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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문의 요령

2. 바른 문장(正文)과 틀린 문장(非文)

3. 단어의 오류

4. 문장의 오류
4.1. 성분의 오류
4.2. 접속 구성의 오류
4.3. 조사의 오류
4.4. 관형화, 명사화 구성의 오류

5. 단락의 오용

본문내용

소화한다. 그에 비하면 우리 학생들은 그런 훈련을 받아 보지 못하고 대학에 들어가며 대학입시의 논술고사란 것도 200자 원고지로 6-8 매 정도의 글을 쓰는 정도라 글의 수준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문화의 세기, 세계화 시대인 21 세기는 자기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시대로서 이를 위해서는 글쓰기 능력과 말하기(스피치) 능력이 가장 중요한 교양이요 능력이 될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신입 사원과 대학생 선발 방식이 점차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게 하거나 자기 소개를 말로 시키는 면접 중심으로 가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노련한 기업 관리자들이나 대학 교수들은 응시자에게 자기소개서를 쓰게 하거나 말로 자기를 소개하게 하며 기발한 질문과 다양한 질문 몇 개만 던져도 응시자의 능력을 거의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자기소개서를 쓰든지 아니면 특정의 주제로 어떤 논문이나 보고서를 쓰든지 간에 자기 나름대로 자신 있게 구사할 수 있는 글의 틀(구조)을 익혀 두는 것이 좋다. 가령 다음과 같은 3단 구성은 전형적 구성인데 이를 잘 사용하면 안정된 단락을 통하여 잘 다듬어진 글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1) 서론(inroduction)
ㄱ. 글의 동기, 목표, 주제를 제시한다(인상적인 표현으로 문제를 제기할수록 좋다).
ㄴ. 주제에 대한 세 가지 정도의 小論題(thesis), 즉 공격 목표 세 가지를 명료하게 제시한다. 결론을 서론에서 미리 간략히 명시하고 결론에서 다시 확인하는 양괄식도 독자에게 분명한 인상을 준다. 화법에서도 양괄식 화술은 듣는 이에게 뚜렷한 주관을 가진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또한 주제에 대한 편견은 버려야 한다.
(2) 본론(body)
ㄱ. 단락화: 서론에서 제시한 세 가지 논제를 중심으로 단락화한다.
ㄴ. 실증적 논거: 논제별로 논제의 증거, 즉 論據를 실증적,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ㄷ. 풍부한 인용: 글의 우열은 평소의 독서력에서 나오는 풍부한 인용에서 드러난다.
ㄹ. 독창적 생각: 자기만의 독창적 생각이 드러나야 한다.
(3) 결론(conclusion)
ㄱ. 전체 요약: 간략하게 세 가지 논제를 회고하며 전체 요약을 다시 한다.
ㄴ. 실천적 결론: 서론에서 제시한 논제의 해결 방향을 추상적이 아닌 행동적, 실천적, 인상적, 독창적 결론으로 맺는다.
글의 생명은 통일성(일관성, unity), 조리성(결속성, 응집성, coherence), 독창성(creativity)이라 하겠다. 통일성은 단일한 주제와 그 하위에 서너 개의 소논제를 향한 논거 전개의 일관성을 가리킨다. 조리성은 논거의 일관된 전개와 단락의 긴밀한 결속과 응집을 말한다. 독창성은 다른 글에서 발견할 수 없는 그 글만의 개성을 말한다. 한국 유학생들을 많이 접하는 외국인 교수들이 한국 학생들의 글에는 독창적 생각이 없다는 지적을 많이 하는 점도 귀담아 들을 일이다.
많은 글들이 서론에서 무엇을 논하겠다는 것조차 밝히지 않고 쓰고 있으며 애매모호한 추상적 결론으로 끝난다. 따라서 서론에서 소논제 세 개 정도를 분명히 제시하고 풍부한 인용, 구체적 논거로 전개한 후 독창적 결론을 맺는다면 개성 있는 글이 될 것이다. 이러한 글을 위해서도 단락짓기는 글에서 중요하다.
예쁘고 단단한 벽돌(바른 단어)을 옆으로는 아무리 바르게 맞추어도(바른 문장) 수직으로 바르게 쌓이지 않으면 집 모양이 기울어져 붕괴되듯이 바른 단어, 바른 문장을 아무리 갖추었어도 단락(문단)이 바르게 구조화되지 않으면 글 전체가 이지러져 모두 허사가 된다. 그런데 우리의 작문 교육에서는 단락 지도가 소홀하고 단어, 문장 차원의 교정으로 그치는 경향이 있어 단락 지도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
단락은 글의 논리 구조의 단위이므로 한 단락에는 한 가지 논리만 쓰도록 함이 좋다. 또한 하나의 단락은 하나의 주제문장과 여러 보조문장들로 구성된다. 글의 초점이 흐리다거나 통일성이 없다는 것은 보조문장들이 주제문장의 뜻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단락이 바뀔 때는 들여쓰기(indentation)를 하여 단락을 구별하여야 한다. 글을 쓰면서 심심하면 무원칙하게 되는대로 줄을 바꾸는 행위야말로 단락을 흐트러뜨리는 제일 원인이다. 따라서 함부로 줄을 바꾸지 말고 논리 단락에 따라 줄을 바꾸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단락이 잘 짜여지면 전체 글이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자리잡게 된다.
단락을 바르게 하려면 서론-본론-결론의 3단 구성이든, 기-승-전-결의 4단 구성이든 집필 전에 개요를 철저히 작성함이 좋고 특히 퇴고 시에 끊임없이 다듬는 과정에서 논리를 구조화하도록 계속 다듬어야 한다. 논증의 제시가 중언부언하지 않도록 하고 두괄식, 미괄식, 양괄식 구성에 따른 결론 제시도 효과를 높이도록 배려하여야 한다.
특히 논리 단락을 다듬을 때는 다음 5 가지에 유의하여 ① 지시어, 대용 표현, 조사, 연결어미, 관형형 어미의 사용이 바르게 되었는지, ② 성분 호응은 바르게 되었는지, ③ 성분 생략(특히 주어, 서술어 생략)이 성분 실종으로 전락하지는 않았는지, ④ 접속부사(그리고, 그러나, 그러므로, 따라서 등)는 바르게 연결되었는지 또는 남용하지 않았는지, ④ 장문, 혼문이 많지는 않은지 등을 주의할 일이다.
끝으로 글을 쓴 후에는 三顧의 심정으로 文章道를 갈고 닦는 노력을 게을리 말아야 좋은 글은 탄생한다. 草稿를 벽에 붙여 놓고 방에 드나들면서도 潤文을 했다는, 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인 歐陽修처럼 한번 쓴 글을 자꾸 읽어보고 다듬는 '글다듬기 작업'이 집필 과정 이상으로 뒤따라야 한다.
6. 맺음말
언어는 그 시대를 반영한다고 하거니와 오늘날 모범적이어야 할 교과서와 신문 등에 나타난 글조차 부정확한 어휘, 군말, 비문법적 문장, 비논리적 단락들로 덮여 있다. 쉽게 쓰이는 수많은 글들과 영문 및 일문 직역체의 범람으로 나타난 惡文들도 국민의 정신 세계를 혼탁하게 하고 '바른 생각'을 방해하고 있다. 독본 교육에 치중해 온 그동안의 국어 교육이 작문 교육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국어의 文章道를 바르게 발전시키려는 노력도 세계화 시대에 우리 앞에 놓인 또 다른 과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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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9페이지
  • 등록일2002.07.24
  • 저작시기2002.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9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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