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음식문화 비교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한국․일본의 주식

Ⅲ. 일본의 食文化史

Ⅳ. 肉食文化 VS 魚食文化

Ⅴ. 식기의 역사

Ⅵ. 요리에 대한 인식의 차이

Ⅶ. 맺음말

본문내용

라에서 일식집이 아닌, 횟집에서 생선회를 시키면, 초장과 상추, 마늘 등의 야채가 나온다. 초장이나 상추, 마늘 등은 맛이 매우 강렬한 식품이다. 이것을 생선회와 같이 먹게 되면, 솔직히 말해 생선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에는 역효과이다. 생선뿐인가. 고기 등을 구워 먹을 때도 쌈장,야채,마늘등은 절대 빠지지 않는다. 야채에 이것저것 잔뜩 집어넣고 한 입에 집어넣어 버린다. 회덮밥이나 회냉면 등도 마찬가지이다.
비빔밥은 한국적 요리법을 대표한다고도 할 수 있을 만한 요리이다. "궁정에서 식사시간에 갑자기 찾아온 손님에게 대접할 찬이 없어, 조금씩 남은 찬을 밥 위에 색색이 얹어 대접했다"라는 비빔밥의 유래를 생각해봐도 조리법을 생각해봐도 이는 [조화]로 귀결된다. 뜨거운 밥이던 찬밥이던 갖은 재료를 얹어 장을 넣고 비비면 일품 요리가 된다. 여기서 비비는 것은 고명이나 밥을 짓이기는 것이 아닌 뒤섞는 것이다. 고명은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고, 그냥 있는 걸 다 넣으면 된다. 일본에서 비빔밥과 비슷한 요리로 五目飯(ごもくめし)라는 것이 있지만, 이는 비벼 먹는 것이 아니라, 밥을 하는 시점에서 약간의 야채 등을 넣고 지은 밥일 뿐 더러, 비비거나 하지 않고 그냥 먹는다. 한국에서 비빔밥이 일본에 유입되었을 때, 비비는 방법을 모르는 일본인들은 밥을 비비지 않고 그냥 떠서 먹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요즈음은 대한항공에서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제공하는데, 비빔밥 양념 위에는 밥을 비비는 방법이 세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나는 요리만화를 좋아해서, 국내에 나오는 요리만화는 거의 다 섭렵하고 있는데, 최근에 본 [맛 좀 봐라]라는 책에서의 도미요리대결이 인상깊었다. 돔 요리를 가지고 대결을 하는데, 대결자 둘 다 막상막하의 맛있는 요리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승패는 결국 누가 더 도미 본연의 맛을 살렸느냐로 간단히 매듭지어 져 버렸다. (대결자·심판·관객이 모두 매우 오버하면서도 납득을 하는 장면이 매우 웃겼다) 그 장면을 보면서 "돔의 맛이 원래 이렇든 저렇든 맛만 좋으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했었다. 레포트를 쓰는 지금에 와서야 역시 나는 한국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나온다.
Ⅶ. 맺음말
개괄적으로 요리사를 다루고 한·일간을 비교하다보니, 세세한 것은 제대로 짚지 못하고 넘어갔다. 특히나 [懷石料理]라던지 [江戶시대의 경음식점과 관람문화와의 관계] 등은 개별적으로 다뤄볼 가치가 있고, 또 개인적으로 지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고사에 좇기다보니 손을 못 대고 만게 아쉽기 이를 바 없다. 懷石요리 등을 필두로 불교가 일본요리사에 미친 영향이라던지, 江戶시대의 관람문화·町人문화 등이 일본요리에 어떠한 바람을 일으켰는가에 대해서는.. 단지 식문화에 그치지 않고 일본 문화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재밌고 심오한 주제이기 때문에.. 수업을 듣는 다른 분들도 꼭 한번 공부해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끝으로 이 곳에서의 비교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육식문화이고, 일본에서 어식문화라 해서, 일본에 고기요리 없었던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생선을 안 먹는 것도 아니다. 세계가 넓다 보니 "우리나라만의 고유의 요리!"라는 것이 있다고 우기는 것도 웃기고, 누가 원조냐 후발이냐를 따지는 것도 웃기다. 김치가 우리나라 요리라고 하지만, 사실 지금의 형태의 김치가 완성된 건 최근이고, 고대 중국에도 김치가 있었다 라는 사실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공자가 김치를 즐겼다라는 것은 문헌상에도 남아 있다) 그리고 객관적 고찰에 의하면 김치의 원조는 오히려 중국이다. 중국의 자차이(중국집에서 흔히 "짜사이"라고 부르는 그것)나 일본의 漬物(즈케모노)는 김치의 친척 뻘이다. 일본의 김치를 두고 발효했나 안 했나의 차이로 김치가 아니라고 우기는 방송프로도 봤는데, 우리나라 고대의 김치는 발효 안된 상태의 것이 더 많았다고 한다. (정확히는 염장에 가까웠던 것 같다) 또, 참고한 어떤 책에서는 熟れ 를 한국이 원조고 한국에서 넘어간 食醯요리라는 글이 있는데. 비약이 너무 심하다 싶었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 레포트에서는 단지 그것이 주류인가 비주류인가 정도의 선의 문맥에서 뭉실뭉실 이해해 주면 좋겠다.
참 고 자 료
·일본식생활사 /와타나베 미노루 /신광출판사
·食과 料理의 世界史 /Katie Stewart /東明社
·음식으로 본 동양 문화 /김태정,손주영,김대성 /대한교과서
·교양을 위한 음식과 식생활 문화 /김기숙,한경선 /대한교과서

키워드

  • 가격1,5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4.05.28
  • 저작시기2004.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3311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