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소속변경 사유서
학업계획서
학업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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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습니다.
3. 의약화학이라고 아주 어려운 수업을 들으셨네요. 성적도 잘 받으셨고 저도 잘 모르는 과목이라 어떤 걸 배우는 과목인지 얘기해주겠어요?
(서류를 제출할 때는 아직 4학기가 끝나지 않았을 때라 4학기 성적은 안 나왔을 텐데 면접 때 어떻게 의약화학 성적도 잘 받았다고 하신 지는 모르겠네요.)
의약화학이라는 과목에서는 약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약이 등장한 배경 그리고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 약리 화학적 작용과 효과적인 약을 만들기 위한 여러 기전에 대해서 배웁니다.
4. 기말고사 끝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기억나는 게 많을 텐데 의약화학 수업에서 배운 거 한 가지만 얘기해 줄 수 있어요?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처음엔 당황했지만 대충 생각나는 것을 잘 조합해서 말했습니다;; 지금은 그 약 이름이 기억나질 않네요.)
- 어... (어떤 약)은 water solubility가 낮아서 체내 흡수율이 낮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먹는 약은 알약의 형태로 섭취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세포막을 잘 통과해 target site에 잘 도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 세포막을 통과하려면 적당한 hydrophobic한 성질도 가지면서 체내 흡수율을 위해서는 적당한 water solubility도 필요합니다. 이 약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으로는 side chain을 도입하는 것이 있는데, OH기나 COOH를 넣어주는 등 modification을 해줘 더 나은 약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이 정도로 많이 아는 거면 혹시 약대 가려고 따로 PEET 준비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아닙니다!
6. 사유서 잘 읽어 봤습니다. 여러 저개발국가를 다녀오며 바이오 의약품을 통한 의약품의 보급화를 연구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 예를 개똥쑥에서 발견한 아르테미니신으로 들었네요. 아프리카나 여러 국가에서 식수 문제로 인해 콜레라에 걸려 사람들이 죽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어떤 알약 하나를 넣어주면 오염된 강물을 정화해서 식수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 알약의 이름과 그 작용 기전에 관해 설명할 수 있나요? 혹은 이와 비슷한 사례와 작용 기전에 관해 설명해주세요. (교수님2의 유일한 질문)
(이런 약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이름이나 작용 기전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어필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 약의 이름에 대해서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정확히 말할 수 있는 것으로 화제를 돌렸습니다. 비슷한 사례를 물으셨기 때문에, 이걸 잘 얘기하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약의 이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가 사유서에 써놓은 아르테미니신이 방금 말씀하신 약과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르테미니신을 개똥쑥에서 추출해서 사용하려면 개똥쑥의 수요가 그만큼 충분해야 하는데 아르테미니신의 인공합성은 개똥쑥 재배와 유통 등 기타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된다는 큰 의미를 가집니다. 아르테미시닌은 내부에 엔도페록사이드(endoperoxide)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구조의 활성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적혈구 내 헴 분자 또는 철 이온에 의해 촉발되어 활성 라디컬이 발생하는데, 이 활성 라디컬이 말라리아 원충을 공격하게 됩니다. 말라리아 원충은 헤모글로빈에서 얻은 아미노산을 자신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헴 분자와 철 이온의 농도가 높습니다. 바로 이 점이 아르테미시닌이 말라리아 원충에 선택적인 약리 활성을 보일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렇게 개발된 아르테미시닌은 2013년까지만 해도 직접 개똥쑥 재배를 통해 추출해야 했습니다. 중국에서 전 세계 소비량의 70%를 재배했었지만, 빌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합성생물학을 통해 원료 없이도 인공합성하여 아르테미시닌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르테미니신의 작용 기전은 예상 질문으로 작성해둬서 잘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7. 들어오게 되면 앞으로 배울 수업들 많이 어려울 거예요. 잘 따라올 수 있겠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네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생화학과에 들어가게 되면 제가 가진 목표를 따라 생화학자로서 능동적으로 학문을 넓혀가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학부과정을 마친 뒤 대학원 과정과 학교 소속 BK21플러스 생체기능시스템사업단에 들어가 연구를 더 확장해나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은 거의 그대로 기억해낸 것 같습니다. 저는 대답할 때마다 교수님1께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칭찬을 계속해주셨어요. 당시 대답은 저 위에처럼 정갈하게는 못했습니다. 긴장되기도 하고 그 순간 최대한 문장이 주어 서술어가 잘 맞도록 하는 것과 논리적으로 얘기하고 있는지를 가장 신경 썼던 것 같습니다. 면접 때 교수님들도 완벽한 문장 구사를 원하지 않아도 감안 해주십니다.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지만 정확히 전달할 수 있게 연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사유서 여러 번 읽어 보면서 예상 질문 뽑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서류 제출도 학기 중이고 학기가 끝나자마자 거의 바로 면접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시간 충분히 가지시고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방학 잘 이용하셔서 꼼꼼히 준비해보세요. 소속변경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사람들 내세울 게 수능으로 연대 온 거밖에 없어서 열등감 느끼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에요. 휘둘리지 말고 본인에게 좋은 기회가 되는 거니까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준비하세요.
그리고 생화학이랑 유기화학은 절대 미리 듣지 마세요! 여기서 대체과목으로 인정을 안 해주거든요. 얘네는 과정이 비슷하더라도 신촌에 1년 코스로 한 학기씩 나뉘어 있는 과목이라 시스템상 아예 인정이 안 되는 경우입니다. 분자생물학도 미리 듣지 마세요. 이거는 딱히 문제가 없는데도 교수님이 까다로우셔서 허락을 안 해주시네요. 생각보다 전공필수 과목을 인정을 못 받아서 다시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이런 거 미리 준비를 안 했습니다. 미리 하실 수 있다면 하는 게 좋겠죠? 신촌에도 함께 개설하고 있는 필수교양 과목이랑 기독교 교양과목, 글쓰기 등 겹치는 커리큘럼 미리 들어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의약화학이라고 아주 어려운 수업을 들으셨네요. 성적도 잘 받으셨고 저도 잘 모르는 과목이라 어떤 걸 배우는 과목인지 얘기해주겠어요?
(서류를 제출할 때는 아직 4학기가 끝나지 않았을 때라 4학기 성적은 안 나왔을 텐데 면접 때 어떻게 의약화학 성적도 잘 받았다고 하신 지는 모르겠네요.)
의약화학이라는 과목에서는 약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약이 등장한 배경 그리고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 약리 화학적 작용과 효과적인 약을 만들기 위한 여러 기전에 대해서 배웁니다.
4. 기말고사 끝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기억나는 게 많을 텐데 의약화학 수업에서 배운 거 한 가지만 얘기해 줄 수 있어요?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처음엔 당황했지만 대충 생각나는 것을 잘 조합해서 말했습니다;; 지금은 그 약 이름이 기억나질 않네요.)
- 어... (어떤 약)은 water solubility가 낮아서 체내 흡수율이 낮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먹는 약은 알약의 형태로 섭취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세포막을 잘 통과해 target site에 잘 도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 세포막을 통과하려면 적당한 hydrophobic한 성질도 가지면서 체내 흡수율을 위해서는 적당한 water solubility도 필요합니다. 이 약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으로는 side chain을 도입하는 것이 있는데, OH기나 COOH를 넣어주는 등 modification을 해줘 더 나은 약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이 정도로 많이 아는 거면 혹시 약대 가려고 따로 PEET 준비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아닙니다!
6. 사유서 잘 읽어 봤습니다. 여러 저개발국가를 다녀오며 바이오 의약품을 통한 의약품의 보급화를 연구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 예를 개똥쑥에서 발견한 아르테미니신으로 들었네요. 아프리카나 여러 국가에서 식수 문제로 인해 콜레라에 걸려 사람들이 죽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어떤 알약 하나를 넣어주면 오염된 강물을 정화해서 식수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 알약의 이름과 그 작용 기전에 관해 설명할 수 있나요? 혹은 이와 비슷한 사례와 작용 기전에 관해 설명해주세요. (교수님2의 유일한 질문)
(이런 약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이름이나 작용 기전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어필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 약의 이름에 대해서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정확히 말할 수 있는 것으로 화제를 돌렸습니다. 비슷한 사례를 물으셨기 때문에, 이걸 잘 얘기하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약의 이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가 사유서에 써놓은 아르테미니신이 방금 말씀하신 약과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르테미니신을 개똥쑥에서 추출해서 사용하려면 개똥쑥의 수요가 그만큼 충분해야 하는데 아르테미니신의 인공합성은 개똥쑥 재배와 유통 등 기타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된다는 큰 의미를 가집니다. 아르테미시닌은 내부에 엔도페록사이드(endoperoxide)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구조의 활성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적혈구 내 헴 분자 또는 철 이온에 의해 촉발되어 활성 라디컬이 발생하는데, 이 활성 라디컬이 말라리아 원충을 공격하게 됩니다. 말라리아 원충은 헤모글로빈에서 얻은 아미노산을 자신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헴 분자와 철 이온의 농도가 높습니다. 바로 이 점이 아르테미시닌이 말라리아 원충에 선택적인 약리 활성을 보일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렇게 개발된 아르테미시닌은 2013년까지만 해도 직접 개똥쑥 재배를 통해 추출해야 했습니다. 중국에서 전 세계 소비량의 70%를 재배했었지만, 빌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합성생물학을 통해 원료 없이도 인공합성하여 아르테미시닌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르테미니신의 작용 기전은 예상 질문으로 작성해둬서 잘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7. 들어오게 되면 앞으로 배울 수업들 많이 어려울 거예요. 잘 따라올 수 있겠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네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생화학과에 들어가게 되면 제가 가진 목표를 따라 생화학자로서 능동적으로 학문을 넓혀가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학부과정을 마친 뒤 대학원 과정과 학교 소속 BK21플러스 생체기능시스템사업단에 들어가 연구를 더 확장해나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은 거의 그대로 기억해낸 것 같습니다. 저는 대답할 때마다 교수님1께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칭찬을 계속해주셨어요. 당시 대답은 저 위에처럼 정갈하게는 못했습니다. 긴장되기도 하고 그 순간 최대한 문장이 주어 서술어가 잘 맞도록 하는 것과 논리적으로 얘기하고 있는지를 가장 신경 썼던 것 같습니다. 면접 때 교수님들도 완벽한 문장 구사를 원하지 않아도 감안 해주십니다.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지만 정확히 전달할 수 있게 연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사유서 여러 번 읽어 보면서 예상 질문 뽑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서류 제출도 학기 중이고 학기가 끝나자마자 거의 바로 면접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시간 충분히 가지시고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방학 잘 이용하셔서 꼼꼼히 준비해보세요. 소속변경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사람들 내세울 게 수능으로 연대 온 거밖에 없어서 열등감 느끼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에요. 휘둘리지 말고 본인에게 좋은 기회가 되는 거니까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준비하세요.
그리고 생화학이랑 유기화학은 절대 미리 듣지 마세요! 여기서 대체과목으로 인정을 안 해주거든요. 얘네는 과정이 비슷하더라도 신촌에 1년 코스로 한 학기씩 나뉘어 있는 과목이라 시스템상 아예 인정이 안 되는 경우입니다. 분자생물학도 미리 듣지 마세요. 이거는 딱히 문제가 없는데도 교수님이 까다로우셔서 허락을 안 해주시네요. 생각보다 전공필수 과목을 인정을 못 받아서 다시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이런 거 미리 준비를 안 했습니다. 미리 하실 수 있다면 하는 게 좋겠죠? 신촌에도 함께 개설하고 있는 필수교양 과목이랑 기독교 교양과목, 글쓰기 등 겹치는 커리큘럼 미리 들어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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