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영화'D-war' 감상문

소개글

심형래 감독의 영화'D-war'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전회가 매진이 된 국산영화 D-WAR

* 한국적 배경에 녹아든 동양적 신비

* 곳곳에 보이는 전직 코미디언의 재치

* 다소 억측스러운 스토리의 전개

* 모든 단점을 한방에 메꿔주는 무기, CG

* 감동의 엔딩 크레딧

본문내용

나는 어릴적부터 SF영화를 좋아했다. 드라마처럼 지루한 느낌이 들지않고, 호러 영화처럼 저녁에 화장실을 어떻게 가야하나 걱정할 필요도 없었으며 그냥 단순하게 스크린 영상을 쳐다보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SF가 좋았던 것이다.
그런 나의 어린 시절 최고의 영화는 김청기 감독의 ‘우뢰매’시리즈였다. 우뢰매 시리즈의 주인공은 바로 그 당시 최고의 개그맨으로 불리며 슬랩스틱 코미디의 귀재로 불리던 코미디언 심형래였다. 형래는 항상 지구의 용사 ‘에스퍼 맨’으로 변하기 전에 예의 웃기는 액션을 취했고, 그가 변신에 실패할 때면 항상 객석에서는 내 또래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퍼졌다. 하지만 에스퍼 맨으로 변한 형래는 변신 전과는 전혀 다른 멋진 사나이로 변해 하늘을 날아다니기도 하고, 손에서는 초능력 광선을 뿜어내며 악의 무리들을 무찔렀다. 그렇다고 에스퍼 맨이 형래일때의 모습을 잃은 것은 아니었다. 동료나 심지어 적의 죽음에도 슬퍼하고 아무리 악독한 적이었을지라도 그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애썼고, 상처를 입은 와중에도 절대로 적을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는 선한 마음의 소유자이자 강력한 힘을 가진 초능력 전사의 이름은 바로 형래가 변한 ‘에스퍼 맨’이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나는 이제 우뢰매류의 어린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기엔 너무 나이가 들어버렸으며 그런 류의 영화보다는 과거 지루하다고 느꼈던 슬픈 멜로 드라마를 보며 감상에 젖거나 호러 영화를 골라보며 여름의 더위를 삭히는 ‘어른’이 되어버렸다.
그러던 중 ‘에스퍼 맨’이었던 심형래가 감독이 되어 영화를 연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도 국내 영화중에서는 최초로 미국 상영관을 1500여개를 확보했으며 국산 CG만으로 만들었다는, 순수 국산기술 100%의 한국영화 ‘D-WAR;. 그것이 바로 심형래가 개그맨이 아닌 감독이 되어 연출한 영화의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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