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성에 대한 인식 부재,인식의 전환점으로서 킨제이 보고서

소개글

사회과학,성에 대한 인식 부재,인식의 전환점으로서 킨제이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우리들의 성에 대한 인식 부재-인식의 전환점으로서 킨제이 보고서


* 본론 1) 인간으로서의 킨제이: 킨제이 생애보기 (영화를 중심으로)
2) 킨제이의 연구 배경.
3) 킨제이 보고서 살펴보기.
① 내용
② 킨제이 연구 조사 방법의 특징(이전 성의학자와 비교)
4) 킨제이 보고서가 남긴것.
① 영향 및 의의
② 한계점

5) 한국에서 제 2의 킨제이 보고서
① 한국식 킨제이 보고서
②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인터뷰


* 결론: 당신도 정상입니다.
킨제이 보고서가 남긴 것과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

본문내용

조사 대상자가 백인, 중서부 중산층, 대학생들에 치우쳤다는 것이다. 게다가 여성과 남성의 성행위에 대한 두 보고서 모두 흑인들의 반응은 배제되었기 때문에 당시 미국사회의 인종차별주의가 얼마나 심했으며 그것이 보고서에서조차 나타나고 있음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미숙련공 노동자, 열성적인 유태인이나 카톨릭 신자, 소수 집단, 시골 거주자, 교육 수준이 낮은 계층, 미국 내 중서부 및 서부지역 거주자들의 반응이 상대적으로 빈약하고, 조사에 의한 지원자들 중에는 죄수나 성범죄자 등의 소외층이 포함되었는데 이 모두는 정상적 신뢰도가 낮아 통계적으로 다소 문제가 있다.
② 표준으로서의 자료가 정확한 것인가? 킨제이 보고서에서는 오르가즘이 사람들 간의 성의 쾌감을 재어주는 중요한 잣대로 등장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오르가즘에 대한 정확한 정보란 무엇일까? 그것은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성행위를 통해 어떤 종류의 절정감을 느끼게 된다는 사실 뿐이다. 여성의 성적 절정감, 즉 오르가즘이 실재한다는 것은 과학적 정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그 오르가즘에 대한 형용은 결코 과학적 정보로 주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그 절정감에 대한 표현은 우리의 부정확한 언어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고 필연적으로 형용어를 동반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것이야말로 객관성을 담아 낼 수 있는 표현 형식이 아니라 주관성을 바탕으로 하는 표현 형식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③ 킨제이 보고서는 성생활의 질에 대해서는 고찰하고 있지 않다. 그의 보고서의 논리는 오르가즘의 빈도가 높은 것-어떤 종류이든, 상대가 누구든, 또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이 절대적으로 좋은 것이며, 성적 성공을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코 성은 오르가즘의 빈도를 통해서만 만족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성행위는 환경과 분위기, 쌍방의 심리적 조건, 쌍방의 구체적인 행위가 만들어 내는 복합적인 느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다.
④ 킨제이 등의 성 과학자들은 모든 양태의 성에 대한 적극적 옹호자들이었다. 이들에게는 인간의 성이 어떤 모습을 갖추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그저 인간이 오늘날 보여주고 있는 현상적 성을 전적으로 인정하려는 태도만 있었던 것이다. 단지 그들은 성을 쾌락의 도구로만 보는 생각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인간의 성이 온전히 쾌락이라는 목적에만 봉사하는 것이라면 어떤 성적 행위든 그 속에서 인간이 실제적으로 쾌락을 경험할 수 만 있다면 그만이다. 원숭이와 상대해서 쾌락을 느끼든 남자끼리 상대해서 쾌락을 느끼든 그 쾌락이라는 결과만을 놓고 본다면 남자와 여자가 서로 상대해서 느끼는 쾌락과 달리 취급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인간은 즐거움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기에 성적인 쾌락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권리가 쾌락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어떤 성적 양태로든지 그것을 추구해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쾌락을 추구해야 할 뿐 아니라 인간다운 품격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 역시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5) 한국에서의 제 2의 킨제이 보고서
1. 최근 한국에서 출간된 성에 대한 연구자료.
정경숙의 “ 여자가 감히 ”
산부인과 의사 정경숙의 성에 대한 일화중심적인 글
신세대 젊은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 성에 관한 여권신장, 성에 대한 주변의 이야기들과 그녀들의 생각, 의사로서의 성에 대한 지식을 담은 책
이성환의 “ 옐로우 파일 ”
2차에 걸친 섹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한 통계자료. 20대의 남녀관계와 섹스 경향에 초점을 맞춘책. 20대의 섹스경향, 첫경험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에 대하여 통계의 방식으로 기록
구성애의 “ 빨간책 ”
포털 사이트 야후의 성에 대한 질문들에 대하여 답을 하는 형태의 책. 궁금하지만 물어보기에는 부끄러운 성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들에 대해 저자의 성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이고 사례분석 위주의 글
구성애의 “ 성교육 ”
생명과 사랑과 쾌락과 성지식, 성폭행등에 대하여 이야기한 다소 원론적인 내용의 책. 섹스로서의 성이 아니라 사랑과 건강에 대하여 논하였다.
구성애의 “ 니 잘못이 아니야 ”
자신의 성폭행 당한 사실을 털어놓고 성교육의 중요성과 성폭행시의 대처 성문화와 성 개념, 애정관에 대하여 적고 있다.
2.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인터뷰
- 동영상 참조.
3. 결론
우리는 처음 킨제이 보고서에 관한 발표를 위해 조사와 토론을 시작하면서 하나의 기대를 가지고 출발하였다. 그것은 킨제이 보고서가 역사 이래 수 천 년 동안 차곡차곡 쌓여온 성에 대한 편견과 인식의 부재를 해결해 줄 완벽한 전환점이라는 것이다. 물론 서론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킨제이 보고서는 하나의 ‘성의 혁명’과도 같이 지배적 이데올로기로 고착화되어버린 낡고 왜곡된 성에 대한 지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사회로부터 강요당하지 않은, ‘획일적이지’ 않고 ‘다원화’된 관점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될 만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킨제이 보고서는 표본 집단의 선정 등 연구 방법에 있어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어 사회과학연구로서 신빙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결론적으로 성의 편견에 대한 경고가 또 다른 의미에서 육체적 성적 쾌락만을 지나치게 강조했다는 점에서 균형적 감각을 잃었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억압되고 왜곡된 성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꼭 완전히 상반된 극단적 주장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인데, 오히려 킨제이의 그러한 시도는 또 다른 성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사회의 우려를 낳았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킨제이 보고서는 분명 ‘성의 혁명’이라 불릴 만큼 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의 부재에 다양한 인식의 관점의 가능성을 제시하여주고, 억눌린 본능에 자유로움을 불어넣어 주었지만, 그것은 분명히 한계를 내포하고 있는‘ 미완성의 혁명’ 이기 때문에 킨제이 보고서에 너무 많은 기대나 의존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인식의 변화는 단순한 연구 성과나, 일시적인 센세이션에 의해서가 아니라 개개인의 인식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자세가 성숙되었을 때,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키워드

[사회과학] 우리들의 성에 대한 인식 부재-인식의 전,   킨제이의 연구 배경,   한국에서 제 2의 킨제이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