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의 초상

소개글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지난 시간, 과거를 회상해 보았을 때, 교복을 입고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책을 읽는 이유는 오로지 ‘수능을 보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물론 지금의 나에게 있어 커다란 지적 재산임에 틀림없지만 말이다. 최근 들어, 혹은 불과 몇 년전 수능이란 장벽에서 해방 된 후로 변화된 것은 “독서”에 대한‘자유로운’선택권을 갖게 된 것이다. 책을 읽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떠나 책 한권을 읽어도 그 도서를 선정해 읽는 권리를 갖게 되어 이제는 내 이성과 감성에 맞춰 그것에 부합하는 책들만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감성이 고플 땐 나의 가슴팍을 아련히 채워 줄 수 있는 흔히 듣고 말하는 연애담 가득한 수필과 소설들을, 그러다가도 가끔 나의 이성이 고플 땐 재미없지만 내 사상을 풍부하게 만들어줄 사상책들을 내 손에 쥐고 있었음이 사실이다. 그러다가도 이번 예술사 레포트와 같은 과제를 위해서 책을 읽는 시간과 책을 선택해야 하는 작은 부담역시 나에게 ‘소일’이지만 적어도 내 생각에 맞춰 책을 선택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책에 나를 맞출 수 있도록 한번 더 고민하게 하는 유익한 시간임에는 틀림없다.
예술가의 삶과 의식을 엿볼 수 있을 만한 책.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더하다가 교수님의 추천 도서명을 보고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선택하였다. 책을 선택하기 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 지체하지 않았다. 부족한 나의 지식으로 섣불리 ‘아무’책이나 골라 읽고 후회와 더불어 다른 책을 다시금 읽기 시작하기엔 ‘과제’라는 기한이 있는 난관이 서있기에. 나름대로의 얕고 짧은 소견으로 이 책에 대한 선택 동기에 합리화 해보았지만 책의 뒤편에 해설까지 실려 있는 예사롭지만은 않은 이 책을 읽다보면 따분하고 지루하게 느껴 질 수 도 있다 생각하여 애초에 나는 책의 주인공 스티븐이 되어버린다.

2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총 5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스티븐의 성장과정속에서의 나름대로 그의 삶의 승리적인 절정과 다음 장에서의 무너짐으로 부정되는 약간 복잡한 구조의 성격을 띄고 있지만 빠르게 이러한 구조를 파악한다면 전체적인 소설의 구조와 함께 스티븐의 의식진행구조와 그의 성장과정을 미리 짐작해 볼 수 도 있을 것이다. 각장에 담긴 대략적인 그의 예술가적 초상, 그의 삶을 살펴보면 이렇다. 제1장에서는 스티븐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그의 어린시적의 기억이다.

키워드

젊은예술가의 초상,   젊은 예술가,   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