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시인들 ) 시 분석 및 해석 (자기 감상에 기초한 분석, 해석,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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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시인들 ) 시 분석 및 해석 (자기 감상에 기초한 분석, 해석, 감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음악 소리”를 통해 시의 분위기가 다채로워질 것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시인 박정대가 ‘인터내셔널 포에트리 급진 오랑캐 밴드’의 멤버로 음악 활동 경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어쩌면 이 “음악 소리”는 작가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확한 수단일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이 “음악 소리”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다음을 보면 “촛불을 들고”, “천 개의 촛불”이라는 표현이 있다. 축하의 의미를 담고 있는 생일 케이크의 ‘촛불’, 수련회 활동의 대미를 장식할 때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며 어느 때보다 진실의 순간과 마주하는 의미의 ‘촛불’, 나라의 운명을 바꾸고자 간절한 염원과 소망을 담은 시위에서의 ‘촛불’ 등 누구나 ‘촛불’과 관련된 사연이 하나쯤은 있다. “유일한 꿈”을 “오래도록 바라볼” 때 나는 “촛불을 들고” 있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여기에서도 “내가 촛불을 든” 이유는 어떤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유일한 꿈”에 대한 염원은 다음 행인 “천 개의 촛불이 애태우”는 것으로 더욱 극대화되었다. ‘애태우다’라는 단어를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한다. 하나는 “몹시 답답하게 하거나 안타깝도록 속을 끓”인다는 의미가 있고, 다른 하나는 “매우 걱정이 되”거나 “그렇게 걱정을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그렇다면 이 시에서 “애태운”다는 것은 조금만 있으면, 조금만 더하면 “유일한 꿈”이 이루어질 만큼 “꿈”이 목전에 와 있는데 아직 성취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유일한 꿈”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좌절이 될까 아주 걱정하는 마음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여기에서 “유일한 나”라고 표현한 것은 그 “꿈”을 “바라보는” 유일한 대상이 “나”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면, “호수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 검은 돌”과 같은 현실에 처해 있지만 “허공”을 자유롭게 날며 “돛단배의 길을 열고 있”는 “나비”와 같은 삶을 꿈꾸고 있는데, 그것은 “내가 촛불을 들고 오래도록 바라볼” 만큼, “천 개의 촛불이 애태울” 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는 나의 “유일한 꿈”인 것이다. 이 “유일한 꿈”을 일깨워주는 것이 “지상의 음악 소리”이고, “유일한 꿈”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인의 이상향이 “나무들”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음악 소리”를 작가의 이상향인 “나무들”로 이끌어주는 매개체라고 해석하였다.

키워드

시분석,   해석,   음악,   촛불,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