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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단순히 보면 사회적 책임에 어긋날 것이 없는 행동이다. 법적 책임에 있어서도 현행 법안들을 준수한다면 단순한 법적 책임 그 자체에서는 책임의 의무를 한 것일 것이다. 하지만 사회가 기대하고 희망하는 책임 유형인 윤리적 책임과 사회 공헌적 책임에 있어서는 기업형 슈퍼마켓의 무분별한 확대가 이러한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기업은 단순히 저차원적 책임인 경제적 책임과 법적 책임만 수행해서는 그 존속을 보장받을 수 없다. 기업은 단지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스스로 자기 계몽적인 인식을 가지고 윤리적 책임과 사회 공헌적 책임 수행에 노력하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단순히 현재 보이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기업형 슈퍼마켓의 계속적인 확장만을 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사회의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 발전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소유통점과의 공생에 노력해야 한다. 또한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도 기업에게 책임을 요구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기업이 사회로부터 요구받은 고차원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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