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협동조합(協同組合)과 사회복지경영 - 협동조합의 개념, 협동조합의 원리와 가치, 협동조합과 비영리조직 및 주식회사의 비교

소개글

[사회복지] 협동조합(協同組合)과 사회복지경영 - 협동조합의 개념, 협동조합의 원리와 가치, 협동조합과 비영리조직 및 주식회사의 비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협동조합의 개념과 작동원리
　1. 협동조합의 개념
　2. 협동조합의 원리와 가치
　　1) 협동조합의 원리
　　2) 협동조합의 가치
　　3) ICA의 협동조합 7대 원칙
　3. 협동조합과 비영리조직 · 주식회사의 비교

Ⅲ. 결론

본문내용

. 그러나 주식회사 경영의 문제점은 까다롭고 자유분방한 인간의 본성을 기준과 규칙에 순응하도록 강요하여 왔다는 점입니다. 그리하여, 다수 인간의 상상력과 창조성을 억압하는 결과로 기업 안에서 우울증, 불안, 불행감 등이 만연하고 있고, 행복과 창조성은 이익추구의 결과로만 가능한 것으로 되어버렸습니다. 이 덕분에 소비자의 소비생활은 풍성해졌지만, 그들을 노동자 또는 소비자로서 봉건적이고 관료화된 조직의 노예로 전락하였으며 사업을 효율적으로 만드는데 기여했지만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였다. 또한, 자본주의 시장체제에 대한 종속적 의존문제가 발생하였다. 시장체제에서의 특징은 끊임없이 자본을 축적한다는 것 그래서 끊임없이 더 커지지 않으면 시장에서 사라지게 되므로 모든 기업들은 끊임없이 자본을 축적해야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시장은 사람에 관심이 없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아서 양극화나 비인간적 결과가 초래되더라도 승자독식 현상이 자꾸 발생하였다. 최근에는 사회적 책임중시경영과 비전중심 기업문화를 강조하는 경향이 뚜렷하지만, 그러나 자본 중심 기업으로서의 근본적 특성에서 파생된 윤리적 문제들은 해결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송성호, 2012).
이러한 주시회사 경영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제2장에서 다루었던 협동조합의 가치와 협동조합의 7원칙이다. 이러한 협동조합의 가치와 7원칙은 사회복지분야가 공공재이 성격을 잊어버리지 않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며 나아가 복지경영이 나아가할 대안점이라고 볼 수 있다.
협동조합은 시장 안에서 작동하고 그 원리를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협동조합은 경제적 차원의 기업이다. 경제 외적인 목적을 추구하고 다른 주체들과 전체 사회에 긍정적인 외부효과를 낳는다는 점에서 협동조합은 사회적 차원의 단체이다(송성호 역, 2013). 협동조합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은 사회복지영역이 시장경제로 진입하면서도 공공이익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복지경영이 나아갈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림-2>에서 협동조합은 경제영역과 사회영역의 중간영역으로 하이브리드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상법과 민법, 사익과 공익의 중간영역으로 사회복지의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고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Bruni & Zamagni(2007)는 시민시장(civil markets)이 존재하고 있으며, 시민시장은 경제와 사회의 격차를 줄여 나가고 개인이나 집단이나 누구나 경제적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통합의 메커니즘(inclusive mechanism)을 활성화하는 속성이 있다고 보았다. 시민시장에서는 덜 가진 자나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더 가진 자의 부를 재분배 받는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이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과정 그 자체를 통해 사회적 돌봄을 제공받게 된다(송성호 역, 2013).
<그림-2> 협동조합과 비영리조직주식회사와의 비교
우리는 여기서 협동조합과 주식회사의 차이점을 살펴봄으로써 시민시장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표-1>에서 협동조합은 비영리영역과 영리영역의 중간에 위치하여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민주적인 경영으로 주주의 이윤극대화가 아니라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참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이사를 선출하고 주요 정책사항에 투표 등으로 협동조합에 운영에 참여할 수 있으나 조합원은 판매자나 생산자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반면, 주식회사는 회사의 기업의 운영이나 의사결정에 참여하기가 힘들며, 주주의 이윤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협동조합은 소수인의 지배구조를 없애기 위해 출자금액에 관계없이 1인 1표제이지만 주식회사는 소유 지분에 따라 투표권을 갖게 되므로 다수지분을 가진 자본가에 의해 지배가 가능하다.
<표-1> 협동조합와 비영리조직주식회사와의 비교
<표-2>에서 처럼, 협동조합기본법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별도의 조항을 두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은 기획재정부가 설립인가하고 있으며, 일반협동조합과 달리 공익사업을 40% 이상 수행해야 하며 잉여금의 30% 이상을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해야 하고 배당을 금지하였다.
<표-2> 일반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의 비교
Ⅲ. 결론
우리나라의 협동조합은 2013년 1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후 매월 3천개 이상 협동조합이 설립되고 있으나, 성공적인 협동조합은 그리 많이 않다. 협동조합이 건실하고 성공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협동조합에 대한 사상적 배경과 이념을 바탕에 두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여러 사람들이 활동하는 조직체가 있는 한 그 조직이 영리기업이든 사회복지조직이든 간에 경영은 필요하다. 영리기업은 자본의 효율성을 강조하였으며, 비영리기관은 인간을 중심으로 경영되었다. 그러나 영리기업은 시장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경영을 자본의 효율성을 추구하였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수많은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금융위기로 파산과 큰 타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협동조합 형태의 기업들은 큰 문제없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었다. 그 일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되었다.
비영리조직의 대표적인 사회복지영역도 복지국가 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사상의 팽배에 따른 복지다원주의, 민영화 등으로 사회복지기관들도 시장에서 생존경쟁을 위해 경영의 도입이 당연히 되고 있다.
주식회사가 자본을 독점한 주주들의 이익을 중심으로 의사결정이 되었다면 협동조합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위를 갖고 있는 조합원들이 협동하여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협동조합은 자본주의의 모순인 양극화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운영 형태의 다양성에 대한 새로운 욕구, 창의적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체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협동조합은 시민시장의 공간을 확장하고, 시장경제가 인간의 본성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새로운 경영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회복지영역에서 더욱 협동조합에 대해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추구하면서도 사회복지의 가치인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이 협동조합의 경영은 사회복지영역이 나가야할 방향성과 합치된다고 볼 수 있다.

키워드

사회복지,   협동조합,   사회복지경영,   협동조합의 개념,   협동조합의 원리,   협동조합의 가치,   조합,   비영리조직,   주식회사,   협동조합과 사회복지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