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와 섹슈얼리티 [종군위안부 페미니즘 관계]

소개글

제국주의와 섹슈얼리티 [종군위안부 페미니즘 관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국주의와 섹슈얼리티


‐동양남성과 동양여성, 그리고 백인남성과 동양여성의 성적인 관계

『종군위안부』
‐순효가 아키코로.
‐미국인 목사 브래들리와의 결혼.

『종군위안부』와 페미니즘 관계

맺음말

본문내용

하다. 그리고 서구 중심의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종군위안부의 피해 소송에 대해 일본정부가 전후보상문제는 1965년 한일조약으로 해결되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한국 정부가 개인 청구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 모두 개인을 국가에 귀속시킨다는 논리를 전제로 한다. 하지만 여성이 겪은 고통에 대한 보상을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협의 결정한다는 것이 바로 가부장제하에서 여성의 몸에 대한 결정권이 여성에게 있는지를 의심하게 한다. 나아가서 유교적 도덕관에서 유래한 여성에 대한 정조관은 여성의 성을 통제하는 이데올로기였고 성적 능욕을 당한 것은 여성의 돌이킬 수 없는 수치로 간주하였다. 따라서 종군위안부들은 피해자이면서 수치심과 죄의식을 내면화하게 되고 이들을 수용하지 못한 한국사회가 이들을 삼중의 피해자로 만드는데 일조를 한 것이다. 피식민 여성의 몸의 체험은 정신적 휴유증과 상실감을 남기고 사회 외곽을 배회하는 영혼이 되었다. 이런 사정에서 스피박의 문화비평은 여성하위주체의 산발적인 자기 목소리 내기와 그 문화적 의미를 좀더 체계적이고 전지구적인 차원으로 올려놓으면서도 백인 부르주아 지식인 여성 중심의 서구 페미니즘의 약점을 극복하고 토착 지식인 여성과 여성 하위 주체, 메트로폴리탄 지식인 여성들 사이의 연대 방식을 보여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이것이 곧 다분히 이분법적이고 평면적인 우리의 사유형태를 불안정성, 탈경계화, 비대칭성, 불균형성, 복잡한 상호관련성을 끌어안을 수 있는 새로운 사유 틀로 바꾸어가는 거대한 실험과도 같은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혼란, 도전, 혼동 속에서도 인류가 그 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층위에서의 질서를 착실하게 찾아가는 즐거움과 책임감과 어려움이 교차하게 될 것이다.
참고문헌
김경일. 「식민지여성교육과 지식의 식민지성식민 권력과 근대성의 각축」『사회와 역사』 제59집(2001) .
김현미. 「식민권력과 섹슈얼리티: 19세기 서구 여성의 여행기에 나타난 담론들을 중심으로」『 비교문화연구』제9집 1호(2003).
가나이케이코. 박유하 번역. 「현대문학에 나타난 제국주의와 여성수난: 일본군 병사의 섹슈얼리티를 둘러싼 표상」『한국여성문학연구』제7권(2002).
이수미. 「종군위안부에 드러난 억압적 식민담론」『아메리카학회』제35권 2호(2003).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진상조사연구위원회 엮음.『 일본국 ‘위안부’문제의 진상』역사비평사, 1997.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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