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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언터처블 1%의 우정 머리말

Ⅱ. 본론
Ⅱ-Ⅰ. 너무 달랐던 두 인생
Ⅱ-Ⅱ. 순수한 무례함
Ⅱ-Ⅲ. 순수한 1%의 우정
Ⅱ-Ⅳ. 서로의 빈자리
Ⅱ-Ⅴ. 지기지우

Ⅲ. 맺음말

본문내용

람의 모습>
두 사람은 자신들이 그 동안 몰랐던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찾아가도록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 두사람이 영원히 함께 할 수는 없었다. 어느 날 집에 찾아온 드리스의 동생과 드리스가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필립은 드리스에게도 개인적인 일이 있고, 젊은 나이에 자신 뒷바라지나 하고 있는 필립에게 더 큰 기회가 있을 수 있음을 생각하고, 드리스에게 이제 그만 됐으니 떠나도 좋다고 말한다. 드리스가 너무나도 좋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를 놔주는 것이다. 그렇게 드리스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필립의 집을 떠난다. 그렇게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그제서야 서로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기 시작한다.
Ⅱ-Ⅴ. 지기지우
드리스가 떠난뒤 새로 채용한 간병인은 필립을 다시 장애인으로 대한다. 다시 따분하기만한 일상으로 돌아온 필립은 드리스가 그리워 점점 예민해지고, 괴팍해진다. 한편 이제 일을 그만두었음에도 여전히 필립의 집앞에 불법주차되어 있는 자동차 차주들에게 으름장을 놓는 드리스는 필립의 안부가 걱정된다. 결국 통증이 심해진 필립 때문에 가정부는 드리스에게 긴급호출을 했고, 집으로 찾아온 드리스를 필립은 무척이나 반가워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무작정 스포츠카를 타고 바다를 보러 떠나고, 지나친 과속으로 경찰의 추격을 받기도 하지만, 기가 막힌 연기력으로 경찰을 따돌린다. 우여곡절 끝에 바닷가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가슴이 시원해지는 경치를 바라보며 힐링을 한다. 그리고 필립을 레스토랑에 데려간 드리스는 필립을 놔 <면도를 하며 장난을 치고 있는 두 사람>
두고 자리를 뜨며 이제 곧 데이트를 하게 될 거라고 말한다. 필립은 무척이나 당황해 하지만, 자신이 편지로만 마음을 주고 받던 여성이 자신의 앞에 앉자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그렇게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고,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실화에 바탕을 두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끝을 맺고 있었다.
Ⅲ. 맺음말
몇 년 전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 ‘사람들이 동정하는 것이 느껴질 때’ 라는 답변을 듣고 그 동안 나의 행동들을 크게 반성했던 적이 있다. 많은 장애우 들은 사람들이 차별 없고 편견 없는 눈으로 자신을 바라봐 주길 바라고, 동등한 인격을 가진 인간으로써 대우해 주길 바란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영화 속 주인공들이 절친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고 볼 수 있다. 바로 드리스가 필립을 장애우가 아닌 한 인격체로 대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필립은 드리스와 함께 있으면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가끔 잊게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즉 드리스는 필립을 구급차가 아닌 스포츠카에 태웠고, 가끔은 약이 아닌 담배 한모금으로 필립의 마음을 진정시켰다.
역지사지란 말은 참 좋은 말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처한 상황에 자신이 직접 닥치지 않고서는 그 사람의 행동과 성향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장애의 경우가 그렇다. 하지만 영화 속 드리스는 필립의 수족역할을 하면서 그의 속마음까지 꿰뚫는다. 재산과 인종, 그리고 성격까지 전혀 비슷한 점이 없던 두 사람은 마음이 통하여 결국 평생 동안 함께 하는 친구가 된다. 나는 이토록 감동적인 내용이 실화라는 사실에 한번 더 놀라웠고, 두 사람처럼 평생 동안 마음을 나누는 친구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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