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교육의 이론적 기초

목차

1. 노인교육의 필요성

2. 평생교육

3. 노인교육의 가능성

4. 노인의 교육적 욕구

5. 노년기의 발달과업

6. 노인 교육을 위한 방법론

7. 학습을 진행할 때에 문제점으로 고려하여야 할 사항

본문내용

3. 노인교육의 가능성
아라비아 속담에는 노인의 학습 가능성에 대한 두 가지의 상반된 속담이 있다고 한다. 그 하나는 학습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속담으로 "늙은 개에게는 재주를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학습 가능성을 긍정하는 입장의 속담으로서 "낙타는 늙어도 여전히 여러 마리의 짐을 끄덕 없이 잘 나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두 속담 중 후자의 속담은 노인의 학습 가능성과 당위성을 동시에 입증해 주는 시사점을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후자의 속담이 성인 교육교재에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는 통념상 인간은 노화되어 감에 따라 학습능력, 지능, 창의력 등의 제 측면이 크게 퇴조되어 약 65-70세에 이르게 되면 거의 학습 능력 및 학습 에너지가 완전 소모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인간은 25세를 기점으로 43세까지 연 1%씩 학습능력이 감소 퇴조되며 학습에 있어 가장 유리한 시기는 20-25세 사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학설이었다. 이런 식의 논의는 결국 인간이 70세에 이르게 되면 약 50%의 학습 능력만 남게 되는 '학습능력 반감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학설로 이어지게 되어 성인의 학습 가능성을 매우 비관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였다. 그러나 과학자들의 조사에 의하면, 정신력 저하는 69-80대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연로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런데 그것은 연령 때문이 아니라 정신적 억압, 약물부작용, 운동부족 또는 충격적 불행한 사건 등이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1984년 미국의 학생들이 조사한 바로는 65세 이상의 노인층에 10%가 심각한 기억력 상실을 보이고 심각한 정신 장애자는 그것의 절반뿐이었다고 한다. 또 건강하게 나이든 두뇌는 건강한 젊은이의 그것과 같이 활동적이며 유능하다는 것이다. 즉 노인의 지성 상실은 노인이 받게 되는 사회 처우에 관계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고독하게 되면 사교성을 잃어버리고 정신적 활동도 둔화된다는 것이다. 즉 지성의 감퇴는 병으로 인한 약물남용, 직업 상실에서 오는 무위(無爲), 역할상실, 사회적 소외 등에 기인할 뿐이라고 한다. 노인들 자신이 자신에 대해 도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하는 데 따라 그들의 능력은 더 발전될 수 있다. 괴테는 80세에 파우스트를 완성했고, 갈릴레오는 73세에 지동설을 주장하였고, 미켈란제로는 89세로 죽기 전 18년간 교회 주성당 건축을 스스로 감독 지휘했으며, 피카소는 90세에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였다. 허드슨 테일러는 70세에 다른 곳으로 선교여행을 떠났고, 죠지 뮬러는 90세까지 1,500명의 고아들를 돌보고 고아원을 운영하며 입버릇처럼 "오! 나는 행복해"라고 감격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잘못된 고정 관념이 있다. 노화에 대한 공포증 같은 것이 있어서 스스로 체념하고 은둔해 버리는 고정관념이 그것이다. 이것과 더불어 싸워 갈 수만 있다면 더 풍성한 삶을 사는 발전된 노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노인의 교육적 욕구(Howard Y. Mcclusky)
맥클러스키는 노인들이 왜 교육에 참여하게 되며, 교육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에 대하여 [노인문제에 대한 백악관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의 교육 욕구를 제시한 바 있다.
1) 환경적응 욕구(coping needs): 노인들은 자신의 노화에 따라 능력과 지식이 감퇴하여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게 되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고 사회에서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키워드

노인교육,   평생교육,   노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