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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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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지식생산
1. 구성원들간의 효율적인 노동 분배를 위한 조정 기제
2. Sort & Sequence Phase에서 실행된 안내된 학습전략
3. Altviews 공동체의 주인의식을 촉진시키기 위한 교수 조건들
4. 연구 결과 및 논의
1) 연구문제1
2) 연구문제2
3) 연구문제3
4) 연구문제4

Ⅱ. 문화재생산
1. Bourdieu, Bernstein의 연구
1) 구성내용
2) 작품
2. 해석적 파라다임(Young에 의해 대표됨)
3. 새로운 교육사회학자가 제기한 질문들
4. Keddie의 참여관찰연구 “교실지식(Classroom Knowledge)\\"
5. 새로운 교육사회학이 해결하지 못한 학문적 정통성 문제
6. 사회재생산론, 경제재생산이론
7. 사회재생산이론

Ⅲ. 문학생산

Ⅳ. 텍스트생산

참고문헌

본문내용

조로 파악되는 물의 요소를 이름 속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이를 통하여 3연의 물의 이미지가 파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은 [산]의 한 전환적 요소임을 알 수 있다. 거기에 \'보라빛 石山\'이 \'산\'이라는 음절을 반복하면서 확장된다. 여기에서 石山의 \'石\' 즉 바위는 \'산\'과 마찬가지로 [안정성]이라는 의미소를 지닌 단어이다. 바위는 움직이지 않으며, 변화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물과는 이항대립되는 안정성의 의미소를 지닌다. 이러한 바위의 의미소에 의해 山의 안정성이 더욱 강조된다. 게다가 1연의 1행에서 3행까지 차츰 길어지는 행배열은 \'산\'이 지닌 [안정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 주큐 역할을 한다.
모델 [산도화]의 또 다른 한 단어인 [桃花]는 먼저 [생명성]과 [여성성]이라는 의미소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우선 [꽃] 자체가 가진 생명성에서 연유한다. 꽃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존재이며, 그 결과물인 열매를 통하여 또 다른 개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존재이다. 이것은 생명을 창조하는 여성적 이미지를 지닌 의미소로, 母性과 관련을 맺는 것이다. 이러한 여성적 이미지와 관련된 桃花의 생명성은 신화에서도 확인된다. 신라 건국신화에 나오는 仙桃聖母 娑蘇의 생산력과 관련이 맺어지는 것이다. {{ ) 一然(이민수 역), {삼국유사}, 을유문화사, p.358.\"神母는 본래 중국 帝室의 딸이며, 이름은 娑蘇였다. 일찍이 신선의 법술을 배워 海東에 와서 머물러 오랫동안 돌아가지 않았다. ...... 그가 처음 辰韓에 와서 聖子를 낳아 東國의 처음 임금이 되었으니, 필경 赫居世와 閼英의 두 聖君을 낳았을 것이다.\"}}
娑蘇가 선도산에 거하면서 東國의 첫 임금이 된 혁거세와 알영을 낳았다는 이야기에서 읽을 수 있는 선도산 성모의 복숭아는, 국가 창건을 가능하도록 한 성모의 생산력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桃花]는 도교적 의미에서도 마찬가지로 생명성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 ) {한국문화 상징사전}, p.349.}}
이 때의 생명성은 여성적 생산력에서 파생된 생명성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그것은 神仙의 이미지와 연결이 되어 있는 [영원한 생명]과 관련된 사상에서 나타나는 생명성이다. 長生不死하는 신선들이 먹는 과일이라는 사상이 그것이다. 이러한 장생불사의 생명성은 동양문화에서 理想鄕의 의미로 확장된 것을 볼 수 있다. 도잠의 {도화원기}에 묘사된 전설상의 [武陵桃源]이 바로 이러한 것이다. 이 理想鄕에 자라는 나무가 복숭아나무라는 것은 복숭아가 장생불사의 이미지를 지니고 [생명성]을 가진 대표적 존재로 동양인들의 사고구조에 작용해왔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생명성에서 2연이 파생된다. 2연은 1연과 마찬가지로 반복이 확장의 한 중요 요소로 작용한다. \'송이\'의 반복을 통해 리듬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산도화가 가진 생명성에서 피어나는 꽃의 이미지를 파생시킨다. \'송이 버는데\'는 곧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묘사함으로써 이러한 생명이 시작되는 모습을 기호화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모델 [산도화]는 [봄]이라는 전제를 갖는다. 전제(presupposition)란 의미론에서 중요한 요소로, 하나의 진술이 언표적 국면에서 화자가 전달하기를 의도하는 바는 아니지만 은연중에 가정하게 되는 그 가정을 말한다. 예를 들면 \'나는 어제 철수가 여기 온 것을 {알았다 / 몰랐다}\'라는 언술의 경우 화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알았다 / 몰랐다\'라는 사실 이전에 이 언술은 \'어제 철수가 여기에 왔다\'는 사실을 전제해야 성립할 수 있는 언술이다. {{ ) 이정민, 배영남 공저, {언어학 사전}, 박영사, 1987, p.710.}}
이러한 전제는 단어 수준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바, 만약 [플루우트]라는 단어를 사용할 경우 이는 반드시 그 플루우트를 연주할 연주자를 전제로 한 표현이 된다. {{ ) Michael Riffaterre, 앞의 책, p.27.}}
[산도화]의 전제 [봄]은 산도화가 봄에 피는 꽃이기 때문에 당연히 소유하게 되는 전제이다. 이 [봄]은 [따뜻함]의 의미소를 가지고 텍스트 내에서 현동화된다. 그것은 \'봄눈 녹아 흐르는 / 옥같은 / 물\'로 현동화되는 것이다. 눈은 봄과는 이항대립적 단어로 파악되는 겨울의 대표적 사물이다. 그 눈은 추위를 상징적으로 드러내 주는 기호이다. 눈이 녹는다는 것은 차가운 겨울이 약화되고 봄의 [따뜻함]이 기호화되는 것을 뜻한다. 겨울이 죽음과 감춤의 의미소를 지닌 단어라면 봄은 생명과 드러냄의 의미소를 지닌 것이다. 눈은 겨울의 죽음과 감춤을 현동화하는 기호이다. 그러나 그것이 봄과 결합됨으로써 겨울이 약화되고 봄으로 전이해 가는 계절의 변화를 드러내게 된다. 이는 [겨울 / 봄]의 이항대립 즉 [죽음 / 생명]의 이항대립이 [봄] 즉 [생명성] 쪽으로 진행되어 감을 드러내는 행이 된다. 그러므로 여기서 현동화된 [물]은 죽음을 의미하는 물이기 보다는 생명을 의미하는 물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봄에 모든 식물들이 물이 오르면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보인다는 것과 관련을 맺게 된다.
구강산의 산도화 핀 개울이 이렇게 [안정성]과 [따뜻함] 그리고 [생명성]의 의미소를 통해 현동화된 기호라면,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4연의 사슴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 사슴이 \'암사슴\'으로 묘사됨으로써 이것이 [도화]와 동일한 등가물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은 [도화]가 가진 [여성성]의 의미소 때문이다. [도화]의 여성성은 단순히 앞에서 살핀 것처럼 꽃이 가진 여성적 생산력과 관계된 것일 뿐만 아니라, 복숭아의 외형적 모양이 여성의 음문과 닮은 점 때문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 김중신(2011), 어휘를 통한 정의적 텍스트 생산 전략, 서울대학교
- 김춘규(2010), 문학의 텍스트 생산 경로 연구, 한국문예창작학회
- 김현영(1992), 학교교육의 문화재생산과정에 대한 비판적 연구, 성신여자대학교
- 리차드리(2011), 지식생산위기, 그 이후? 역사사회과학과 사회인문학, 연세대학교
- 서강목(1994), 문학생산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동의대학교
- 한창진(2009), 지식 생산 방식에 따른 집단지성 구조 분석, 한국HCI학회

키워드

생산,   지식생산,   문화재생산,   문학생산,   텍스트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