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종사자의 유해한 작업환경 - 방사선사 와 임상병리사가 겪는 근 골격계 및 알레르기질환을 중심으로

소개글

의료기관 종사자의 유해한 작업환경 - 방사선사 와 임상병리사가 겪는 근 골격계 및 알레르기질환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병원근로자에 대한 보건관리 경시의 문제점 지적

Ⅱ. 병원근로자에게 자주 노출되는 감염성 질환의 철저한 관리필요

Ⅲ. 방사선사의 근 골격계 질환증상의 호소율 조사

Ⅳ. 병원 방사선관련 종사자 유전자변이 발생 연구

Ⅴ. 대학병원근무 임상병리사의 알레르기질환 노출 심각

Ⅵ. 병원근로자의 위험요인 노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본문내용

서는 Toluene, 혈액부, 면역부, 미생물부에서는 Alcohol, 해부병리과에서는 Formalin, 외래검사실에서는 Alcohol과 락스가 두드러지는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일반적 상식으로 보아도 충분히 자극적인 요소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증상을 넘어 발암성 물질도 포함되어 있었다.
3. 화학물질의 노출이 많은 6개 부서의 102명중 78명이 알레르기 증상을 재직중에 경험하였다고 응답하여서 상당히 높은 비율로 경험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58명(74%)이 증상과 관련하여 진료까지 본 것으로 보아 증상의 정도가 가볍지만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4. 총 78명의 응답자중 60명(77%)이 원인물질과 격리시 증상완화를 느끼고 있으며
주관적인 판단이긴 하나 71명(91%)의 응답자는 자신의 알레르기 증상이 화학물질에의 노출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5. 지금까지 결과를 놓고 볼 때 이미 예상했던 결과라 생각될 정도로 임상병리사들 자신은 화학물질 노출에 대한 심각성을 이미 잘 알고 있다.
사실 알레르기 질환 외에 증명되지 않은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알고 있지만 보호구 및 환기장치의 부재 또는 이런 것들이 갖추어져 있어도 업무량 및 작업상의 불편을 이유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지 않으면 현대의 보이지 않는 질병이라는 화학물질에의 피해에 대해 인정 받지 못하는 피해자가 될 수 있다.
6. 이상의 결과를 놓고 볼 때 직업과 알레르기 질환과의 연관성은 유의할 만큼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직업병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각 화학물질의 양과 노출 정도를 전문장비를 통해 측정하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MSDS외에 역학조사 등을 통해 명확히 규명해 내는 더욱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Ⅵ. 병원근로자의 위험요인 노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NIOSH(미국 국립직업안전건강연구소)에서는 병원근로자가 다양한 위험요인에 노출되어 있지만 적절한 보건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첫째, 일반적으로 병원근로자는 어떠한 도움 없이도 자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의료전문가로 인식되고, 의료환경은 근무하기에 아주 건전한 장소로 여겨지기 때문에 병원근무자의 건강을 위한 특별한 기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둘째, 병원근로자는 건강문제가 발생할 경우 의사로부터 비 정상적인 의료상담이 가능하므로, 유해인자의 확인에 필요한 문서가 남지 않고 조직화된 보건의료의 필요성 역시 간과하게 된다.
셋째, 병원의 전통적인 경영방향이 건강의 유지보다는 질병의 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병원 내부 근무자의 의료욕구는 상대적으로 간과되기 쉽다.
국내에서 병원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병원 근무자중 63.1 %가 병원 근무환경 중에 유해인자가 존재 한다고 응답하였으며, 환경측정이 필요하다고 대답한 사람은 80%에 달했다.(이수일, 1996)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작업환경측정 실시율은 98.8%로 매우높은 편이나 주로 제조업을 대상으로 측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병원 및 종합병원에대한 작업환경측정이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근로자의 건강보호 차원에서 볼 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의료기관의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는 직원이 병원이라는 특수한 작업장에서 유해한 환경에 다량 노출됨으로서 발생하는 부정적 요소를 줄여나가는 노력과 함께, 심도있는 관련연구와, 정책적 지원도 함께 추진되는 것이 병원 근무환경에서 유해인자를 줄여나가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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