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레르와 모더니티

소개글

보들레르와 모더니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면서

(2) 일반적 의미의 모더니티의 특징
1. 전통과의 단절
2. 주관성과 개인주의
3. 예술의 독자성과 자기 목적성
4. 실존주의적 인생관

(3) 보들레르와 그 당시의 사회사

(4) 보들레르의 모더니티
1. 보들레르의 세계관
2. 댄디즘
3. 알레고리
4. 사회에서의 모더니티

(5) 결론 및 요약

본문내용

다고 강조했다.
" 거의 초자연적인 어떤 영혼의 상태에서는, 아무리 예사로운 풍경일지라도, 우리가 눈앞에 있는 그 풍경 속에 삶의 깊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리하여 그 풍경은 삶의 상징이 된다."- 보들레르 '일기'
시인은 초자연적인 영혼의 상태에 있어야 하며, 견자(見者)가 되어야 한다. 자연에서 눈에 안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며 이는 상징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때 일상과 자연을 눈에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파괴시키고 이 때의 언어 문법은 파괴되어져야 한다. 이는 뒤의 시인 랭보에 의해 계승되는데, "나는 시인이 되고 싶습니다. 나는 견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모든 감각들의 착란을 통하여 미지의 세계를 도달하라는 것이다."
"시인은 모든 감각의 오래고, 무한하고, 추론적인 착란을 통해 스스로 견자가 된다" - 랭보
이러한 뒤틀림은 곧바로 시나 예술의 난해함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모더니티를 규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며 이를 위한 낯설게 하기의 형식은 모더니티의 중요한 형식이자 낭만주의와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위에서 살펴본 알레고리 또한 대상으로서의 상징을 넘어서서 새로운 상징으로 자연과 독자를 이어주는 구실을 하게 되는 것이다.
4. 사회에서의 모더니티
그의 귀족적이고 개인적인 취미는 그 당시의 부르조아 계급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보여준다. 보들레르에 따르면 민주주의 하의 부르조아는 인간의 야만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부정적 의미의 모더니티를 가진다고 보았다. 그에게 근대의 민주주의의 승리는 인간 내면의 가장 자연적이자 최악의 것이었다. 그러하더라도 보들레르는 문명의 이념에 반하고 기계화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다만 부르조아적이고 낙관적이며 발전론으로 위장한 채 예술을 위협하는 모더니티를 거부하였던 것이다. 즉 보들레르의 모더니티는 근대의 소외된 예술에 대한 창조적인 자각이었을 것이다.
(5) 결론 및 요약
현대철학이나 사회과학, 그리고 문학 등 예술일반의 모더니즘 논의에 있어 보들레르는 피해갈 수 없는 논의의 한 축이다. 그 만큼 주요한 보들레르는 모더니티를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는 이데아를 추구하는 형이상학의 질병이자 의지로 받아들였다. 그러하므로 보들레르의 모더니티는 단순한 이데아의 발견
이 아니라 끊임없는 변형과 상대화를 통한 새로운 발명이었다. 이러한 작업은 현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영원한 어떤 것을 찾으려는 사려깊고 끊임없는 노력이었다. 보들레르의 이러한 태도를 자신은 산책자로 불렀는데 그의 현실 변형 노력은 현실을 폐기 처분하려는 도피적인 자세가 아니라 현실의 진실과 자유의 실행 사이를 오가는 힘겨운 상호작용이었다. 보들레르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을 '생산하라'고 외쳤으며 그러한 생산은 사회나 정치 안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예술에서만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보들레르는 일시성과 일상성의 차원에서 정의된 현대성을 수용함과 동시에 이를 발전적으로 해체해 놓은 것이다.
이러한 보들레르의 모더니티는 앞에서도 살펴본 보편적인 의미의 모더니즘과 많은 부분에서 일맥 상통함을 볼 수 있으며 그러한 의미에서 보들레르를 모더니티의 시발점이라 부르는데는 아무런 거부감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참고문헌
김붕구, 「보들레에르」, 문학과 지성사
유제식, 「보들레르, 악의 꽃 평역(評譯)」, 신아사
보들레르 잠언집, 「벌거벗은 내 마음」
柳濟宴, 「프랑스象徵主義 文學 : Baudelaire를 중심으로」, 전북대학교
박인효,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들에 대한 고찰」, 조선대학교
하동훈, 「象徵主義硏究 : 神秘의 문제를 중심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서련선, 「상징주의와 랭보」, 경상대학교
민용태, 「세계문예사조의 이해」, 문학아카데미

키워드

모더니티,   보들레르,   알레고리,   악의 꽃,   현대성,   댄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