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건제도에 대하여

목차

◐ 서 론 ◑

◐ 본 론 ◑

Ⅰ. 봉건제 개념에 관한 여러 가지 해석

Ⅱ. 봉건제도의 기원(起源)

Ⅲ. 봉건제도의 성립

Ⅳ. 봉건제의 발전단계

Ⅴ. 봉건제의 일반적 성격

Ⅵ. 봉건제의 특징

◐ 결 론 ◑

★ 참고문헌 ★

본문내용

사법권을 휘두르지 못하게 된 것이 그것이다.
3. 토지소유의 독특한 형태
부동산권이 극단적으로 재분할되고 거기에 상응하는 토지권리의 상하관계가 생겼다.
4. 정치적 분권, 귀족들이 각기 지역마다 정치적 기능을 행사하여 국가의 공권이 최상위계급의 사람들에 의해 분산, 행사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귀족내부의 권리와 의무관계를 더 명확하게 제도화하였다.
5. 독특한 인적 유대관계
봉건사회에 있어서 특유한 인간적 유대는 아주 몸 가까이 있는 우두머리에게 종속자가 결속되어 있는 그러한 것이었다. 한 단계, 한 단계 이렇게 형성된 이음매는 많은 사슬로 묶듯이 가장 미미한 사람들을 가장 권세 높은 사람들에게 결부시키고 있었다.
봉건제의 기본적 특징들을 다시 한번 더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농민층의 종속, 일반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어 있던 봉급제 대신에 봉사 보유지, 다시 말해 정확한 의미에서의 봉토제도가 널리 채택되고 있었던 점, 전문적 전사계급이 차지하고 있던 우월한 위치, 인간과 인간을 서로 결속시켜주었으며 또 위에서 말한 전사계급에 있어서는 가신제라고 하는 유달리 순수한 형태를 띠고 나타났던 복종과 보호의 유대관계, 무질서를 발생케 한 장본인이었던 권력의 세분화, 그러한 이러한 모든 것의 와중에서도 또 다른 양식의 인적집단, 곧 친족집단과 국가가 계속 살아남았으며, 그 중에서도 국가는 봉건시대 동안 새로운 활력을 되찾게 되었다는 점 등이다.
◐ 결 론 ◑
서양의 중세에 있어서 봉건제도가 차지하는 그 위치는 실로 엄청나게 크다. 봉건체제는 9세기 중기부터 뚜렷한 형태를 갖추면서 11세기까지 유럽의 전 지역으로 확산되어 나갔는데 그것은 군사적인 기능으로서, 사회 경제적인 기반으로서의 기능을 해 왔다.
유럽은 저마다 이것을 독특하게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봉건 사회를 유지, 질서를 확립해 갔다. 이러한 봉건제도는 주종이란 인적유대관계가 봉토(封土)의 수수(授受)여부에 따라 성립되는 제도이다. 이는 혈연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 동양의 봉건제도와는 다른 것이며, 이러한 서양의 봉건제도는 앞으로 나아가 근대사회에 시민 의식이 성장해가면서 차츰 붕괴되어 가게 된다.
이상으로 봉건제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 해 보았다.
나는 여기에서 봉건제의 개념에 관한 여러 가지 해석과 전반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특징을 이끌어 보려고 했다. 살펴본 바와 같이 봉건제의 개념에 관한 여러 해석에는 서로 엇갈리는 데가 많아 이를 주장하는 학자들 사이에 좀처럼 의견일치를 보기가 어렵다. 유럽 봉건제의 본질을 규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개념의 일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을 세계사에 확대 적용할 때 얼마나 타당하고 유용한가 하는 데 있다.
한 사회나 한 시대의 특징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아니 한 시대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용어를 정의 내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용어에 대한 올바른 정의가 없이는 올바른 역사적 설명은 불가능하다. 즉, 봉건제의 개념에 대한 어떤 이해 없이 역사상의 중요 주제, 예를 들어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 또는 근대 시민사회의 성립 등과 같은 문제들은 논의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개념을 명확히 하는 일이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는 하나, 봉건제와 같이 의견이 좀처럼 합의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의견이 상이한 용어들은 결코 어느 한 정의가 모든 설명들을 포괄할 수 있는 정의가 되지는 못한다. 다시 말해 한 정의를 가지고 봉건제 전체를 이해할 것이 아니라, 여러 개념에 대한 해석의 차이점을 알고 봉건제를 이해할 때 그것을 신축성 있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함이 올바르다고 생각된다. 마찬가지로 개념의 해석에 따라 유럽을 보는 안목이라든지, 발전단계 같은 특징들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여 여러 주장들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무엇보다 읽는 사람들이 개념의 이러한 차이를 알고 내용을 대함에 있어서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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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블로크, 한정숙 역, 『봉건 사회 I, II』, 한길사, 1986
스티븐슨.C , 나종일 역, 『봉건제란 무엇인가』, 탐구당, 1987
러쉬튼 쿨본 편저, 김동순 역,『봉건제의 이해』, 민음사, 1996
EM번즈, R러너, S미첨, 박상익 역, 『중세문명의 역사』, 소나무,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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