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 아동을 위한 개입 및 치료방안

소개글

성폭력 피해 아동을 위한 개입 및 치료방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아동성폭력의 기초적 이해
1. 아동 성폭력의 개념 및 부모의 대처방법
2. 아동 성폭력의 유형
3. 아동 성폭력의 이론적 논의

Ⅲ. 개입방법
1. 치료자의 태도
2. 노출과정
3. 안전한 유대관계 : 자조집단
4. 가족에 대한 교육
5. 인지행동 접근
6. 성폭력 충격 회복과정 모니터링
7.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교육
8. 성폭력 예방
9. 성폭력피해의 개인상담
10. 놀이치료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써 아동이 이를 내면화시켜 건강한 자기개념을 형성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상담자는 수시로 아 동과 자신의 관계를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즉, 아동이 자기를 편안하게 생각하는지,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유를 물어 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
성폭력 피해 외에도 신체폭력이나 정서적으로 버림받은 체험을 함께 한 아동들은 그렇지 않은 성폭력 피해 아동들에 비 해 여러 면에서 훨씬 심한 양상을 보인다. 즉, 이들은 낮은 자존감, 정서적 불안정, 충동적 행동, 파괴적 행동들을 보이는데, 치료자를 때리거나 말을 안 듣거나 도망가거나 자해행동을 하며, 혹은 치료자로부터 공격당할까봐 눈치 보거나 치료자에게 게임을 져 주기도 한다.
이들 아동은 대개 상담자의 긍정적인 피드백이나 칭찬을 잘 견디지 못하며, 보호자로부터 벌을 기대하며 때로는 일부러 벌 받을 짓을 해서 처벌을 추구하기도 한다. 이때 상담자는 그들을 벌하는 대신 따뜻하게 수용해줌으로써 그러한 행동을 강화시키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 정서적으로 방치된 아동이나 신체폭력을 당해온 아동들에게는 대개 음식물이 애정 대체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적절히 음식을 강화제로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성폭력 피해 아동치료의 단기적 목표는 피해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정서적 안정을 통한 현실재적응을 도와주는 데 있지만, 장기적 목표는 성폭력 피해가 장기적으로 발달과정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최소화시킴으로써 긍정적인 자기 개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흔히 성폭력 피해 아동은 부모로부터 적절한 애정을 받지 못한 배경을 갖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 치료는 단지 성폭력 피해 문 제만 다루어서는 안 된다. 장기적으로 상담자와의 '긍정적인 새로운 부모관계 형성(reparenting)'을 통한 새로운 자기개념의 형성 이 필수적이다.
Ⅳ. 결론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동 성폭력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여러 임상보고서들은 아동 성폭력의 후유증으로서 두려움, 불안, 죄의식, 악몽, 가출, 불면증, 공격적 행동, 성기능장애, 섭식장애, 수면장애 등을 보고하고 있는데 이런 후유증은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Conte, & Berliner, 1987). 실제로 9살 때 성폭행을 당한 후 일생을 성폭력 후유증으로 괴로워 하다가 결국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를 21년 후 찾아가서 살해한 ‘김부남 여인의 사건’은 아동 성폭력의 후유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보여 준다. 성폭력 피해자의 치료에 있어서 어느 한 가지 이론이나 개입방법만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군다나 성폭력 후유증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고려할 때, 다차원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 논문에 서술된 모든 방법들을 고려하면서 다음과 같은 포괄적인 접근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성폭력 충격을 성공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깊은 신뢰감 형성과 치료적 협력관계, 감정의 정화, 고통스런 기억과 감정의 재통합(예, 책임소재의 변경, 가해자의 행동설명) 등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다. 특히 불안을 감소시키는 방법과 사회적 학습 과정은 성폭력 초기 증상을 경감시켜 주고 증상이 장기화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성적인 행동문제와 성적 역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성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며 연령에 알맞은 성적 지식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또한 치료의 진행과 휴지기를 모니터링 하는 것은 치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자조집단은 일대일 치료와 더불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자조집단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사회적 고립을 막을 수 있고, 멤버들이 서로 극복방법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가족의 분열을 예방하기 위해서, 문화적 쟁점들 즉 사회적 결과와 지역사회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피해자와 관계된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환자의 가족과 주변 주요 인물들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피해 아동에게 있어서 가족의 지지는 매우 중요하고 종종 이들은 성폭력 사실을 노출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잘 모르고 또한 무엇을 해야 할 지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교육 역시 성폭력 피해 아동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중요하다.
지금까지 제시한 방안들은 성폭력 피해 아동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들이지만 한 가지 추가되어야 할 것이 있는데 이는 바로 사랑이다. 치료과정 속에 있었던 한 클라이언트가 다음과 같이 말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내 자신을 내가 사랑해야만 한다. 그러나 나 혼자서도 스스로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많은 기간 동안을 치료기관에서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타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싶은 -마치 부모가 사랑해 주는 것처럼- 나의 욕구는 너무 커서 두렵기까지 하다.”
치료자들은 클라이언트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사랑을 주어야 한다. 많은 성폭력 피해자들은 안전한 사랑을 받은 경험을 거의 갖고 있지 못하다. 우리를 특별하고 소중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사랑이다. 모든 기법과 보든 방법은 사실 사랑을 전달하는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성폭력 피해자를 치료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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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충래 역(2003). 아동 성폭력의 치료, 서울: 학지사.
윤혜미(1994). 아동 성폭력과 사회사업적 접근방법 모색, 한국아동복지학, 제2호, 한국아동복지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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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폭력상담소(2006). “2005년 성폭력 상담 실태와 상담현황 통계”, 2006년 1 월 발표자료.
한국성폭력상담소(2003).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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