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자기인식의 가능성에 관하여 (부제 :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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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의 자기인식의 가능성에 관하여 (부제 :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헤겔 『정신현상학』 의 배경
1. 『정신현상학』 이전의 헤겔
2. 『정신현상학』 의 등장과 의의
3. 『정신현상학』 내 헤겔의 사상
1) 헤겔에 있어서의 정신
2) 헤겔의 주체사상과 의식 개념

Ⅲ. 헤겔 『정신현상학』 에서 의식의 여정
1. 의식
2. 자기의식
3. 이성
4. 정신
5. 종교, 그리고 절대지

Ⅳ. 헤겔 『정신현상학』 에 대한 비판과 한계점
1. 반헤겔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
2. 헤겔의 동일성 이론과 차이
3. 들뢰의 차이 이론 : 차이 자체
4. 데리다의 차이 이론 : 차연

Ⅴ. 결 론

본문내용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가이다. 그리고 이러한 의문점들을 해결하기 이전에 동일성과 차이 중 어떤 방식의 접근이 옳은가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며,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타자와 관계를 맺거나, 혹은 맺기를 시도한다. 결국인간의 사유체계는 끊임없이 타자에 의해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발전한다. 아마 헤겔은 이러한 인간의 특징을 토대로 자기의식이 타인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자기의식의 여정에서 모순, 대립, 갈등이 발생한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의 대립의 해소와 이를 통한 통일성으로의 수렴 그리고 절대지의 진행과정을 증명해주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타자의 영향을 받으면서 사유한다는 사실과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절대적인 진리를 얻을 수 있다는 주장 간에는 어떠한 논리성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진정한 나, 자아를 찾기 위해서는 매시간 달라지는 나를 체감하며 동시에 오직 나만이 가지고 있을 차이 자체를 발견하기 위해 타자와의 관계를 단절하는 방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 문제에 대한 확실한 답을 제시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타인의 사유라는 종속된 틀에서 발생하거나 자신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모순과 대립을 거치면서 얻는 통일의 추구가 나 자체의 온전하고 고유한 의식의 발현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헤겔이 말하는 절대지란 절대적인 앎인데, 앎이란 앞에서도 밝혔듯 의식과 대상과의 관계, 또는 관계 그 자체를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앎에 대한 무한적인 추구가 곧 절대지로의 나아감이 되는데, 여기서의 앎 또한 타자와의 관계이며 타자에로의 종속이라 표현할 수 있다. 앎에 대한 무한적인 추구는 결국 타자와의 관계 속에 스스로 갇혀 자아의 발현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상과의 필연적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모순, 대립에 대한 투쟁과 견딤은 ‘지향점’이 아니라 ‘지양점’이 되어야하는 것이다. 관계에 있어서 모순과 대립, 부정과 마주하고자 한다면 해당 과정을 겪고 있는 두 대상은 합의점을 찾게 되는데 이를 헤겔이 말하는 극복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합의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합의가 도출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상황이 상정될 수 있다. 바로 두 대상의 힘의 차이가 큰 경우와 작은 경우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강자의 이해관계에 따른 합의점이 도출될 것이며, 반면에 후자에서는 두 대상간의 상호 양보에 따른 합의점이 도출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합의점을 도출한다는 것은 자신이 압도적 강자가 됨으로써 자신의 의식 흐름을 강요할 수 있으나, 반대의 경우나 그 이외의 경우에는 타인의 의식의 개입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여기서 어떤 대상과의 조우에서 자신이 상대보다 더 압도적인 힘을 가진 경우가 그 여집합의 경우의 수보다 훨씬 낮은데, 타인의 개입을 피하고자 한다면 모순, 대립, 부정을 마주할 때 이를 곧바로 피하는 행위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회피를 통해 이전부터 타자의 의식과 관계맺음에서 시작된 타자와의 고리를 끊어내고, 자신이 가진 고유의 차이를 찾아 발현시킴으로써 절대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본인의 관점에서 절대지 또한 상대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헤겔의 여정을 따라 도달하게 되는 절대지는 수많은 타자와의 의식에 대한 극복으로 일궈낸 총체적인 결과물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타자가 도달하게 될 절대지 또한 총체적인 결과물이 되면서 마지막의 도달점은 동일한 것이 되어버릴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절대지는 결국 절대적인 강자의 산물에 불과한데, 그 이유는 의식에서의 모순과 대립 극복이 절대적 강자의 의식에 편중되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절대지가 순수한 절대지로서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해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절대지 또한 기득권층의 구조 내지 이데올로기의 산물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타자의 의식을 기반으로 한 자기의식의 존재는 고유성을 상실하며, 이러한 결과물로서의 절대지는 세계 내 강자의 이권에 의한 것일 수밖에 없으므로 그 의의와 지위는 재고되어야할 것이다. 더 나아가, 올바른 자기인식을 위해 이제껏 타자를 중심으로 전개되어온 의식의 틀을 부수고 자신의 본연의 잠재성을 찾아 발현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의 수행에 있어 현실적 한계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전까지 사회구성체 속의 구성원으로서 타자와 교류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형성되어온 본인의 현재 의식이 사회의 이데올로기에 젖어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그 이데올로기를 초월하여 본연의 자신을 인식하고자 함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여겨진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개인마다 본연의 잠재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덮고 있는 타자와의 관계에서의 파생물들과 이데올로기의 전유물들을 벗겨내는 작업을 통해 자기 인식에 가까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유한 개인의 잠재성은 개인마다 상이할 수밖에 없는데 이들을 과연 절대지라고 명명할 수 있는지의 여부와 이전까지 맺어왔던 타인과의 관계를 끊어내고 고유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해답은 앞으로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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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0.11.09
  • 저작시기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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