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움을 가슴에 담고 간 여인 - 신사임당(申師任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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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림움을 가슴에 담고 간 여인 - 신사임당(申師任堂)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그림움을 가슴에 담고 간 여인 - 신사임당』


1. 들어가는 말

2. 신사임당의 생애
(1). 출생과 성장
(2). 출가후의 생활
(3). 자질과 재능
(4). 그림재능
(5). 글씨재능
(6). 예술적 환경
(7). 후손과 작품

3. 성공한 어머니상
(1). 위대한 어머니의 계보
(2). 어머니와 딸의 연대
(3). 현모양처의 비극 (허난설헌과 비교하면서..)

4. 신사임당의 시에 대해..
- <踰大關嶺望親庭>
- <思親>
- <落句>

5. 마치면서...

6. 참고문헌

본문내용

대, 임영 등은 사임당의 고향의 대명사이다. 여기서 사임당의 귀소본능이나 회귀심상을 찾아볼 수 있다. 고향은 휴식과 회귀의 영상을 가지고 있고, 고향은 자유와 평화가 공존하는 영원한 안식처로서 어머니의 품속과 같다. 사임당의 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는 창조적인 시간이다. 이러한 시간은 물리적인 시간이 아닌 초월한 시간들이다. 현실 극복의 시간을 통하여 과거 기억공간 속에 바람, 갈매기, 고깃배들로 나타나고 있다.
이 시를 보면 사임당이 이미 어머니가 된 이후 수진방에서 시가의 살림을 하던 때에 쓴 것이 분명하다. “한송정가에 달그림자 외롭고”에서 사임당은 달빛의 외로움을 느낀다. 그 달은 내가 보고 어머니가 보는 공동의 달 그림자다. 그런데도 유독 한송정가에 뜬 달빛만 외롭게 느끼는 것은 그곳에 어머니가 홀로 계시기 때문이다. “언제나 강릉길 다시 밟아가 색동옷 곱게 입고 바느질할꼬”의 구정은 어릴 때부터 아들이 없는 신씨 가문의 5녀 중 가장 뛰어난 효성과 자상한 인격의 부모의 사랑과 기대 속에서 자라왔건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모님을 가까이 모시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는 효심을 잘 표현하고 있다. 홀로 계신 친정어머니를 모시지 못하는 괴로움이 내면에 깔려 있다. 한시적으로는 친정살이를 했지만 결국은 출가외인이어서 시댁살림을 이어야 하는 며느리의 입장과 남편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 지어미의 위치에서 겪는 갈등이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시댁과 친정과의 공간적인 거리감이 사임당을 쓸쓸하게 하는 소이이며 그의 시문학은 이런 조선조 가부장제가 낳은 것이다. 다음 <낙구>시는 위의 두 시를 합쳐 놓은 듯 더욱 간절하게 어머니를 그린다.
夜夜祈向月, 밤마다 달 향해 기원하는 것은
願得見生前. 살아 생전 한번이라도 만나지이다.
- <落句>
시의 형태가 아닌 떨어져 나간 두 행의 시에서 많은 사람들은 더욱 그의 시문학성에 감동한다. 거문고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지었다는 시다. 달과 거문고는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여 그리움을 더 그립게 하는 촉매제가 되었던 것이다. 평소에 잘 나서지 않는 사임당의 성격처럼, 말이 없었던 사임당의 천성처럼 두 마디의 시가 모성을 그리는 시로 대표되는 것이다. 꿈에도 못 잊는 어머니를 기구의 형태로 달에게 빈다. 이것은 우리나라 시가의 원초적인 기원의 서정(抒情)이다. 즉 초월의지가 신에게 소원함으로 성취되고, 주술심리가 원시적 형태로 달에게 기원하게된다. 향가에서 <원앙생가> . <천수관음가>등 모두 전형적인 기원의 구조를 가진 것이다. 달의 이미지가 신 내지 신과 인간과의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聖을 계시(啓示)하는 것으로 숭배된다. 달은 차고 또 이지러지나, 완전히 소멸하는 것이 아니다. 원원히 회귀현상을 나타낸다. 그러기 때문에 달을 숭배하는 것은 곧 이 무한의 생명력에 대한 숭배인 것이다.
여기서 사임당의 낙구는 친정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사랑의 회구현상이 초인적 존재인 달에 대한 청원적 형식으로 표출된다. 다시 말하면, 고향에 홀로 계신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효심이다. 달에게 비는 형태는 여성들에게 자주 쓰이던 고대 여성들의 기도 형태이다. 그 이유는 한 번이라도 뵈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그리움이란 심리적인 정의 갈등에서 개인과 개인과의 마찰일 수도 있으나 외부적인 일과 사회적 조건과도 관계가 깊다. 여성에게는 개인의 존재뿐 아니라 아이들과 가족 가정이 포함된다. 달빛이 조선조 시대에는 충, 효, 례의 영역에 있다. 시집살이의 굴레에서 친정어머니를 그리는 사임당은 달에게 마지막 호소를 하게 된다. 가부장시대에 친정나들이는 엄격히 제한되어 있었다. 조선조 이데올로기가 낳은 출가외인이라는 굴레를 사임당도 완전히 뛰어넘지는 못했다.
위의 시에서 보았듯이 사임당의 시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고향을 생각하는 시다. 단순한 주제에 편수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문학인으로, 훌륭한 어머니상으로서의 신사임당은 조선조전대를 걸쳐서 가장 귀감이 되는 시인이며 어머니다.
5. 마치면서...
사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임당은 항상 몸가짐을 조심하여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남편에게는 항상 올바른 길을 가도록 내조하였으며, 7남매를 모두 훌륭하게 키웠다. 그러면서도 시부모와 친정어머니를 잘 모셔 효녀로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로 인해 오히려 그녀의 문학적예술적 면모가 가리워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이런 그녀의 문학적 재능을 알아보고자 이 레포트를 쓰게 됐으며, 비록 3편(여러 책들을 뒤져보고 찾아보았지만 3편 이상의 시를 발견할 수 없었다.)이라는 적은 양의 시 밖에 남겨진 것이 없으나 그 시속에서의 어머니를 향한 효성과 그리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시가 고작 3편 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에서 약간은 서운함을 느끼기도 했다.
또한 자료를 찾으면서도 학교 내에 있는 고전 여류 책들 중 고작 반도 안 되는 책에서만 신사임당이라는 이름과 그녀의 시들을 볼 수 있었다. 신사임당의 이름만을 생각하면서 많은 양의 책들에서 그녀의 작품과 생애를 접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점 역시 조사하면서 힘들게도 했지만 서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부족한 자료 속에서도 그녀의 시들 속에 담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 따뜻하고 좋았다. 아들이 없어 그 빈자리를 대신 채우며, 효로써 어머니를 모시고, 떨어져 있는 순간에는 간절한 그리움을 시로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나는 지금 어머니에게 어떠한 자식인가를 되묻게 되며, 앞으로 어머니에게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 마저 들게 했다.
그녀의 삶뿐만 아니라 문학작품에서까지 보여주고 있는 그녀의 덕행과 효행은 그녀가 진정한 한국의 여인상임을 재 확인시켜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6. 참고문헌
김안서, 《韓國 女流 漢詩 選集》, 정음사, 1973.
김지용, 김미란, 《한국 여류 한시의 세계》, 여강출판사, 2002.
서강여성문학연구회, 《한국 문학과 모성성》, 태학사, 1998.
孫仁銖, 《申師任堂의 生涯와 敎育》, 博英社, 1976.
이은상, 《사임당의 생애와 예술》, 성문각, 1957.
李殷相, 〈申師任堂〉, 《韓國의 人間像 5》, 新丘文化社,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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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02.14
  • 저작시기2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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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56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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