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 핸드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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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가. 포스트모더니즘의 유형 1
1) 제럴드 그래프(Gerald Graff)
2) 프랭크 커모우드(Frank Kermode)
3) 제임스 멜러드(James M. Mellard)
4) 대니얼 벨(Daniel Bell)
5) 알브레히트 벨머(Albrecht Wellmer)
나. 포스트모더니즘의 유형 2
1) 어빙 하우(Irving Howe)
2) 레슬리 피들러(Leslie Fiedler)
3) 크리스토퍼 버틀러(Christopher Butler)
4) 다우브 W. 포크마(Douwe W. Fokkema)
다. 한국의 논의 유형
1) 백낙청
2) 도정일
3) 권택영
4) 김성곤
라. 절충주의적, 포용적 입장
1) 찰스 젱크스(Charles Jencks)
2) 필립 스티빅(Philip Stevick)
3) 김욱동
4) 支配素(dominant)의 개념

2. <후기> 모더니즘, <탈>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가. 포스트모더니즘―용어의 의미적 측면
1) 後時性을 나타내는 시간적 구분
2) 가치 전도성
나. 포스트모더니즘과 <프리모더니즘>, <반모더니즘>, <후기> 모더니즘

3. 포스트모더니즘의 정치학―포스트모더니즘 논의의 문제점
가. 인식 부족
나. 이데올로기의 영향
다. 탈모더니즘이나 반모더니즘, 또는 후기 모더니즘을 주장하는 이론가들의 오류
라. 역사관의 차이―문학사, 문화사에 대한 입장의 차이

4.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이합 핫산과 김성곤의 모더니즘 / 포스트모더니즘 도식 비판

본문내용

환원법적으로 모더니즘의 개념과 본질을 재정립하는 경향이 있다.
2) 이들은 흔히 모더니즘의 개념과 성격을 규명하는 데 그릇된 방법론에 의존한다. 이들은 제한된 몇몇 모더니스트 작가들에 한정해서 그들의 특정한 작품들을 기초로 모더니즘의 특성을 파악하려 함으로써. 모더니즘의 다양한 현상과 서로 상충되고 모순되는 요소들을 쉽게 간과하고, 일부 모더니스트들이 사용하는 신화적, 상징적 요소를 지나치게 과장하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다. 또한 그러한 일반화를 기초로 모더니즘을 보수적, 반동적인 것으로 거부해 버린다.
3) 이 이론가들이 탈모더니즘, 반모더니즘, 후기 모더니즘의 관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을 다루는 데는 또한 이데올로기적 이유가 있다. 제럴드 그래프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비역사성, 비사회성 비난하였고, 해리 레빈은포스트모더니즘의 반지성적 특성을 비난하였으며, 레슬리 피들러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대중성, 민주성을 옹호하였고, 프레드릭 제임슨은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문화 논리를 전개하기 위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구별하였다.
4) 모더니즘이나 포스트모더니즘의 한 편을 옹호하려는 의도 저변에는 또한 권력 의지가 잠재되어 있다. 이론가들은 모더니즘에 대한 그들의 태도에 따라 포스트모더니즘을 모더니즘의 계승, 발전으로 보거나 단절, 이탈로서 바라본다. 그들은 제각기 자신들의 이해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모더니즘과의 단절이나 이탈로서 바라보고 포스트모더니즘에 존재 이유를 부여하려는 이론가들의 무의식에는 특히 자신들의 전공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심리가 숨겨져 있다.
라. 역사관의 차이―문학사, 문화사에 대한 입장의 차이
기독교의 종말론적 시간관과 희랍의 순환적 시간관―몇몇 이론가들(피들러, 핫산, 버틀러, 벨)은 20세기 후반의 현상을 묵시록적이고 세기말적인 현상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지만, 보다 긴 역사적 안목에서 볼 때 우리는 아직도 모더니즘의 시대에 살고 있다. 20세기 후반의 징후들을 혁명적 상황으로 간주하기에는 너무 미약하며 그것은 위기 상황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모더니즘이 리얼리즘에 대해 보여준 반작용이나 단절과 포스트모더니즘과 모더니즘의 상관은 상이하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아직도 여전히 <새로운 것의 전통>의 범주에 속해 있다.
4.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이합 핫산과 김성곤의 모더니즘 / 포스트모더니즘 도식 비판
핫산과 김성곤의 도식은 이항 대립, 이분법의 사고에 기초해서 한 쪽 항에 계급질서의 가치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물론 포스트모더니즘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분법의 사고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받아들이는 기본 입장과는 상충된다. 앤드리어스 후이슨(Andreas Huyssen)은 <포스트모더니즘은 전통과 혁신, 보존과 갱신, 대중 문화와 고급 문화 사이의 긴장의 場에서 작용한다>고 하면서 모더니즘을 고전적으로 설명할 때 핵심 역할을 하던 이분법이 붕괴되었다고 주장한다.
핫산과 김성곤의 도식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지나치게 변별적으로 구분하고자 하며 주어진 틀 속에 억지로 구속하는 과오를 범한다. 그것은 희랍 신화의 프로크루스테스를 연상하게 한다.
은유/환유, 전통/혁신, 질서/무질서, 이성/비이성, 휴머니즘/비휴머니즘, 독해성/기술성, 독서/오독 등의 이항 대립의 범주화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구분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가령 모더니즘은 은유적이고 포스트모더니즘은 환유적이라는 논지가 있다. 롯지는 모더니즘을 은유적으로, 리얼리즘을 환유적으로 구분했다. 따라서 은유/환유의 도식은 별 유용성이 없다. 전통을 모더니즘의 특징으로, 혁신을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으로 보는 견지가 있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의 기교의 실험성은 모더니즘이나 아방가르드 보다 덜 혁신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질서/무질서의 오래된 구분이 있다. 질서는 고전주의나 리얼리즘의 특성이고 모더니즘은 오히려 무질서, 혼돈, 부조화를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 작품에 오히려 질서가 내재하기도 한다. 모더니즘 역시 포스트모더니즘 못지 않게 비이성적이고 비휴머니즘적이다. 이성이나 휴머니즘은 리얼리즘의 특징이다. 르네상스와 18세기 계몽주의로 거슬러 올라가는 모더니티에서의 이성과 그에 기초한 휴머니즘은 그 하부 개념인 모더니즘에 이르러 상당히 약화된다. 독해성/기술성의 구분이 있다. 대부분의 모더니즘 텍스트들은 독자들에게 독해보다 기술을 요구한다. 오독/독서의 이분법은 모호하다. 오독도 독서 형태가 될 수 있으며 독서와 오독을 가름할 수 있는 기준 자체가 모호하다. 전통, 환유, 이성, 휴머니즘, 질서, 독해성, 독서 등은 (신)고전주의나 리얼리즘과 관련된 개념들이며, 혁신, 은유, 비이성, 비휴머니즘, 무질서, 기술성, 오독 등은 낭만주의나 (포스트)모더니즘과 관련된 개념들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과 변별적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모더니즘과 거의 동일 선상에 위치해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적어도 인식론의 입장이나 태도에 있어서는 본질적으로 서로 다르지 않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의 기본 입장을 거의 그대로 수용하면서 동시에 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결론에 덧붙여, 문제의식을 두 가지 제기한다. 첫째, 여러 이론가들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논하면서 필자는 객관적, 종합적, 절충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서술 방법은 상당한 타당성과 신뢰성을 획득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당신은 모더니스트인가, 포스트모더니스트인가 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답변을 하겠는가? 만약, 양자를 공히 긍정하는 태도라면 그러한 균형 잡힌 태도가 가능한 것인가? 리얼리즘이건, 모더니즘이건, 포스트모더니즘이건 어느 한 쪽의 입장을 갖고 다른 사조를 바라보는 것은 보다 더 솔직하고 의미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다. 둘째, 김성곤의 전통/혁신 이원론을 비판하는 가운데 포스트모더니즘의 혁신성에 대해 의문점을 지적했는데, 포스트모더니즘의 정의에 따른 모더니즘의 발전의 계승 내지 극단 형태라는 개념과 상충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이 있다.
<끝> <나종혁, 서강대 영문과, nahrah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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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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