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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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생활의 발견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형성해 주었을 뿐이며, 경수가 오리 배를 타다 만난 선영의 남편은 그 후로도 어떤 연관성 없이 단편적으로 화면을 채웠을 뿐이다. 청평사 고사와 일치하는 경수의 여정은, (홍상수의 시각에서) 우연히 ‘일치하는’것이 아니라, 경수가 무의식적으로 그 이야기와 자신의 여정을 ‘일치시켰다(모방)’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홍상수 영화 vs 장르 영화※
홍상수 영화
(생활의 발견)
장르 영화
(전형적 내러티브)
장르 및 주제
장르의 규정이 어려움.
명확히 장르가 구분됨
발상
‘생활’속 단편적인 사건의 ‘발견’
사건을 극적으로 묘사하며, 일상적인 소재들을 끌어내어 갈등을 만들어 낸다.
카메라 기법 및
움직임
long take와 long shot을 많이 사용. zoom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프레임을 고정적으로 두며, 3자 시선에서 관찰하는 느낌을 준다.
배우 중심적으로 카메라가 배우를 항상 따라감.
수용자와 카메라 시선을 일치시켜 동일시를 이끌어 냄
구성
단절적 구성(옴니버스)
기승전결(절정, 갈등 포함)
허구적 설정
벌어진 우연이 극의 흐름에 일체 영향을 주지 않는다.
우연과 운명의 연속. 이들이 벌어지는 사건을 구성하는 틀이 됨.
주제 강화 방법
‘대구’와 ‘반복’을 통해 주제 강화 (지루함을 줄 수 있다)
비슷한 얘기를 나열하기 보다 다양한 소재를 끌어내어 관객의 집중을 돕는다.
캐릭터
어조
단편적, 꾸미지않음, 일상어투
대본없이 대략적인 상황 줄거리에 거의 배우들의 애드립으로 대사처리
말투를 통해 캐릭터 형성되기도 함
배우들은 대본에 씌여진 지문과 대사를 연기
행동
특별히 눈에 띄는 행동하지 않음,
자유로움, 일상을 살아감. (생활의 발견에서 그나마 예지원이 좀 튀는 역할)
인물의 행동으로 독특한 캐릭터, 전형적인(영웅,악당,엘리트...) 캐릭터 이미지
옷차림
바뀌지 않음, 개성이 없음
장르나 인물에 정해진 옷차림
성격
주변에서 마주칠 법한 인물
(적당히 내숭떠는 유부녀 선영
유치한 소유욕으로 감정의 기복이 심한 명숙 등)
비현실적으로 전형화된 인물들
일상 속에서 영화 속 인물들 같은 사람은 거의 없음
Ⅲ . 결 론
‘생활의 발견’을 통해 본 홍상수의 영화는 딱히 장르를 규정할 수 없고, 전형적 네러티브 서사 구조에서도 멀어져 있었다. 홍상수의 영화, 우리가 분석한 ‘생활의 발견’은 그냥 일상의 한 부분을 스크린에 옮겨 놓은 듯한 우리 삶 가까운 곳에 펼쳐진 이야기였다. 우리는 실제 우리의 삶과는 거리가 먼 장르 영화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리얼리즘 영화는 우리에게 낯설게 다가온다.
우리가 ‘생활의 발견’을 일상적이고 사실적으로 느끼는 여러 이유들, 즉 일상적이기 위한 장치들이 있었다.
“「사랑」이라는 것보다 더 맞는 말들이 많아요. 나는 지금 너의 이런 부분이 좋아, 그런데 다음날이 되니까 그게 아니라 다른 점이 좋아. 너의 손을 만지고 싶어. 너의 마음 씀씀이가 참 고마워. 너랑 있으니까 마음이 따뜻해지고 몸이 편안해지네. 외로웠는데 네가 같이 있으니까 참 좋다 등등. ”
홍상수 감독은 사랑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사랑한다’고 말하기 보다, 그 사랑한다는 감정을 느끼게 된 동기를 설명하는 편이 훨씬 맞다는 것이다. 홍상수 감독이 바라보는 ‘사실’이라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닐까? ‘이렇게 사는 것이 당신네 들이 일상을 꾸리는 방식이오’라고 단정짓는 것보다, ‘사람은 이런 상황에 이런식으로 행동하고, 저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며, 말을 어떤 식으로 한다’ 라고 말해주는 것이 오히려 더 사실이고 ‘맞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홍상수의 리얼리즘은 소재적 리얼리즘으로서의 성공은 가져오지 못한 것 같다. 10년전 우연히 만나 자신이 구해준 여자를 기차에서, 그것도 바로 옆자리에서 만나 만난지 한시간도 안됐는데 반해서 같이 따라 내리는 남자. 그런 남자의 무의미한 여행과 그 속에서 만나는 여성들. 만난지 하루만에 여관으로 들어가는 남녀관계. 그리고 불륜.
이쯤에서 절반의 관객들은 눈살을 찌푸린다.
홍상수는 ‘일상성’만 강조했을 뿐, ‘보편성’은 무시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홍상수는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여타 장르영화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홍상수식 표현법은 관객을 자유롭게 한다. ‘사회적 현실 속에 내던져진 개인 욕망의 이중성’을 지적하다가 결론 없이 끝내버리는 그의 영화는 어떠한 사회적 신화도 심어주지 않으며, 기승전결을 통한 사실의 재구성도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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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3.13
  • 저작시기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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