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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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살펴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모형 탑이 아닌 진짜 탑이라고 했다. 원래 경주시 암곡동 고선사터에 있었는데 덕동댐의 건설로 물에 잠기게 되어 1975년 박물관으로 옮겨 온 것이라고 했다. 다른 탑과 달리 3층에 있는 탑이 하나의 돌로 된 것이 특징인데, 이것은 바로 사리를 넣기 위한 사리구멍을 마련하는 배려였다고 한다.
상하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건립하고 정상에 상륜부를 올려놓는 석탑양식은 삼국 통일 이후우리나라 석탑의 전형을 이루게 되는데, 그 전형적인 모습은 고선사탑과 감은사탑에서 만들어져 석가탑에서 그 절정을 보이게 된다고 했다. 그러나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시점에 조성된 고선사탑이나 감은사탑에서는 석가탑에서 조차 볼 수 없는 생동감과 긴장감이 있었다. 감은사탑 못지않게 장중함을 느끼게 하는 이 탑은 감은사터 삼층석탑과 더불어 통일신라 석탑을 대표하는 탑이라고 한다.
고고관을 나와 미술관으로 들어갔는데 이곳은 사진촬영이 금지되고 있는 곳이라고 하여 아쉽게도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조각실에서는 석조미륵삼존불상과 비로자나불, 금동약사 불입상등을 감상하였다.
이 두 장의 사진은 석조미륵삼존 불상 앞 에서 찍은 사진인데 경주 남산의 장창골에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보살의 코가 반 정도가 깨져 안쓰러워 보였다. 이 불상은 표정이 너무 천진난만하여 '아기부처'라고 불리 우기도 한다고 하였다. 퉁퉁하면서도 탄력 있는 모습 등에는 북제나 수대의 조각양식이 반영되어 있으나, 부드러우면서도 온화한 조형성은 신라 특유의 양식이라고 한다. 이 삼존불은 본존이 의자에 앉아있는 자세로서, 몸에 비해 머리와 손발이 매우 큰 점이 특징 이였다.
이렇게 2시간가량 박물관 내부를 감상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작품들이 있어서 놀랍기도 하였지만, 이번기회가 아니면 다시는 경주박물관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욕심에 더욱 꼼꼼하게 둘러보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오후에 박물관에 가게 되면 설명해 주시는 분이 안계시다고 해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마침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곳곳에 유물과 작품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는 관계자분들이 많이 계서서 덕분에 즐겁게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었다.
박물관을 나오면서 저 멀리 안압지가 보였는데, 해가 저무는 가을풍경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 졸업하고 나서도 오늘 본 경주의 가을풍경은 절대 잊혀 지지 않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돌아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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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1.25
  • 저작시기2008.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77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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