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계급의식이 영국사회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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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국에서 계급의식이 영국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잘못된 계급 개념들
2. 계급에 대한 맑스의 정의
3. 영국에서 계급의식이 영국사회에 미친 영향
주석

본문내용

이러한 노동자들의 의식을 발전시키는 문제는 중요하다. 문제는 단순히 여성 억압은 나쁘다고 선전하는 것만을 통해서는 노동자들의 의식 발전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노동자들은 평상시에는 모순된 의식을 지니고 있다. 한편에서는 지배자들이 퍼뜨리는 이데올로기의 일부를 수용한다. 다른 한편, 어떤 지배적 관념들은 현실의 경험과 맞지 않아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일상적 시기에 체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자신감이 부족하므로, 지배 이데올로기 전체에 도전하지 못한다. 착취에 맞선 투쟁 경험은 지배 이데올로기에 더욱 큰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지배 계급에 맞선 투쟁은 지배 계급이 퍼뜨리는 사상이 위선이라는 것을 노동자들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투쟁 과정에서 생기는 자신감은 노동자들이 수동적일 때 막연하게 수용하던 생각들을 떨쳐버리게 만든다.
물론 우리가 노동자 계급의 의식 발전을 투쟁 경험에만 내맡길 수는 없다. 왜냐하면 계급 투쟁은 승리할 수도 있지만 패배할 수도 있고, 경험은 곧잘 기억에서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본주의의 모순과 노동자 계급의 투쟁 경험을 정치적으로 일반화하여 교훈을 이끌어내고, 다른 투쟁에 적용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 계급 의식의 발전 성과를 집단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 결국 노동자 계급 중심성이 계급 의식 발전을 자동으로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노동자 계급 중심성은 계급의 잠재력에 관한 문제이지, 잠재력이 현실 계급 투쟁에서의 승리를 필연적으로 가져다준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맑스주의 정치는 바로 계급 투쟁의 성공을 위한 전략과 전술을 제공함으로써, 노동자 계급의 잠재력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모든 계급과 피억압 집단의 이익보다 노동자 계급의 이익을 우선 대변함으로써, 계급과 착취와 온갖 억압을 일소할 궁극적 사회 변혁에서 노동자 계급이 지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사회학계에서는 신광영, 조돈문 교수 정도가 계급 이론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2) 가령 학생 운동 내 급진 좌파인 ‘전국학생연대회의’는 “사회계급의 고정된 분리는 경향적으로조차 존재하지 않으며” 자신들은 과거에 “노동자계급이라는 ‘자명한 주체적 환상’”에 빠져 있었고, “계급투쟁 중심성에 대한 선험적이고 기계적인 승인”을 갖고 있었다고 자기 비판한다(≪대장정≫ 34호).
3) 급진 사회학자였던 피에르 부르디외가 사용하는 ‘자본’이라는 표현이 이러한 설명 방식에 속한다. ‘자본’이라는 표현을 맑스가 주로 사용했던 의미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부르디외는 (상품 혹은 노동) 시장에서 경쟁에 유리한 조건들을 ‘자본’이라는 개념으로 표현했고, 사회의 불평등을 주로 ‘자본’의 소유 여부로 파악한다. 즉, 부르디외가 자주 사용하는 ‘문화 자본’, ‘상징 자본’ 등의 용어들은 모두 막스 베버의 계급 개념과 유사한 것이다. 따라서 부르디외의 불평등 이론은 맑스주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4) 에드워드 톰슨,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 상권, 창작과비평사, 2000, 7쪽.
5) 홉스봄 3부작이란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를 말한다.
6) 칼 맑스, ‘맑스가 뉴욕의 요제프 바이데마이어에게’, ≪칼 맑스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 선집≫ 2권, 박종철출판사, 1992, 497쪽. 원문의 평어체를 필자가 존대어로 수정했다.
7) 칼 맑스프리드리히 엥겔스, ‘독일 이데올로기’, ≪칼 맑스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 선집≫ 1권, 박종철출판사, 1991, 208쪽.
8) 칼 맑스, ≪자본론≫ 3권, 비봉출판사, 1990, 972쪽.
9) 따라서 옛 소련사회에서 생산수단을 개별적으로 소유한 자본가가 없었다는 이유로 그 사회를 사회주의로 규정하는 것은 맑스의 계급 이론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옛 소련사회에서는 국가 관료들이 생산수단을 집합적으로 통제함으로써 착취를 수행할 수 있었다.
10) 프리드리히 엥겔스, ≪반듀링론≫, 아침, 1987, 194~195쪽.
11) 헬무트 슈나이더 외, ≪노동의 역사≫, 한길사, 1982, 52쪽.
12) 페리 앤더슨,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 창작과비평사, 1990, 22~23쪽.
13) 생산력과 생산 관계의 모순적 발전이 새로운 사회의 물질적 조건을 만들지만, 실제 새로운 사회로의 이행 여부는 계급 투쟁의 결과에 달려 있다. 따라서 맑스를 두고 경제결정론자라고 말하는 것은 왜곡이다. 맑스는 ≪공산주의당 선언≫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지금까지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이다. … [이 투쟁들은] 매번 사회 전체가 혁명적으로 개조되는 것으로 혹은 투쟁하는 계급들이 함께 몰락하는 것으로 끝[났다.]”(칼 맑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주의당 선언’, ≪칼 맑스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 선집≫ 1권, 박종철출판사, 1991, 400쪽.)
14) 같은 글, 405쪽.
15) 같은 글, 402~403쪽.
16) 맑스는 이 과정을 ≪자본론≫ 1권의 ‘이른바 시초축적’이라는 장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17) 물론 생산 수단을 소유했다고 자본가들이 자동적으로 생산 과정에 대한 통제력을 획득하는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은 통제력은 공권력과 법 등의 물리적 수단을 통해서만 유지할 수 있다. 자본가들은 국가를 통해 이러한 물리적 수단의 지원을 받는다. 따라서 자본주의와 국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18) 칼 맑스, ≪자본론≫ 1권, 비봉출판사, 1991, 881쪽.
19) 칼 맑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주의당 선언’, ≪칼 맑스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 선집≫ 1권, 박종철출판사, 1991, 406쪽.
20) 따라서 작업장 또는 노동조합 쟁점만을 언제나 중요한 투쟁 과제로 삼는 것은 노동자 계급 중심성을 물신처럼 떠받드는 ‘노동자주의’일 뿐이다. 학생 운동 내에서도 일부 급진 좌파들은 제국주의 전쟁이나 국가의 정치적 억압 등의 문제를 도외시하며 배타적으로 ‘[노동]현장’을 강조하곤 하는데, 이는 오히려 노동자 계급 의식의 발전을 더디게 하는 것일 뿐이다.
[출처] 맑스의 계급 이론과 노동자 계급 중심성|작성자 정병호

키워드

계급,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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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10.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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