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론 - 생애와 활동 시기별 작품경향 주요 작품 가을의 기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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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현승론 - 생애와 활동 시기별 작품경향 주요 작품 가을의 기도 눈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김현승의 생애와 활동
2. 시기별 작품경향
1) 제1기 : 자연과의 친화와 교감
2) 제2기 : 양심과 고독
3) 제3기 : 신神과 고독
4) 제4기 : 신神에게로의 귀의와 자각
3. 절대고독과 견고한 이미지
4. 주요작품 : 가을의 기도, 눈물
5. 마무리

본문내용

인간으로서의 원죄의식과 천형의 짐을 벗어 버리고 자유로운 한 마리의 새, ‘검은 빛’ 김현승은 ‘검은 빛’을 모든 빛의 마지막에 놓이는, 가장 본질과 맞닿아 있는 색깔로 본다. (시 「검은 빛」: “빛에 닿은 / 단 하나의 빛”)
이 상징하는, 가장 본질에 닿아 있는 새가 되고 싶었는지 모른다.
더러는
옥토(沃土)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 가지 않은
나의 전체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아종 지닌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 주시다.
- 눈물 (1967)
이 시는 사랑하는 어린 아들을 잃고 나서 애통해 하던 중 어느 날 문득 쓴 시라고 한다. 따라서 이 시에는 비관적인 생의 인식 또는 비극적 세계관이 짙게 깔려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시의 문면에는 오히려 담담하면서도 투명한 슬픔의 극복 의지가 아름답게 형상화되어 있다. 그 슬픔을 눈물로 승화시킨 것으로 여기에서의 ‘눈물’은 가장 진실한 가치의 실체인 것이다. 즉, 이 시는 슬픔을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빛나는 진실 또는 가치로 받아들임으로써 비극을 통한 비극의 극복이라는 역설의 논리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눈물」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믿음으로 달래며 내향적이고 정신적인 양심의 옹호와 더불어 심화된 생명의 순결성을 내보인 그는 이때부터 내면세계로 의식을 전환한다.
5. 마무리
김현승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기독교 사상과 양심을 고수하고자 노력했던 우리 시단의 대표적 종교시인이자 명상시인이었으며, 휴머니즘과 이미지즘의 시인이기도 하였다. 그의 시는 서구 기독교의 오랜 전통인 청결한 윤리의식과 한국의 지조와 절개를 중히 여기는 선비정신이 혼합돼 독특한 정신주의를 구현한다.
그는 일제식민지하의 암흑기와 해방 이후의 혼란기를 헤쳐 오면서 고독으로서의 인간존재와 본질을 탐구하였으며, 기독교인으로서 그가 지닐 수밖에 없었던 선험적 퓨리타니즘 퓨리타니즘(puritanism) 1. 청교도주의 2. 철저한 금욕주의
과 휴머니즘 사이에서 갈등했던 인간적인 신앙의 시인이기도 하였다.
즉, 김현승은 처음부터 끝까지 신(神)앞에 선 인간으로서의 회의와 좌절, 그리고 신을 잃은 인간으로서의 고독과 슬픔을 노래하였으며, 나아가 절망의 끝에서 또다시 절대적 신앙의 경지로 초월하고자 하였다. 이렇게 볼 때 김현승의 시 작품들은, 기독교적 종교에의 구원과 거기에 대립되는 도저한 인간의 고독을 그의 작품 속에서 변증법적으로 펼쳐보였다는 데에서 시사적 위치를 찾을 수 있다. 그의 시는 선험적이면서도 관념적인 신앙심과 경험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실제가 충돌하는 데서 오는 인간적인 갈등의 문제가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바로 이 점에서 김현승 시의 인간적인 깊이가 우러나오며 심미적인 긴장 체계가 형성된다. 이것을 관념적인 신앙심에 바탕을 둔 신성 지향성과 현실적인 삶의 진실에 뿌리내리려는 세속지향성이 빚어내는 신성과 세속의 변증법적 갈등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다형 시에서 <가을/검은 빛/까마귀/마른 풀/마른 나뭇가지/茶/겨울/눈물/독수리/무기/보석> 등 다양한 이미지들을 통해서 고독의 상관속이 형성됨으로써 고독이 단순한 주제가 아니라 하나의 높고 깊은 체계, 즉 고독의 사상을 확립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견고한 고독」에서 「순금의 고독」, 그리고 마침내 「절대 고독」에 이르는 고통스런 고독과의 싸움을 통해서 김현승의 시와 인생이 조금씩 성숙해 가게 된 것이며, 나아가서 하나의 사상을 지닌 시인으로서 그가 현대 시사에서 높이 평가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한국 현대 시인 연구』, 김재홍, 일지사, 1986, p.304 /『나는 문학이다』 장석주, 나무이야기, 2009, p.280 /「석화증의 꿈과 우주적 자아―김현승 시의 현상학」, 『풍경의 시학』, 김경복, 도서출판 전망, 1996
참고문헌
김봉구 외(2007). 한국 현대 작가론(증보 3판). 민지사
김윤식 외(2007). 한국 현대 시사 연구. 시학
김재홍(1986). 한국 현대 시인 연구. 일지사
문덕수 외(2001). 한국 현대 시인 연구 下. 푸른사상
장석주(2009). 나는 문학이다. 나무이야기
조태일(1998). 김현승 시정신 연구. 태학사
김경복(1996). 석화증의 꿈과 우주적 자아―김현승 시의 현상학. 풍경의 시학. 도서출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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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3.30
  • 저작시기2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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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9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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