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인공지능에 관하여

목차

1. 인공생명의 개념

2. 인공생명의 구현방법

3. 인공생명의 관련연구

4. 결론

본문내용

단순화된 모형들이다. 이에 진화 알고리즘은 뇌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이해하고 응용하는데 유용한 도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연구자들은 진화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동물의 지능적 행동을 유발하는 인공신경계를 진화시키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일례로 이차원 인공환경 내에서 움직일 수 있는 로봇 또는 에이전트를 생각해 보자. 기존의 인공생명 시스템들은,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의 모델 파라메터들을 유전자에 직접 코딩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에 반해 실제 동물들의 감각과 행동은 신경망에 의해서 제어되고, 이 신경망은 개체의 발생과 학습 및 종족의 진화를 통해서 획득된다. 따라서 외부 환경을 감지하고 환경에 대해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인공 에이전트를 제어하는 인공신경계를 진화시키는 인공생명 시스템을 생각할 수 있다. 에이전트가 가진 인공생명망의 구조는 직접적, 간접적 혹은 개체 발생학적인 과정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게놈 형태로 표현된다. 게놈들은 진화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여러 세대에 걸친 돌연변이와 선택의 과정을 통하여 진화한다. 한 인공동물의 생애 동안 인공신경망은 적응학습 알고리즘을 통하여 변경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생물학적인 또는 동물 행동학적인 관점에서 신경망을 진화시키려는 노력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하여 공학적인 응용을 하기 위한 신경망 진화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인공신경망과는 다른 새로운 인공신경망을 설계하고 학습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진화 알고리즘이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인공생명 기법을 사용하여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하드웨어를 직접 진화시키는 진화 하드웨어에 대한 연구도 수행되고 있다.
결론
앞에서는 인공생명의 개념, 구현 방법 그리고 인공생명과 관련된 연구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제 인공생명학의 발전으로 인해 생길지도 모르는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미국 산타페 연구소에서 제１회 인공생명 워크숍이 열린 87년, 그때 연구자들은 두 가지를 고민했었다. 고도로 진화한 인공생명이 실제 생태계에 등장하면 이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 지능이 인간과 맞먹거나 더 뛰어나면 지구시민권을 줘야 할 것인가.
물론 이러한 의문은 이미 인공지능에 관한 논쟁에서 수없이 제기 되었던 것이다. 컴퓨터를 이용한 지능의 연구에서, 지능을 가진 프로그램은 인지능력을 갖고 있으므로 실제로 사람의 마음과 같다고 보는 주장과, 그러한 프로그램은 단지 지능을 모의한 것에 불과하다고 보는 주장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왔다. 전자는 인간의 지능을 가진 기계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고 후자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아직까지 인공생명에 대해 뚜렷한 반론이 제기되고 있지는 않지만 인공지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두 개의 입장이 맞설 것으로 보인다. 즉 컴퓨터를 사용해 유기체처럼 실제로 살아 있는 기계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입장과, 그러한 시도는 생명현상의 모의에 불과 할 뿐 생명체의 본질에 비추어 볼 때 인공생명은 생명체로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람의 지능을 가진 기계의 개발 여부에 따라 인공지능 논쟁이 판가름나게 되는 것처럼 살아있는 기계가 출현할 때까지는 인공생명 논쟁은 가열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국내에선 몇 안 되는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인 연세대 조성배 교수(컴퓨터과학)는 『인공생명 연구는 궁극적으로 생명체의 좋은 특성을 구현하려는 것이며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공생명로봇은 애완 동물처럼 인간의 친구가 되거나 극한상황에서 인간 대신 위험한 작업을 할 수도 있다. 즉 윤리적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보다 과학기술의 긍정적 활용방법을 찾는 게 지금 할 일이다」 고 말한다.
인공 생명학은 1987년 발족된 후 겨우 십 수년이 지난 신생분야이므로 그 미래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일지 모른다. 그러나 생물처럼 스스로 증식하고 진화하는 기계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미리부터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제약을 가하지 않으면 나중에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인공생명의 긍정적 활용을 위해서는 인공생명의 자율기능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 참고 자료
미래온라인(www.miraeonline.com)
라이코스 코리아(www.lycos.co.kr)
소프트포럼(www. softforum.co.kr)
목 차
1. 인공생명의 개념
2. 인공생명의 구현방법
3. 인공생명의 관련연구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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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인공지능,   인공,   생명체,   자동차,   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