ 서론

Ⅱ 본론: 현행 산맥체계의 특징과 지리교과서의 문제점

Ⅲ 본론: 한반도 산맥체계의 해결방안

Ⅳ 결론

본문내용

다. 기준을 삼은 지질구조선은 강은 물론 바다를 건너서까지 일직선으로 그려져 있다. 이론에 따르면 그 선들은 중국까지 이어져 있다. 예를 들면 마식령산맥의 선은 바다를 건너 강화도까지 이어져 있다. 또한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마천령산맥은 동해 바다로 사라져 버린다. 대부분의 지질구조선은 직선으로 그어져 있어, 땅 위의 산줄기가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것을 그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 넷째, 현행 산맥개념은 본질적으로 분류기준의 모호함, 즉 주관적 판단을 배제할 원칙이 수립되어 있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눈에 보이는 선을 잣대로 삼았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산맥개념이 안고 있는 보타 큰 잠재적 문제점은 인문사회와의 연계 때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현실에 맞지 않은 산맥이 역사나 문화의 연구에 기초자료로 제공되었을 때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은 것이기에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다섯째, 교과서에서는 태백산맥을 우리나라의 등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동해안 쪽으로 치우쳐 남북으로 뻗어 있는 험한 산맥으로 우리나라의 등뼈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쪽으로 치우친 선을 등뼈라 부르는 것은 그것이 옆모습임을 전제로 한 것이다. 정상 모습이라면 등뼈는 몸의 중심에 위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등뼈’라는 표현 속에는 암암리에 한반도가 ‘지나(支那)에 인사하는 모습’임을 교육하는 의미가 들어 있다.
여섯째, 교과서에서는 ‘태백산맥은 우리나라를 동서로 가르고 있다’고 하여 태백산맥이 우리나라의 기둥산줄기임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여기서 지리인식 왜곡의 한 전형을 보게 된다. 과연 태백산맥이 정말로 우리나라를 동서로 가르고 있는 산줄기일까. 일반적으로 ‘동서로 가른다’는 표현은, 나뉜 동과 서가 어느 정도 세력 균형을 이룬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쓰는 것이다. 그러나 태백산맥의 경우, 동서 균형은 고사하고 나라를 가르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길이의 왜소함이 먼저 눈에 띈다. 나라 길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산세까지를 감안한 ‘태백’은 그나마 아래 절반 정도를 떼고 이야기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태백산맥은 그 위치, 길이, 산세 세 가지 측면 모두에서 교과서에서 말하고자 하는 “나라를 동서로 가르는 크고 험한 기둥산줄기”의 자격에 미달하는 것이다.
일곱째, 무엇보다도 큰 문제점은 현행 지리교과서 산맥도는 고토의 산맥도와는 다르지만, 여전히 그가 사용한 산맥의 분류방법과 명칭(한국방향, 중국방향, 랴오뚱방향 등)은 그대로 교과서에 남아 있으며,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산맥지도는 산지의 분포를 보여주는 것인데, 산맥과 관계없이 분포하는 산지가 오히려 많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이처럼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여러 가지요인들로 인하여 지리교과서에서의 산맥도는 실제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정리하면 현행 교과서에서 산맥체계를 설명하고 있는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고 설명할 수 있다.
1. 일제 때 사용하던 산맥분류 체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것
- 현행의 산맥도는 산맥의 진행방향을 거의 직선으로 나타내면서 산맥 명칭만을 표기하고 있다.
2. 1980년대 초반부터 현재 교과서에 실려있는 한반도 산맥체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을 뿐
- 문제제기와 반론만 거듭될 뿐 문제점을 규명하고 올바른 산맥체계를 재정립하려는 연구는 없었다는 것
3. 전통 지리서와 현행 산맥체계(교과서)의 차이점
- 현재의 산맥체계는 ‘땅 위의 지형’보다는 일본의 지질학자가 조사한 ‘땅속의 지질구조’를 바탕으로 산맥을 분 류한 것이며, 지질학적 증거도 명확하지 않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백두대간)를 잇지 않고 분절해 표현하고 있다.
- 한반도 산의 조종(祖宗)이자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뭇 산 중의 하나로 전락해 버렸다.
Ⅲ 본론: 한반도 산맥체계의 해결방안
첫째, 적어도 국내 지리학자들이 지역지리로서의 한국지리를 교육하거나 이해시키는 데 있어서 지질-지체구조식 산맥이해가 좋은 것인가, 아니면 지각-경관식 산맥이해가 좋은 것인가에 대한 깊은 검토를 해야 한다.
둘째, 백두대간식의 전통적인 산맥표기가 <한국지리>교육에서는 소개되어야할 것인지 여부를 심도 깊게 검토하는 일이다. 속단키 어려운 문제이므로 가까운 장래에 이에 대한 집중적인 학문적 토론이 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 현행 산맥도는 다소 수정이 필요하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간략화 된 ‘등뼈’와 ‘갈비뼈’모양의 산맥도는 지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중국방향, 랴오뚱 방향의 갈비뼈에 해당하는 산맥들을 하천으로 대체하여 그려 넣은 ‘지세도’를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Ⅳ 결론
산경도는 이 땅의 산과 강을 있는 그대로 그린 지도이다. 또한 우리 전래의 지리 인식이기도 하다. 산경도는 이 땅의 지리를 있는 그대로 가르쳐 주며, 가장 중요한 산이 백두산임을 알려주고, 그 백두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 백두대간이 이 땅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잣대임을 말해 준다.
그런가 하면 산맥도는 땅속의 지질구조선을 기준하여 그린 지도이다. 이 지도는 실제 지형과 어울리지 않으며, 또한 그것을 그려 준 것은 일본인이다. 산맥도는 이 땅의 지리 무대에서 백두의 존재를 희미하게 했고, 산줄기의 무게 중심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켰으며, 결과적으로 지리인식을 흐리게 했다.
산경표의 정당성이, 지질구조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이 땅의 생성과정에서부터 미래의 예측에 이르기까지, 지질구조 연구가 담당해야 할 부분은 산경표의 그것보다 훨씬 크고 방대하며 중요할 수 있다. 사실 산경도의 산맥체계나 교과서에 수록된 산맥도의 산맥체계는 나름대로 장단점과 합리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앞으로 우리의 산맥에 대한 꾸준한 논의와 더불어 연구를 통해서 우리에게 적합한 산맥체계정립에 힘써야 할 것이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산지인식체계를 가르치기 위해서도 지리교사의 산맥체계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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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23
  • 저작시기2011.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35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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