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에서 언급된 십자가의 의미와 그 중요성

본문내용

영광에 참여하는 부활의 놀라운 진리를 알았기 때문이다. 갈 2:20절에서 그는 말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부활신앙은 결코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고서는 경험할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원칙이 된 것이다. 십자가의 진리에 기초해서 ‘나’를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죽음의 자리에 내어주어야 그 속에서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의 백성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을 마음으로 깨닫고 ‘나’를 십자가의 죽음의 자리에 내어 줄 때, 부활의 생명과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진정한 부활 신앙은 우리를 승리주의나 성공주의로 인도하지 않고,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는 삶으로 인도한다. 십자가와 연합할 때 부활과도 연합하게 된다. 레온 모리스는 그의 책에서 필자가 말하는 부활 신앙을 회개, 신앙, 그리고 거룩한 생활이라는 3중의 반응으로 나타내도록 초대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레온모리스. op. cit. pp. 426.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부활신앙으로 산다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짊을 통해(막 8:34)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를 위해 이타적인 삶을 살도록 독려한다.
IV. 나오며
이상에서 필자는 신약성경에서 십자가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서 몇가지로 고찰해 보았고, 이를 토대로 결론을 맺고자 한다.
첫째,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 죄의 세력을 파하고 그로 인해 죄인들에게 구원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둘째,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죄로 원수되었던 우리를 의롭다 함의 ‘칭의’와 함께 ‘양자 됨’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게 하셨다는 것이다.
셋째,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승리이며, 하나님 나라를 지속적으로 확장케 함을 통해 온 우주의 만유회복을 이룬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자기 죽음’을 통해서 부활 신앙을 경험케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십자가는 신약성경에서 진정성과 필연성을 가지며,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가장 중요한 위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이 연구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풍성한 의미와 그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고, 또한 하나님 나라와의 긴밀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아가 십자가 신앙에 대해서 다시금 눈 뜨는 계기가 되었다. 끝.
<참고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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