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인물연구 - 삼국사기와 영웅군담소설과의 비교를 통하여 (삼국유사 인물연구, 삼국사기와 영웅군담소설, 삼국유사 인물,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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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삼국유사 인물연구 - 삼국사기와 영웅군담소설과의 비교를 통하여 (삼국유사 인물연구, 삼국사기와 영웅군담소설, 삼국유사 인물,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여는글
2. 삼국유사 인물의 등장 모습
3. 삼국유사의 인물상
4.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인물의 비교
5. 조선후기소설과의 인물특성 비교
6. 맺는글

본문내용

일신라시대 전반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공간적 배경이나 시간적 배경이 영웅군담소설보다 매우 넓다. 그러므로 많은 소재를 다루게 되고 자연스레 내용이 걸러지고 각각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부분이 적을 수밖에 없다. 영웅군담소설이 나뭇잎 하나라고 하면 <삼국유사>는 나무 한 그루 전체라고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 삼국유사의 여러 이야기에 등장하는 원효대사
그때 원효대사는 고선사에 머물고 있었는데, 원효가 그를 보고 맞이하며 예를 했다. 그러나 사복은 답례하지도 않고 말했다.
(중략)
원효가 “좋다”하고 곧 그의 집으로 함께 갔다. 사복이 원효에게 포살시켜 계를 주라고 하자 원효가 시체 앞에서 빌었다.
“나지 말지어다, 그 죽음이 괴롭도다.
죽지 말지어다, 그 삶이 괴롭도다.”
(<삼국유사> 제4권 제5 ‘의해’편 - 사복이 말하지 않다.)
다만 향전에 기록된 한두 가지 특이한 일만 기록한다. 대사가 어느 날 바람이 나 거리에서 노래를 불렀다.
누가 내게 자루 없는 도끼를 주려나
하늘 버틸 기둥을 다듬으려네.
(중략)
원효가 일부로 물속에 떨어져 옷을 젖게 하자 관리들이 대사를 요석궁으로 데려가 옷을 갈아입고 말리게 했다. 그래서 대사는 요석궁에 머물러 자게 되었다.
(<삼국유사> 제4권 제5 ‘의해’편 - 원효가 구속을 받지 않다.)
마지막으로 <삼국유사>와 영웅군담소설 모두 여성인물들이 이야기 속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수로부인의 이야기에서의 수로부인이나 ‘가락국기’에 등장하는 허황옥, ‘연오랑과 세오녀’에서 세오녀 모두 스토리의 중심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영웅군담소설의 여성인물들은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조연에 머무는 느낌을 받지만, 숙종때 창작된 <박씨부인전>은 조선후기 소설에서 여성이 더 이상은 조연에 머무르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박씨부인은 못생긴 외모에도 불구하고 착한 성품을 지녔고, 나중에 신비한 능력으로 청나라에게 짓밟힌 무능한 남성들을 대신하여 적들을 몰아내고 나라를 지키게 된다. 결국 이를 통하여 조선후기에 여성이 지위가 조선전기에 비하여 어느 정도 위치가 나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국유사>와 영웅군담소설 모두 남성에 비해서는 등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보여준다. 하지만, 유교적인 풍습에 따라 여성을 남성의 아래로 보는 조선시대 사회에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이 여러 편 창작되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6. 맺는글
지금까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과 인물상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같은 고려시대에 지어졌고 같은 시대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인물을 비교하여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일부는 <삼국유사>를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진 역사서라고 말한다. 실제로도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분류하여 살펴본 결과 사람이 아닌 존재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만큼 일연이 <삼국유사>에 괴력난신의 이야기를 중시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옛날 사자성어 중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이다. <삼국유사>를 읽으면서 일연이 책을 쓰고 구성하면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지 선뜻 짐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자칫 너무 많은 괴력난신의 이야기들로 인해 역사서라는 특징을 벗어나 버릴 수도 있고, 그렇다고 해서 기이한 내용이 많은 건국신화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빼 버리면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다를 것이 없는 보통의 역사서가 되고 만다. 그런 의미에서 서로 전혀 공통점이 없고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을 정말 어울리고 흥미롭게 조화시킨 일연의 노력에 한 번 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삼국유사>를 삼국시대를 기록한 몇 없는 역사서임과 동시에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갖춘 이야기책의 요소를 갖춘 고전(古典)작품으로 몇 세기가 지나도록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또한 조선후기의 영웅군담소설과 비교하는 것이 장르적인 특성상 쉬운 것은 아니었다. 아무리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고 해도 <삼국유사>는 역사서이고, 영웅군담소설은 역사를 기초로 재구성하여 완전히 창작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결국 <삼국유사>에서 일연이 스스로 창작한 텍스트는 하나도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렇기 때문에 두 부분을 비교하는 것이 쉬운 생각은 아니었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산문의 영역에 속하는 동시에 스토리텔링적인 요소를 크게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런 스토리텔링적인 요소에는 괴력난신의 이야기들이 또 하나의 틀을 잡고 있다. 결국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괴력난신의 요소가 삽입되어 있기 때문에 영웅군담소설들의 비범한 능력을 가진 영웅들과 <삼국유사>에 나오는 인물들을 충분히 비교 분석 할 수 있었다.
예전보다 사람들이 책을 읽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그냥 한귀로 흘려보내기에는 통계자료 에서도 확실하게 문제점이 드러나 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사람들에게 책은 더 이상 가까이 있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고전(古典)작품을 읽어야 할 때 일 듯하다. 그리고 <삼국유사>를 추천한다. 몇 백 년이 지나도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를 읽고 책을 덮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까 한다.
※ 참고문헌
- 김봉주,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두리미디어, 2009.
- 김부식, 『삼국사기Ⅰ』, 한길사, 1998.
- 김부식, 『삼국사기Ⅱ』, 한길사, 1998.
- 일연, 『삼국유사』, 한길사, 2006.
- Korea Creative Contents Agency(KOCCA)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 2012.6.2.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Main.do?search_div=CP_THE&search_div_id=CP_THE004&cp_code=cp0704
- 김주한, 「삼국유사소재에 대하여」,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83, <삼국유사연구(상)> pp.241-256
- 김기봉 외2명,「『삼국사기』와『삼국유사』 : 역사와 문학의 만남」, 경기대학교 시민인문학,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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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7.07
  • 저작시기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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