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왕 즉위전후 사정 [즉위배경 출생문제 정적 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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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왕 즉위전후 사정 [즉위배경 출생문제 정적 숙청]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게 생활한 인물이다. 그는 정적들의 견제로 인해 궁궐 밖에서 조용히 살았으며, 궐 밖에서 선화공주와 결혼해 의자를 낳았고 후에 즉위하며 의자를 데리고 궁궐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즉위 후에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유력한 귀족 가문의 딸인 사택지적의 딸과 결혼하였다. 이는 2009년에 발견된 사리봉안기의 내용으로 추측할 수 있다. 사리봉안기로 인해 선화공주 존재를 부정하는 견해들이 나타났으나, 사리봉안기 내용만으로는 선화공주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선화공주는 존재하였고, 그녀가 의자왕의 친모라는 견해를 따르고자 한다.
선화공주가 친모인 의자왕은 부왕인 무왕의 지지 외에는 중요한 배경 세력이 될 외가세력이 미약하여 즉위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무왕 말년이 되어서야 30대 후반의 나이로 태자에 책봉되었고, 즉위 전까지 왕족과 귀족들에게 자신을 낮추는 행동을 하여 가까스로 즉위할 수 있었다. 즉위 이후 사택지적과 國主母인 사택왕후가 사망하게 된다. 그들의 사망을 계기로 그는 교기와 母妹女子 및 이름 있는 사람들을 추방한다. 이 숙청의 과정으로 보아 사택왕후도 의자왕의 측근에 의해 제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당시 숙청된 자들은 사택왕후와 관련된 인물들이었는데, 이를 통해 그가 태자시절부터 사택가문과 대립하는 관계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의자왕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자신의 즉위를 방해했던 세력들을 숙청하며 왕권을 강화하는 한편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게 된다.
<참고문헌>
기본사료
『三國史記』, 『三國遺事』, 『日本書紀』
2. 단행본
이희진, 『의자왕을 고백하다. 의자왕과 계백, 진실은 무엇인가?』, 가람기획, 2011.
양종국, 『백제 멸망의 진실』, 주류성, 2004.
3. 논문자료
김수태, 「의자왕, 시대의 흐름을 잘못 읽은 전제군주」, 내일을 여는 역사 제11호, 2003.
남정호, 의자왕(義慈王) 전기(前期) 정국(政局) 운영(運營)의 특징(特徵) , 역사교육논집, 2010.
윤진석, 「“해동증민” 의자왕의 즉위 전 위상 재검토 -생모 문제와 태자책봉 문제를
중심으로-」 , 대구사학회, 2015.
문안식, 「의자왕의 친위정변과 국정쇄신」, 동국사학, 2009.
장미애, 「의자왕대 정치세력의 변화와 대외정책」, 역사와 현실 제85호, 2012.
정동준, 「백제시대 망국의 리더쉽- 무왕과 의자왕의 정치 운영을 중심으로」, 내일을 여는
역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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