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양 건축의 발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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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서양 건축의 발달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개관 - 한국현대건축의 유전자
■6·25 - 모더니즘의 보습(補習)/ 폐허 위의 「빌딩」문화
■한국적 모더니즘/ 지역성과 합리주의의 타협
■교수 건축가/ 모더니즘의 진행을 위한 시대 이론과 실천
■두 기둥의 긴 그림자/ 김중업·김수근
■한국성에 이르기
■문화 주창과 내셔널리즘 또는 프로퍼겐더 ·반공, 국수주의 문화
■표상의 문화와 기술 시대 - 표상(表象) 문화와 기술 시대 건설드라이브·표백된 건축 정신
■한국 모더니즘의 중견 세대
■구부러진 길 - 구부러진 길·포스트 모더니즘
■맺음말

본문내용

과 같은 수준에서 말하게 될 것이다.
1. 다개체-다가치의 경향 중에서 하나의 전환적 의사로서 지지되고 있으며,
2. 건축에 있어서 포스트 모더니즘의 수용이 다른 장르의 예술에 있어서 것과 꼭 일치하지 않고,
3. 포스트 모더니즘이 세계의 유니버설한 강령이 아니므로 한국적 입장을 찾게 된다는 전제이다.
건축의 탈근대 과정에서 유미주의는 건축의 중성화(中性化) 내지 섬약성(纖弱性)을 만들게 한다. 이러한 중성화와 섬약성은 건축에서 뿐만이 아니라 포스트 모모더니즘 디자인 전 영역에 걸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이는 겉이 내용과 분리되면서 갖는 이중성을 띄우고, 건축적 내용과 질료의 전도(顚倒)도 서슴치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 이중 코드란 모더니즘의 수정주의적 단계라는 뜻으로 들리기도 한다. 모더니즘의 부정으로부터 상대적 가치를 얻었다기보다 포스트 모더니즘은 오히려 모더니즘이 직면하였던 문제들을 회피하는 대응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복고의 의미라는 것도 결국 방법적으로는 구태이며, 그것은 미래에 대한 대안이 아니라 시간적 퇴행이라는 비판이 있게 한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가치에 대해 우리의 피동적 머뭇거림은 그럴만하였기도 하고, 아니 그럴 것이기도 하다. 같은 질의를 지금 되돌려 보아도, 어떤 이상적 시대론을 만든다는 확신은 어렵지만, 그에 앞서 상황을 피상적으로 수수하며 놓치고 있던 부분이 넓다.
한국건축이 포스트 모더니즘의 경험을 왜 허실히 하였는가는 여러 정황에서 설명될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이유는 그 본연적 체질에 있다. 상당히 보수적인 사회관행에서도 그러하거니와, 선험의 관성이 강한 체질에서 잡다한 의사를 가치 있게 수용할 사회적 노력이 어렵기 때문이다. 토착문화 자체가 포스트 모더니즘과 결합되기 어려운 속성에 있기도 하지만, 대중문화의 기반이 너무 여렸다. 건축은 어느 장르의 예술보다도 사회적일 수밖에 없지만, 복합성과 모순성까지를 긍정하여 줄 사회적 지지를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오빌딩 녹색갤러리 개오망빌딩
■맺음말
도시의 구조 방법이 미숙한 채, 양적 충진만을 거듭한 결과가 현재의 도시이다. 포스트 모더니즘으로부터 보다 중요하게 시사 받아야 할 것은 도시와 건축의 일의성 문제이다. 물론 한국의 도시는 역사적 맥락의 준거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장소, 형태, 조직의 연속성도 우리가 놓치고 있던 의식이다. 만약 더 이상 건축의 개체적 입장만 강조되어 간다면 도시는 산일(散逸)될 것이다.
결국 총체적인 이해에서 역사의식, 사회적 지지, 그리고 자의성이라는 뜻이 같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포스트 모더니즘의 어떤 기도도 본연적이기 어렵다. 포스트 모더니즘은 스타일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 혁명이다.
P.포르토게시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의의를 'New Renaissance'로 집약하였다. 그것은 종전의 모든 도그마로부터 해방되는 문예혁명이며, 필연적 요구가 되어 버린 인간화의 환원을 의미한다.
포스트 모더니즘에서 아담 리처드슨은 '디자이너는 죽었다'하고, 로랑 바르트(Roland G. Barthes, 1915-1980)는 '작가는 죽었다'고 한다. 그의 의사를 빌리면, 예술가의 작업결과를 작품이라 하지 않고 텍스트일 뿐이다. 문학이란 독자에게 계시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비워둔 이미지의 가치를 통해 상호하는 의미를 강조함이다.
모더니스트들은 일종의 창조자이자 혁명가이어야 하였다.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을 구분하는 기준 중의 하나는 작가가 예술성과 사회적 이념을 함께 담아 내는가 아니면 이로부터 자유로운가의 분별이다.
건축에 있어서 현재는 분명히 이념의 시기를 지나 개념의 시기라고 본다.
한국의 건축은 통합적 귀속에서 좀더 자유로워 질 수 있고, 기능과 경제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
태도의 다채로움은 상대적으로 어떤 시대적 신조(信條)의 부재를 뜻할지 모른다. 어차피 이 시대사회가 어떤 대승적 이념을 공유하기는 힘들다. 모더니즘 이후의 건축적 이상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을 수록 좋으나, 그것이 어떤 합일을 위한 노력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다. 다음 시대가 맞는 기회에는 이념의 회동이 아니라 풍부한 개념의 시장이 열린다는 사실이다. 모더니즘이 이상과 이념을 같이 할 수 있었던 바에 비해, 포스트 모더니즘은 이상과 개념조차도 달리한다. 선험의 관성으로부터의 자유, 결정론의 종교로부터 해방, 개체와 환경의 화해 그리고 앞으로 나아감.
앞으로 전진하는 몸짓을 위하여서는 두 팔을 번갈아 끌어당기며 머리는 앞으로 내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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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2.28
  • 저작시기2004.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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