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구라(忠臣藏) 47인 사무라이의 복수극(일본의 대표적인 고전, 줄거리, 주신구라와 일본정신의 근대적 발견, 근현대 일본정치를 이해하기 위한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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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신구라(忠臣藏) 47인 사무라이의 복수극(일본의 대표적인 고전, 줄거리, 주신구라와 일본정신의 근대적 발견, 근현대 일본정치를 이해하기 위한 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일본의 대표적인 고전
2. 47인 사무라이의 복수극과 \'주신구라\'의 줄거리
3. \'주신구라\'와 일본정신의 \'근대\'적 발견
4. 근현대 일본정치를 이해하기 위한 창으로서

참고문헌

본문내용

rysanthemum and the Sword: Patterns of Japanese Culture(1946)에서 주신구라의 소재가 된
47인 사무라이의 복수극에 관해 다음과 소개한 바 있다.
“주신구라는 일본의 참다운 국민적 서사시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세계의 문학 속에서 높은 지위를 점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만큼 일본인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은 이야기는 없다. 일본의 소년이라면 누구나 이 이야기의 본 줄거리뿐 아니라, 곁들여지는 줄거리까지 잘 알고 있다. 그 이야기는 끊임없이 전해져서 문자로 인쇄되고 현대의 통속 영화로 되풀이해서 다루어진다. 47인의 낭인의 묘소는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명소가 되었고, 몇 천만 사람들이 참배했다. 이 참배객들이 놓고 간 명함들로 무덤 주위가 하얗게 되는 일도 자주 있었다. 주신구라의 주제는 주군에 대한 의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47명의 낭인은 명성도, 아버지도, 아내도, 누이도, 정의도, 의리를 위해 모두 희생 시킨다”
이어서 루스 베네딕트는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인은 충성을 지상 최고의 덕으로 가르쳐왔다. 마치 정치가가 천황을 정점에 두고, 쇼군 및 봉건 제후를 배제함으로써 계층제도를 단순화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또 도덕의 영역에 있어서도, 하위의 덕을 모조리 충성의 범주 아래에 둠으로써, 의무의 체계를 단순화하려는 노력을 한 것이다. 그들은 충성을 다하는 것이 곧 다른 모든 의무를 수행한 것과 같다고 가르치려했다.”
이러한 베네딕트의 지적을 근현대 일본의 정치외교사에 적용하여 보면, 보다 상위의 전체자에게 순종하고 헌신하는 봉공(奉公)의 도덕정신을 강조하는 일본식 사유방식이 자칫 현실정치공간에서 맹목적으로 강조되면 어느 순간 전체주의적 논리로 둔갑하여 얼마나 무섭게 개인을 구속할 수 있는 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4. 근현대 일본정치를 이해하기 위한 창으로서
주신구라
근현대 일본정치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논리를 보기 위해서는 다양한 눈이 필요하다. 우선 공간적으로만 하더라도 세계적 차원이나 동아시아 지역차원과의 관계를 통하여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부터 시작하여 일본열도의 다양한 지방과 중앙 간의 긴장관계를 고려하는 가운데 일본정치의 역동성을 포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간적으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당대인들의 위기의식의 실체와 위기극복의 방책을 끊임없이 반추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중에서도 고유한 일본의 정치적 전통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것이라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은 오랜 세월동안 중화질서의 주변에서 존재하면서 독특한 자기만의 정치구조와 정치문화, 정치의식을 형성, 발전시켜온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의 정치외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본열도를 둘러싼 외부의 환경에 대한 고찰도 중요하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혹은 그와 동시에 일본 내부의 역학관계가 작동하는 고유한 원리를 일본역사의 구체적인 전개 위에서 읽어내는 힘도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이번에 소개한 고전 주신구라에는 일본 고유의 위계적인 정치지형과 그 위에 펼쳐진 사무라이의 독특한 정서가 깊게 녹아 있다. 따라서 현상적인 정치적 사건의 전개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전통적인 일본 정치현장의 분위기를 포착하는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지금도 주신구라는 연극과 소설, 영화, 드라마로 끊임없이 제작되면서 여전히 사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것은 일본에서 주신구라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서 문득 한국과 일본의 정서가 서로 얼마나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과 같은 한국의 고전에는 절개, 효성, 우애 등과 같은 윤리적 주제를 바탕으로,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는 소박하고도 긍정적인 정서가 담겨 있다. 반면 주신구라는 그 탄탄한 서사구조에도 불구하고, 그 줄거리의 요지는 주군을 위한 집단적 복수와 충성심, 의리, 할복과 같은 매우 극단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서,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이 고전을 접해 보고 일본 정서의 정수라고 일컬어지는 무사사회 정서의 심연(深淵)으로 통하는 문을 두드려 보기 바란다.
참고문헌
김충영 저, 일본 전통극의 이해, 지식을만드는지식 2013
다케다 이즈모 저, 47인의 사무라이, 고려대학교출판부 2011
이준섭 저, 문화로 읽는 주신구라, 신아사 2011
폴 발리 저, 일본문화사, 경당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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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11.27
  • 저작시기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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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5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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