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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사의 전문성]지식기반경제사회에 따른 교사의 전문성 요구, 지식정보화사회에 따른 교사의 전문성 요구, 교사지도방식에 따른 교사의 전문성 요구, 학생과 교사사이 지식수준에 따른 교사의 전문성 요구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지식기반경제사회에 따른 교사의 전문성 요구
1. 현황
2. 정책방향
3. 정책방안
4. 기대효과

Ⅱ. 지식정보화사회에 따른 교사의 전문성 요구
1.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전문성 요구
2. 교육내용에 대한 전문성 요구
3. 교육 방법의 전문성 요구
4. 교육평가에 대한 전문성 요구

Ⅲ. 교사지도방식에 따른 교사의 전문성 요구
1. 교사는 정치가다
2. 교사는 심리학자(치료자, 상담자)가 되어야 한다
3. 교사는 기획가이자 기술자다
4. 교사는 인생의 지도자이다
5. 교사는 수행자로서 공감의 대가가 되어야 한다
6. 교사는 깊이가 있는 지식인이다
7. 교사는 교수법에 통달해야 한다
8. 대화법에 통달해야 한다

Ⅳ. 학생과 교사사이 지식수준에 따른 교사의 전문성 요구
1. 지식의 성격
2. 교사의 역할

참고문헌

본문내용

두 측면이 결합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또한 세 학자가 제시하는 ‘지식’이란 실행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것을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에 국한되지 않고, 그것을 자신의 몸을 통해서 표현(즉,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에 대하여 책임과 헌신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포괄한다.
2. 교사의 역할
이와 같은 이론적 측면에 국한되지 않는 지식의 개념을 학습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 즉 교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을 학생들에게 몸소 시범을 통해 보여주는 방법 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그러나 앞에서 교사가 지식을 직접 제시하는 것은 학습자의 자율성을 발휘하기 위해서 바람직하지 못함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학습자에게 지식은 어떻게 제시되어야 하는가? 이 글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의 고찰을 통하여 학습자의 자율성과 온전한 지식의 개념을 충족시키는 교사의 역할을 제시하고자 한다. ‘무지의 가장’으로 번역되는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는, 소크라테스가 반어법과 산파술을 사용하면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무지를 고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아이러니에 대하여, 소크라테스가 정말 무지하였는지 아니면 교육적으로 가장한 것인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R. Reich, 1998).
우선 교육적으로 가장한 것으로서의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는, 교사가 ‘자신의 무지’를 고백하여 학습자에게 혼란을 야기시킴으로써 학습자가 ‘지식’ 그 자체에 대한 탐구에 몰두하게 하여 교육내용을 탐구하려는 ‘내재적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고백에 의해 지식에 대한 에로스적 열정을 갖게 된 학습자는 소크라테스가 제시하는 가르침의 과정을 따라가게 되는데, 여기에서도 학습자는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고백으로 인하여 소크라테스에게 지식의 탐구를 의존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학습자 자신의 이성에 의하여 적극적으로 사고하게 된다(엄태동, 1998). 즉,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는 학습자 자신이 지식의 타당성을 검토하여 교육내용을 내면화하는 과정이라는 소크라테스의 교육의 개념을 실현시키기 위한 교사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는, 교사와 학생의 서로 다른 지식의 수준을 고려할 때 교사가 학생에게 교육내용을 제시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방법이기도 하다(엄태동, 1998). 학습자와 교사가 처해있는 실존의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교사가 학습자에게 교사의 실존의 단계를 이해시키기 위해서 학습자의 단계로 내려가 그를 이끌어야 한다는 키에르케고르의 설명은, 교사의 역할이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그런데 소크라테스가 평생 지식의 의미를 추구하였다는 점에서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는 지식에 대한 그의 솔직한 태도이기도 하였다. 이것은 그가 평생 덕의 개념을 탐구하였지만, 그의 입을 통하여 ‘덕이란 무엇이다’라고 정의 내린 적이 없다는 점에서 분명해진다. 또한, 무지를 자각하게 된 학습자들이 지식의 탐구에 열정을 가지게 된 것처럼, 평생 무지를 고백하는 소크라테스는 지식 탐구에 대한 열정을 평생 간직하고 살았다.
이와 같이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는 그것이 가장된 것이거나 혹은 지식에 대한 그의 솔직한 태도이거나에 관계없이 교육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더욱이 아이러니에 대한 두 가지 해석이 혼재되어 구분할 수 없는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교사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의 수준으로 낮추어진 학습내용에 대한 교사의 탐구 자세가 학생을 가르치기 위한 가장임이 밝혀진다면 학생들은 스스로 탐구하기보다는 교사가 제시하는 지식에 의존하여 버릴 것이며, 또한 교사가 지식에 대한 솔직한 그의 태도로서의 무지가 학습자에게 교육적으로 가장된 것 없이 그대로 드러낸다면, 이때 제시되는 지식의 수준은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의의를 가질 수 없다.
그렇다면, 아이러니의 두 가지 의미가 모두 포함된 상태로서의 교사의 역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학습자와 함께 교육내용이 되는 지식을 얻고자 고민하는 교사의 모습이다. 즉, 교사가 학습자와 함께 교육내용을 고민하고 탐구하는 모습이야말로 한편으로는 학습자의 자율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교사의 역할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으로서의 교사만이 제시해 줄 수 있는 지식을 내면화한 상태인 것이다. 그런데 ‘학습자와 함께 교육내용을 고민하고 탐구하는 교사의 역할’은 교사가 학습자와 동일한 수준에서 무지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것은 ‘무지한 교사’가 ‘무지한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준다. 또한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를 통하여 학습자와 함께 교육내용을 고민하고 탐구하는 교사의 역할을 찾아내었다고 해서, 그것이 곧 교사가 학습자와 함께 교육내용을 고민하고 탐구하기 위해서 학습자에게 자신의 무지를 고백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의 의의는 그가 무지를 학습자에게 직접 고백했다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학습자에게 내재적 흥미유발을 일으키고 온전한 의미의 지식을 제시해줄 수 있었다는 것에 있다. 그러므로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에 나타난 교사로서의 역할이 현대의 교실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그것이 다양한 교육방법 및 교육매체의 도입 등과 관련된 여러 가지 현대 교육의 여건과 관련하여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심도있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강성빈, 교사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사론, 경성대학교출판부, 2010
김희규 외 1명, 교사의 전문성 개발, 헌신, 지식공유와 교수효과성과의 구조적관계 분석, 한국인력개발학회, 2011
권기현, 지식기반사회의 교사 역할 변화에 대한 인식 연구, 경주대학교, 2003
이성국,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초등교사의 전문성 및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경인교육대학교, 2012
이화진, 교사 전문성 제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03
오욱환, 교사 전문성, 교육과학사, 2005

키워드

지식기반경제사회,   지식정보화사회,   교사지도방식,   지식수준,   교사,   교사의 전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