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참가와 노사협의제

목차

1.서 론

2.본 론

3.결 론

본문내용

업의 경쟁력 향상과 노동생활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펼친 일체의 노사간 공동노력'이라고 정의 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노사협력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결과, 분규를 경험한 기업의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노사협력에 대해 부정적이었고, 노총계열의 기업보다는 비노총계열의 기업이 더 부정적이었으며, 이러한 차이는 사용자보다는 노조간부들에게서 더 뚜렷하였다. 전반적으로 사용자들은 48.3%가 노사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근로자들은 21.4%에 불과하였다.
따라서 기업별 노조하에서 노사협의제의 기능상 혼란이 노사협의회의력을 전제로 한 노사간 이해 공동사항의 보고·협의라는 본래의 취지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온정주의에 입각한 노사간의 협력·협의가 노사협의회를 인센티브 위주의 운영 내지는 조합원들에 대한 해명도 위주의 형식적 노사협의로 전락할 소지도 내재되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높은 빈도와 비교적 높은 노사 양측의 만족도 및 참여도를 감안할 때, 노사협의회의 내실화를 통한 질적 개선과 노사간의 자율성 제고를 통한 보다 협력적인 구도로의 전환이 향후 과제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 론
마지막으로 경영참가라는 명목아래 노사협의제를 운영하는데 있어 다시 한 번 강조 하고자 하는 중요한 원칙은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결정에 의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민주적인 조직, 민주적인 의사 결정 과정에 의해서 가능하다. 우선 교육을 통해서 참여 경영의 당위성을 조합원들에게 교육하여야 하며, 교육 내용에서 반드시 참여 경영의 장단점을 교육하여야한다. 특히 참여 경영이 단기적으로는 아무런 성과가 없을 수도 있고 대신 노동자 쪽의 희생이 일정 부분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노조와 노동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여야 한다.
또한, 노조는 현 단계에서 바람직한 참여가 무엇인가를 찾아야 하는데, 이는 회사마다 각각 틀릴 수 있다. 경영이 어려운 형편에 있는 회사는 노조의 참가를 상당 부분 인정할 수 있지만, 회사 경영 상태가 좋은 경우는 적극적으로 경영 참가 제도를 실시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회사의 노조에 대한 태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회사의 태도가 노조에 대해서 적대적이라면 첫 단계에서 참여 경영은 극히 낮은 수준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고, 회사가 적극적으로 노조를 참여시켜 경영 혁신을 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에서 노조는 참여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노조는 자신들의 능력을 배양시켜나가는 한편,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끊임없이 구해야 할 것이다. 노조는 산별이나 노총과 같은 상급 단체나 다른 전문적인 노동 단체로부터 참여 경영과 관련된 조언을 구하고 상급 단체를 참여 경영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선 단위 노조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여야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노조의 전문성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보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참여 경영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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