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분석

소개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1. 조직 선정 계기

II. 본론
　1. 최근 금융 환경 변화
　2. 합병 개요 및 배경
　3. 합병 과정에서의 부작용
　4. 합병의 향후 전망 및 대책

III. 결론

본문내용

대출 범위를 매우 넓히면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 한다. 주택 금융과 같은 은행업무의 다각화를 거치면서 전반적인 은행 업무에 있어서 국내 제일이 되겠다는 기업 비전의 제시는 바람직하다고 본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과감한 개혁자로서 김정택 CEO의 능력이 기대된다. 과거 주택은행에서 보여주었던 과감한 개혁정신과 능력을 통해 국내에서는 최초라고 할 수 있는 초우량 은행 간의 합병을 좋은 사례로서 벤치마킹될 대상이 되도록 하길 바란다.
② 인원 및 점포 정리에 대한 합리적 기준 제시
아직까지는 강제적 해고는 없을 것이라 공고하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인원을 감축시킨다고 언급을 했다. 강력한 노조들의 반발을 예상하여, 인원감축에 대해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합병 사례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인원 및 점포를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잭 웰치는 45세의 나이에 GE 의 CEO 가 되어서 엄청난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이런 그의 행동은 인정이 없는 사람으로 당시에는 비난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합리적인 기준”에 근거하여 행한 구조조정이었고, GE의 고성장이 달성되었기 때문에 칭송받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인원 및 점포를 정리하는 것은 동양적 온정주의에 어긋나는 것이라 하여 비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비용을 감수해 내야 본질적인 개혁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단 중요한 점은 합리적인 기준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누구나 부당하다고 여기지 않을 기준에 근거하여 행해지는 구조조정은 단기간에 쓴맛을 주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의 받침돌이 될 수 있다.
③ 이해 당사자들 간의 충분한 합의 과정 도출
이번 합병이 이루어지기까지에는 노조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났었다. 심지어는 11월 2일 법적으로 합병이 타결되기 직전까지 노조들의 반발은 계속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김정택 CEO선정과정에 있어서 투명성이 결여되어 있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합병과 같이 전 조직 구성원들에게 중요한 일의 과정을 상부의 몇몇 사람들에 의해 추진되어진다면 반드시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노조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위원회와 상부 측의 합병 위원회, CEO 선출 위원회들이 모여 충분한 대담을 거친 후 합병이 이루어 져야 했었다. 물론 지금은 이미 합병이 이루어 졌기 때문에, 이런 과정에 대해서 더 말하기 힘들지만, 앞으로의 개혁과정에서는 이해 당사자들 간의 충분한 합의과정이 있어서 가능하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이 처리되어야 한다.
④ 조직문화 일체화를 위한 노력
많은 합병 사례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 “조직 융합”이 되지 않는 다면 합병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의 나라에서는 팀제 중심의 프로젝트 단위의 일처리가 많이 행해지고 있어서, 합병이 이루어 질 경우 각 조직에 얽매이는 경우보다는 새로운 조직에 쉽게 적응하는 경우가 많다. 미쓰이 은행과 타이요고배 은행이 거시적인 규모에 있어서는 큰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는 합병이지만, 내실 적으로는 조직의 융합을 이루지 못하여 많은 비용이 들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국제 금융 M&A 추세와 국내 시사점 1998.8 삼성경제연구소 54-55p
초기에는 각 조직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통합되기를 생각했던 것이 마치 지금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모습과 같다고 보았다. 따라서 조직 문화의 통합을 위해서 제도적인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직은 조직 간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실정이지만, 팀제의 활성화를 통해서 주택은행과 국민 은행 간의 성과 제를 목표로한 팀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본다.
⑤ 전산 통합에 따른 일원화된 은행 탄생
합병은행에서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 부분이 전산 통합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전산통합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개별적으로 통합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전산을 통합하여 어느 은행에서도 고객들이 한 은행처럼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전산통합이 필연적이다. 현재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심한 차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본다. 시티코프와 트레블러스는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완전히 다른 전산을 통합하여야 했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생기게 되었다. Ibid 82p
지금 예상하고 있는 전산통합의 시기는 2002년 추석이라고 한다. 국민은행 **지점 본부장 인터뷰 12월 20일
이때서야 비로소 진정한 의미에서의 합병이 이루어 진 것이라고 보면서 일원화된 은행으로서 모습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III. 결론
현재 금융시장의 정세는 매우 급변하고 있다. 세계적인 규모의 자본의 흐름은 이제 조금한 금융기관이 감당해 내기에는 너무 큰 액수임은 분명하다. 물론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의 금융기관들은 정부의 보호 속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IMF이후 해외 자본이 국내에 많이 유입되면서 이제는 정부의 보호 속에서만 살아남는 시대는 지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시티은행과 같은 세계적인 은행이 국내시장에 침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시장을 보호하려는 목적과 함께 대규모 은행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번에 이루어진 국민-주택은행 합병은 큰 문제점을 지닌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해진 개혁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부실 채권을 해소하려는 목적에서 인수, 합병하는 은행들은 개혁과정에서 자본이 없어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충분한 Slack을 가진 상태에서 행해지는 개혁의 일환, 합병이 국내 금융시장을 이끌어갈 선도 은행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제도적인 융합은 시간이 흐르면 가능해도 인적 융합은 쉽게 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앞에서 제시한 전산, 업무, 재무 등의 통합은 강력한 CEO의 명령에 의해 결국은 모두에게 수긍이 되도록 융합된다. 하지만 사람이란 명령에 의해 강압적으로 융합되지는 않는다. 이번 사례를 통해 조직 간의 문화의 융합의 중요성을 좀더 생각하게 되었으며, 서로를 존중하고, 양보하는 마음가짐부터 시작하여 하나라는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인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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