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관한 명상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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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있을 것이다.
타자를 대상으로만 볼 때, 우리는 영원히 타자에게로 다가 갈 수 없다. 대상성을 넘어서는 타자성, 레비나스나 마르틴 부버 식으로 말하자면 소통 가능한 타자성, 너의 자리에, '너인 나'의 자리에 육박하는 타자성만이 진실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 제법 오래 전에 나온 황지우의 한 시집의 제목이 오늘도 우리를 사로잡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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